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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몰입 신나게 틀을 깨자 내일이 열리는 중국 함께 부르는 노래 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JUNE Vol. 500 SPECIAL

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June vol. 500 … · 2018-08-02 · 회장님께서는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과 다양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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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몰입

신나게 틀을 깨자

내일이 열리는 중국

함께 부르는 노래

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2012 June vol.500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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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공유 수준에 머무르면 안 됩니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원들을 뭉치게 만들어주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사보는 직원들이 뭉쳐서 기쁠 때는 같이 기쁨을 나누고,

화가 날 때는 함께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장(場)이 되어야 합니다.

(중략)

사보는 떨어져 있는 조직원의 끈이 되고,

더 나아가 조직원의 가정까지도 엮어내는 소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1967년 8월 <코오롱 뉴스> 창간호

드디어 사보 <코오롱> 500호가 발간됐습니다.

코오롱인을 하나로 묶는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500호 사보 이웅열 회장님 인터뷰 中에서

표지.indd 2 12. 6. 7.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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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남기고 싶은 순간표지로만나는사보

06 His Story ➊이웅열회장님인터뷰

10 His Story ➋사보와CEO

20 그때 그 시절 사보에담긴풍경

즐거운 몰입 사보<코오롱>은창간한이래지금껏코오롱

가족들의변함없는사랑을받아왔습니다.어제를돌아보며

코오롱의빛나는순간들과함께한역사를소개합니다.

신나게 틀을 깨자 드디어사보<코오롱>500호가발간

되었습니다.함께한순간이한페이지씩늘어날때마다유대감은

더돈독해집니다.임직원들의축하메시지를담았습니다.

24 희망 메시지미리만들어보는600호목차

26 축하합니다! 사보 500호 ➊사보와나

28 축하합니다! 사보 500호 ➋코오롱포토갤러리

Contents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2012 June Vol.500 SpeCial

발행일 | 2012년6월11일(월간·비매품·통권500호)발행 및 편집인 | 김남수발행처 | (주)코오롱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경기도과천시별양동1-23담당 | 임정하·조현재대리

(02-3677-3115)편집·제작 | 네오메디아(02-512-1666)진행 | 양지은사진 | 스튜디오ETC(02-3442-1907)인쇄 | 보명CNI(02-2274-4545)표지 일러스트 | 이진성

✽ 코오롱제약 비타케어비타민C 1포를 특별부록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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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는 노래사보<코오롱>은코오롱가족들의

열정과꿈,희망을함께노래합니다.임직원들과함께

꾸민소통의공간을소개합니다.

50 코오롱 카툰직장인더치페이

52 꿈을 향한 디딤돌쿵쿵따~리듬으로하나된시간

54 M11기의 리얼라이프PrideofKOLONKeP

56 스페이스K가 소개합니다스페이스K_광주<동물농장>展

58 이야기가 있는 음식신기신기민물장어

60 북소믈리에 추천 도서<3차산업혁명>

62 Now in Kolon

코오롱베니트BPO본부그룹간접구매통합서비스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얼룩말릴레이캠페인

코오롱인더스트리중합PC가족산행으로하나된하루

67 각사 뉴스

74 열린 편집실

30 지금 우리는 ➊가능성의나라,중국

32 지금 우리는 ➋세계를무대로힘찬날갯짓을하다

34 난징’s Letter코오롱인더스트리남경법인

36 쑤저우’s Letter코오롱인더스트리소주법인

38 상하이’s Letter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상해법인

40 베이징’s Letter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북경법인

42 장자강’s Letter코오롱글로텍장가항법인

44 베이징’s Letter코오롱글로텍북경법인

46 중국견문록코오롱주재기자단의대륙방문기

내일이 열리는 중국코오롱의미래가열리는곳,지금한창

확장과도약을거듭하는중국현지법인을소개합니다.

하루가다르게발전하는에너제틱한현장을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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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코오롱> 500호를 만드는 동안 4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964년, 뉴스레터로

시작해 코오롱의 발전, 도약의 면면을

담아내며 2012년 6월,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사보 <코오롱>의 얼굴을 다시 모았습니다.

樂즐거운 몰입

표지로 만나는 사보<코오롱> 변천사를 한눈에

구성 사보편집실

즐거운 몰입 : 남기고 싶은 순간

1967

1998200020062012

20042009

8월 사보 <코오롱>의 전신

<코오롱 뉴스> 창간,

11월 일터 탐방 기사 최초 등장

1월 IMF 외환 위기로

1999년 12월까지

격월간 발행

1월 다시 월간 발행으로 변경

12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노동부장관상 수상

1월 모바일 사보 등장,

6월 500호 사보 발행

2월 400호 사보 발행,

사보의 역사 재조명,

CVC 인터뷰 수록

(주)코오롱의 오버코트제는 LCD Color Filter의 표면을 평탄하게 해주고 화소(RGB)를 보호하여 화상 특성을 높이는 코팅 재료입니다. LCD 데스크톱

PC 모니터나 LCD TV에 사용되는 소재로, 코오롱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정보디스플레이 우수상, IR52 장영실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오버코트제는국내는물론세계에서인정받는제품으로거듭날것이라기대합니다(page 22∼25).

Go far Beyond World Class

행 복 이 . 머 무 는 곳 . 여 기 는 . 코 오 롱 입 니 다 .

2 0 0 6 J a n u a r y

20

06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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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3

1월 일러스트 표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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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05 Kolon 2012. JUNE

1970 1972 1978

198119851995

198219941997

1969 1971 19766월 <코오롱 뉴스>에서

<코오롱 사보>로 제호 변경,

변경된 제호는 소헌 김만호

선생의 휘호를 사용

1월 올 컬러 사보 등장

사보 콘테스트 동상 수상

10월 해외 지사 탐방 기사

최초 등장

5월 대구공장에서

서울 본사로

사보 발행 업무 이관

9월 200호 사보 발행,

‘코오롱인 그들은 누구인가’

특집 구성

2월 4×6배판으로 판형 변경,

잡지 형식으로 최초 발행,

5월 문화공보부에

월간 정기 간행물 등록,

9월 100호 사보 발행

9월 사보 주재기자

<코오롱 뉴스> 통신원 등장

5월 창립 40주년 특집호 발행

1월 타블로이드 반재판으로

판형 변경

4월 창립 25주년 특집 기사,

그룹 발전상에 대한

컬러 화보 수록

10월 300호 사보 발행,

사보를 연대별로 정리,

200호 사보에 이어

‘코오롱인 그들은 누구인가’

특집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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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룹 사보가 통권 500호를 발행했습니다. 축하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업 사보 중 500호를 발행한 곳이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

리 사보 <코오롱>이 통권 500호를 발행했다니 정말 축하할 일입니

다. 저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

다. 사보 500호 발행은 바로 이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다른 기업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1,000호까지, 아니 그 이

상까지도 발행해봅시다.

그룹 사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정보의 공유 수준에 머무르면 안 됩니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직원들을 뭉치게 만들어주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사보는 직원들이

뭉쳐서 기쁠 때는 같이 기쁨을 나누고, 화가 날 때는 함께 분노를 표출

할 수 있는 장(場)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사보를 매달 챙겨봅니다. 애독자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

두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가 좀 더 풍성했으면 합니

다. 임직원 개개인이나 팀 단위 또는 회사 단위로 참여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사보는 떨어져 있

는 조직원의 끈이 되고, 더 나아가 조직원의 가정까지도 엮어내는

소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회장님께서는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과 다양

하게 소통해 오셨는데요.

요즘 제 화두는 ‘소통’입니다.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 자체가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줍니다. 상하 관계에서의 소통도 중요하

지만, 다양한 구성원들 사이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며칠 전 계열사 사장들과 그룹의 패션 디자이너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그룹을 한 자리에 모은 자리였습니다.

그냥 생각해보면 패션 디자이너와 그룹 계열사 사장들의 조합이 어

울리지는 않죠. 그러나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도 소통은 해야만 합

니다. 그런 만남 속에서 패션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이 꼭 옷에

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어떠한 머티리얼(Material)에도 쓰일 수 있

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그 머티리얼 자체에서 디자인에 대한 영감

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 정보가 부족한

사장들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사업 아이

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장들을 만들어 부족

한 것을 서로 메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다양한

구성원간의 대화가 있어야만,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소통을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툴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

다. 우리 직원들을 위한 펀드인 KCF(Kolon Charity Fund)가 그 중

하나입니다. 저는 KCF가 좀 더 활력을 찾고 많은 직원들에게 혜택

이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KCF는 슬픈 사연을 가진 사람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닙니다.

우리는 KCF를 통해 슬픔을 나눠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슬픔뿐

아니라 즐거움도 나누어 그 기쁨이 배가 되도록 하는 역할도 하면

좋겠습니다. Kolon Cheer-up Fund가 되는 거죠. 임직원들 각자가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연들을 찾아 나누

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이 되어야

이웅열 회장님과의 특별한 만남

5월 23일 과천 본사에서 우리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이웅열 회장님을 만나 사보와 우리 그룹, 또 회장님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8년 전의 사보 인터뷰 당시 입고 계셨던 옷까지도 기억해 인터뷰어를 깜짝 놀라게 하셨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 열정적으로,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더나은 미래를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지면을 통해 그 이야기를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어 본다.

정리 임정하((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대리) / 사진 이장욱((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과장)

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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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07 Kolon 2012.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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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거죠. 예전에 영화 <라디오스타>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영화

스토리처럼 우리 KCF도 임직원들에게 숨어 있는 사연들, 특별한 사

연들을 모아 슬픔과 기쁨의 ‘라디오스타’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

연들이 사보에서 다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사보에서 ‘회장님~ 밥사주세요!’라는 코너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

좋습니다. 저는 직원들과의 타임셰어링(Time Sharing)을 좋아합니

다. 시간을 함께 나누는 방식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눈

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 이야기한 ‘회장

님~ 밥사주세요!’ 코너처럼 직원들과 직접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신 밋밋하게 밥만 먹고 끝나면 안 되겠죠.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재미난 요소를 더해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범하게 식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테마를

가지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004년 2월, 사보 400호 때의 인터뷰에서 회장님의 경영 방침인

‘One&Only’가 ‘많이 정착되었다고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로부

터 8년 4개월이 지났는데요.

One&Only의 개념은 이제 정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

리는 정말 One&Only가 무엇인지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직원들

이 절실하게 느끼려면 코오롱만이 가지고 있는 One&Only가 무엇

인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직원들이 ‘맞아. 이게 바로 다른 회사와는

차별되는,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코오롱만의 One&Only야’라고

느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 직원들 각자가 One&Only를 만들어내

야 합니다. 그 주체가 개인이든 부서든 회사든 상관없습니다. 누군

가는 One&Only를 만들어내야 진정으로 정착되는 것입니다. 현재

까지는 진행 중이라고 봐야겠죠.

사보 600호는 앞으로 8년 4개월 뒤인 2020년 10월호입니다. 회장님께

서 머릿속에 그리시는 그해 10월, 코오롱의 미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미래의 우리 그룹, 코오롱은 회사의 규모를 떠나서 누구나 ‘코오롱

인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회사를 그려봅니다.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문화에서 ‘이것만은 고치자’라는 것이 있다면?

‘이만하면’이라는 말은 코오롱에서 무조건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

그룹의 One&Only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도 ‘이만하면’ 때문입니

다. 애플사에 ‘이만하면’이 있었으면 지금의 애플사는 존재할 수 없

었을 것입니다. 코오롱은 많은 부분에서 적당주의 문화가 팽배해

있습니다. 꼭 없어져야 할 문화입니다.

과거의 장점이 현재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코오롱의 가장 큰 장

점은 끈끈한 ‘정(情)’입니다. 정이 있는 기업, 서로를 감싸줄 수 있

는 기업,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감싸준다는 의미를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싸준다는 것은 서로를 ‘보완’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런

데 이것을 남의 약점을 ‘방관’해주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정이 아닙니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잘못된 것도 숨기

지 않고 이야기 할 때 진정한 정이 쌓입니다. 코오롱의 좋은 문화인

‘정’ 문화가 한 단계 발전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젊은 사원들이 미래 코오롱의 주역으로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내가 코오롱을 등에 업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회사도 같이 그 목표를 공유할 수 있습니

다. 개인의 꿈이 이뤄지고 합쳐져야 기업의 꿈이 달성되는 겁니다.

젊은이들이 코오롱만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확실하

게 꾸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양성’으로 귀결됩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학력 파괴 채용이 이슈입니다. 그러나 기업에서

학력만 다양해서는 안 됩니다. 직원 개개인의 다양성이 중요합니

다. 저는 다양한 신입사원을 원합니다. 고졸이든, 대졸이든, 남성이

든, 여성이든, 기업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까지도 녹여내야 합니다. 다양성은 앞으로 우리 기업이

커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젊은 사원들이 스스로 가진 재능을 회사의 요구에 억지로 맞출 생

각을 하지 말고 본인이 자신 있는 부분을 회사와 이야기해서 ‘나를

어떻게 키워달라’는 요구를 하면 좋겠습니다. 입사하고 나서 “저는

이런 면에 능력이 있습니다. 저를 이렇게 키워주세요”라고 이야기

하고, 그러고 나면 회사에서는 제대로 검토와 테스트를 해야겠지

요. 직원이 하고 싶어 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맡겨서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그들의 다양함이 표출될 수 있도록 해야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직원들이 일할

때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려면 어떤 것들을 접하면 도움이 될까요?

제 상상력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접하는 다양한 매체에서 옵니다.

미술・건축・패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잡지를 보고, 특히 영화를

많이 봅니다. 영화는 미래의 100년과 과거의 100년을 섞어서 보여

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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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09 Kolon 2012. JUNE

주는 것이죠. 영화 같은 경우는 일년에 약 천 편을 봅니다. 하루에 3

편 정도씩 보는 거네요. 10년이면 1만 편, 20년이면 2만 편입니다.

그 2만 편을 보며 쌓인 상상력이 합쳐져 제 뇌 한구석에서 오버랩되

고 왔다 갔다 하면서 섞이겠지요. 그 영화들이 제 뇌 속에서 어떤 작

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30년 정도가 지나니 이제야 그 힘이 조

금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께서는 1남 2녀를 두셨습니다.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강조하시

는 것이 있으신가요?

“That’s your life.”

아이들에게 “네 인생은 네가 사는 거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지,

제가 아이들의 인생에 개입하는 순간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경쟁력

을 키울 수 있는 순간에 망설이고 선택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입

니다. 인생의 인베스트먼트(Investment)와 리턴(Return)을 따져서

리턴이 더 크면 과감히 투자하라고 합니다. 그 투자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거든요. 대신, 내가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곳에

제대로 투자를 해야 하지요. 제대로 투자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 인

생을 현명하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아버지로서 하는 개입은 이런

투자를 못하고 있을 때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조언해주는 거지요. 때로는 그 기회를 강제로 만들어 주는 것도 필

요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회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합니다. 기

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할 때 복지 시설 건립과 같은 눈에 보이

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시설을 짓는 것도 의미

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업 그 자체가 건전하

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기

업을 만들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

는 것, 즉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를 들어, FnC부문 같은 경우는 판매하고 남는 의류 재고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재고들을 현명하게 줄여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또 줄인 부분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수 있느냐는 이야기입니다. 얼

마 전 론칭한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바로 지속가능한 비즈니

스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업은 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해야 합

니다. 학력뿐 아니라 관심 분야, 성향 등 모든 분야에서 소외된 사람

들, 격리된 사람들, 즉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임직원들이 코오롱이라는 기업 시민으로서 꼭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내는 것 자체가 기업 시민으로

서의 역할을 잘 하는 것입니다.

유니세프의 친선대사였던 오드리 헵번, 월드비전의 김혜자, 컴패션

의 신애라와 차인표 부부, 또 침팬지 연구에서부터 시작해 환경운

동가가 된 제인 구달.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마음’

을 가지고 행동했습니다. 그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다른 열 사람이 행동하게 했습니다. 우리 임직원들도 ‘진실된 마음’

을 가지고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또 다른 이들의 마음

을 감동시키지 않을까요.

젊은 사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회사의 요구에

억지로 맞출 생각을 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 있는 부분을

회사와 이야기해서

‘나를 키워달라’는 요구를

하면 좋겠습니다.

Page 11: 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June vol. 500 … · 2018-08-02 · 회장님께서는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과 다양 하게

사보에 어떻게 글이 실리게 되었나요?

1982년 1월 12일자 경향신문 ‘우리는 샐러리맨’이라는 코너에 글을 썼는데, 그

게 다시 사보에 실렸습니다. 자기개발에 대한 주제였는데 지금도 의미 있는 이

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사람이 전부인데 인재를 어떻게 키울지를 항상

고민하고 많은 지원을 해야 합니다. 회사가 개인의 능력 개발을 그저 개인에게

만 돌린다면 그 회사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과거 사보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사보가 그룹 내 유일한 소통 채널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사보에는

누가 새로 뽑히고 승진했는지, 또 누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지까지 모두 담

겨 있었죠. 특히 승진을 앞둔 사람은 사보를 필독할 수밖에 없었는데, 승진 시

험에 사보 내용이 출제되곤 했기 때문입니다. 주로 1, 2월호에 나오는 회장님 신

년사나 경영 방침 등이 출제 대상이었습니다.

사보와 CEO사장단과 함께한 사보 이야기

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➋

1982년 주임 시절 사보에 실림

40여 년 뒤의 사보 <코오롱>

1,000호는 어떤 모습일까요?

전 세계 코오롱 가족이 세상의

모든 언어로 자동 번역되어 눈앞에

비치는 공간 화면으로 사보를

보게 될 겁니다. 5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VIVA KOLON!

인재 육성 꿈꾸던 과거의 나를 만나다 (주)코오롱 김남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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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1 Kolon 2012. JUNE

사보에 나온 당시 모습을 회상해보면 어떠신가요?

사실 제가 이런 글을 썼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89년이라면 88년 팀장 직대를

맡은 이듬해인데, 과장으로서 가장 많이 그리고 역량을 집중해서 일한 시절이

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저의 존재를 알아준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 당

시 참으로 많은 밤을 회사에서 지새웠습니다.

회사에서 라디에이터 위에 방석을 올려 침대 삼아 잠을 자기도 했으며, 88올림픽

이 한창일 때는 TV로조차 올림픽 경기를 한 편도 볼 여유가 없었죠. 그래서인지

옆집 할머니께서 저희 집사람을 ‘세컨드’라고 오해하시기까지 했답니다. (웃음)

당시 제가 경영기획팀에서 뜨겁게 일했던 것은 일본 근무시절 배운 일본인들의

일하는 방식, 일에 대한 자세 등을 우리 조직에 잘 전달하고 싶었고, 그것이 코

오롱인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보 <코오롱>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담겨 있다. 그중 사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이

각 사의 CEO일 것이다. 사원 시절의 모습부터 한 회사 대표가 된 지금까지, 사보에 담긴 다양한 CEO의 모습과

그들이 생각하는 사보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조현재((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 사진 이문규

1989년 과장 시절 사보에 실림

창간에서 사보 500호 발행까지

45년의 역사가 쌓였습니다. 100년

기업을 넘어 사보 5,000호를

발행할 수 있는 회사를 후배들에게

물려줍시다.

그 시절, 열심히 했기에 후회 없다코오롱인더스트리 박동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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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➋

1983년 주임 시절 사보에 실림

‘Fun’과 감동, 넘치는 상상력으로

내부 고객뿐 아니라

외부 고객에게까지 사랑받는

사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과가족을 위해꿈꾸고 상상하라!코오롱글로벌 안병덕 대표이사

사보에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이런 글을 썼다는 걸 오늘 새삼 깨닫게 되네요. 1982년 말 입사했으니

1983년 4월이면 1년이 채 안 되었을 때입니다. 당시 사보담당자의 요청으로 <1

분간의 경영>의 서평을 썼습니다.

부하직원 관리를 다룬 책인데, 그때만 해도 사원은 부장과 대화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시대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사장과 사원이 소통하고 개인의 상상력이 비즈니스에 접목되는 시

대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비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처에 흩어진 개인이 그들과 가족의 꿈, 행

복, 희망을 위해 일을 할 때 회사가 성장한다고 보는 것이죠. 비록 당시 갓 입사

한 신입사원이었지만 돌이켜보니 그때부터 소통에 대해 고민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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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13 Kolon 2012. JUNE

1995년 과장 시절 사보에 실림

사보는 우리 그룹의 역사이자

문화이고 얼굴입니다. 더 좋은

회사로 지속 성장하는 우리 그룹,

그리고 구성원들의

멋진 모습이 새로운 역사로서

앞으로의 사보에도 차곡차곡

담기길 기원합니다.

잊고 있던 나의 황금기! 사보야, 반갑다!코오롱글로텍 최석순 대표이사

코오롱상사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으로 사보에 소개되었는데, 어떠셨나요?

당시 코오롱상사는 사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고, 그저 제가 대표로 실린 것뿐

입니다. 하지만 그때가 저의 황금기이기도 했습니다. 열정이 넘쳤고 많은 일을

해냈죠. 코오롱상사가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시점이라 인재 개발에 적극적이었

습니다. 최초로 교육 전담 부서가 신설됐고 그룹장으로서 회사의 기대에 부흥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많은 교육 일정을 소화하느라 집에 거의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당시 그룹 최초

로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국제화 전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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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➋

평소 사보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사보에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사보는 우리 그룹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우리 세대가 물러나

면 그 역사도 함께 잊히기 쉽기 때문에 사보가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를 잇는 다

리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안컨대, 과거 선배들의 이야기도 담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또 그룹

내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임직원이 있는데, 그들의 삶을 더 많이 소

개해 오늘의 역사도 충실히 잘 담겼으면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보에 실린다

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모든 현장의 임직원들이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사보편집실이 노

력해주었으면 합니다.

사보 500호 발행까지 사보의 행간에는

우리 그룹의 역사와 신화가 담겨 있습니다.

세대가 변하면 잊히기 쉬운 역사를

사보가 다음 세대에도

잘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역사를 세대에서 세대로!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창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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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5 Kolon 2012. JUNE

대한민국에서 사보 발행 역사가

45년이나 되는 회사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생명력이 검증된 코오롱!

45년 후에는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나도 궁금하다! 여러분의 마음이!코리아이플랫폼/코오롱제약/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이사

사보에 제안하고 싶은 코너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인지요?

‘소통’이 화두로 많이 등장하는데, 사보에 사장과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코

너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회사 사장을 업무상으로만 만나

거나 그런 기회마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보를 통해 그런 부분이 조금이나

마 해소되면 좋겠습니다.

사장에게 궁금한 점은 사전에 설문조사로 받아 보고 인터뷰에 참석하고 싶은 직

원에게는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마

사장들 대부분이 자신에 대해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반

대로 직원들도 사장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할 것 같네요.

저는 사원들의 어떤 돌발 질문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 자리

한 번 마련해주십시오. 그래서 저를 자주 보지 못해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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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➋

사보를 통해 부장 시절을 다시 만나보니 어떠신가요?

산자기획개발팀장 시절의 모습인데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때 신규 사

업으로 에어백 사업을 주관했으며 공장 설립부터 현대자동차의 승인을 받는 과

정까지 모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플라스틱의 메인을 담당하는 POM사

업 품의를 작성하고 프로젝트화했습니다. 당시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오늘날

두 사업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제 기억에 이 무렵 우리 그룹은 과・부 제도에서 팀제로 바꿨습니다. 기존의 수

직적 구조에서 수평적 구조로 넘어가는 시기였기에 아래 직원들의 불평, 불만

을 해소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했죠. 팀제를 원만하게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

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보에도 소개된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팀장 시절

이 중간에서 ‘권한보다는 책임이 큰 자리’여서 제일 어렵고, 한편으로는 재미있

는 시기였습니다. 지금 팀장을 맡은 분들에게 직원 관리든 업무든 애착을 가지

고 한다면 모두 이루어질 것이며, 건강 관리 역시 잘해주기를 당부합니다.

1995년 부장 시절 사보에 실림

항상 따뜻하고 친근하고

믿음직스러운 우리 코오롱의

소식지, 코오롱 사보의 5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연년세세(年年歲歲),

무궁하게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열심히 일한 나에게 오늘의 영광을 바친다코오롱플라스틱 김호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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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17 Kolon 2012. JUNE

과거에는 사보가 어떤 존재였나요?

지금처럼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지 못한 시절, 사보는 직원 간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場)이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 그룹의 우체통 같은 존재였다고 생

각됩니다.

사보는 조직 경영에서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과거의 어설프고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사보가 그리워질 때가 있

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종이는 낡고 글씨는 희미해지지만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추억

과 감성은 짙어지기 마련이듯, 우리 사보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시너지를 밀

도 있게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You can do it & Happy birthday!

사보는 역사(History)의 발자취를 기록함과 동시에

한 기업의 문화(Culture)를 담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각각의 재료가 한데 어울려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처럼, 코오롱인들의 생각과

열정을 진실되게 담아내길 바랍니다. 사보 5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디지털 시대, 살아있는 감성의 사보가 되길코오롱워터앤에너지 조국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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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몰입 : His story ➋

사보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의 사보는 지면의 한계 때문에 홍보 중심의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또 활용하는 ‘참여하는 사보’로 변화해야 합니다. ‘오마이뉴스’의 사례처럼 우

리 임직원 모두 기자가 되어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

게 하고, 종이 사보를 통해 이 내용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Open It’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Open It’

이 아닐까 싶습니다. 활발한 소통으로 사람들이 매호마다 종이 사보를 소장하

고 싶어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계열사마다 분위기나 회사의 색깔이 다른

데 어느 계열사를 가도 ‘아! 이 회사는 코오롱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

들어가는 것도 사보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사보편집실에서는 코오롱인으로

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행동 양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그룹이 가고자 하

는 방향을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사보는 우리 그룹의 ‘역사서’이자 ‘문화의

샘터’입니다. 성장과 발전이 요구되는 때에

코오롱인이 나누고 지켜야 할 코오롱의 Value와

Guiding Principle, 그리고 문화가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새로운 사보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진정한 소통! 사보여, Open It 하라!코오롱베니트 조영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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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19 Kolon 2012. JUNE

2001년 2월

이사 시절

사보에 실림

사보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2008년 8월 사보 멘토링 코너에 여성 멘토링 팀과 한 인터뷰 내용이 실렸습니

다. 제가 부장 시절 상사로 모시던 강관 전(前) 코오롱그룹중앙연구소 소장님

을 저의 멘토로 소개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까다로운 상사였고

동시에 배울 점도 많은 분으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사보를 보고는 “내가 언제 너한테 까다롭게 굴었냐?”며 전화를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반가웠죠. 지금도 외국에서 사는 직장 동기

들이나 퇴직하신 선배님들이 사보를 보고 가끔 연락을 주시는데, 새삼 사보가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코오롱 사보가 지난 40여 년간

들려준 많은 이야기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1,000호, 2,000호까지 우리의

희망과 꿈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하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는

소통의 메신저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보가 전해준 선배님의 반가운 전화네오뷰코오롱 송석정 대표이사

CREWORKS

CREWORKS

| 코 오 롱 사 보 2001년 02월 호 통 권 364호 |

(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주)코오롱 화학사업팀

코오롱

社報

2001

364

월2

통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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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에 담긴 풍경과거 <코오롱>에는 어떤 소식이?

경조금 지급 실시총각들 결혼 서두를까 걱정

코오롱 공제회는 일차 사업으로 경조금 지급 내용을 발표하여

전 사원들의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8일 창립총회를 연 이후

수차에 걸친 대의원회를 열어 사원들의 복지 사업에 전력하고

있는데, 지난 8월 18일 열린 제1차 대의원회에서 결정한 경조금

지급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혼축의금 20,000원 본인의 법률혼에 한함

5,000원 자녀의 법률혼에 한함

전 별 금 1,000원 입사 후 1년 이내에 퇴직시

3,000원 입사 후 2년 이내에 퇴직시

10,000원 입사 후 4년 이내에 퇴직시

(중략)

경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래 첫 혜택을 받은 사람은

업무과에 근무하는 황지환 씨가 득녀하여 3,000원을 지급받은

것을 비롯해 총 11건에 총 60,400원의 경조금이 지급되었다

한다. 그런데 가장 기대를 걸었던 총각들은 결혼 축의금이

약간 적다고 하나 결혼을 서두를 기세를 보여 흐뭇한 얘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개선제안자 시상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남녀 사원들의 박수갈채 속에 개선제안을 한 사원들은

자기들의 창의와 노력을 보답받는 제안상을 받았다.

지난 7월 12일 정오 식당에서는 3명의 개선제안 사원들을

시상하였는데, 이들은 자기들의 근무처에서 일상적으로

불합리하고 비능률적이라고 생각하던 점을 창의와 노력으로

개선해 생산에 다대한 공헌을 하였기에 이를 표창한 것이다.

(중략)

개선제안이란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사원은 누구나

어느 것이고 불합리하고 비능률,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점을

개선하여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것이라고 인정받으면,

그 유용성의 정도에 따라 표창과 같이 상당한 상금을 받게

되었는데 제출 방법은 어떤 종이에나 제안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여 노무과에 직접 제출하면 좋고 부득이 하면

‘제안’이라 써서 여론함에 넣어도 좋다.

즐거운 몰입 : 그때 그 시절

▲ 1968년 8월 3일 코오롱 뉴스 제11호▲ 1967년 9월 9일 코오롱 뉴스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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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1 Kolon 2012. JUNE

1967년 창간 이래, 4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사보가 담아온 것은 단순한 기록을 넘은 시대상

그 자체다. 우리 사보에는 그동안 어떤 모습들이 담겨 있을까? 옛 사보를 가득 메운 한자와 이젠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 문체에 담긴 다양한 풍경을 들여다봤다. 구성 사보편집실

교환원의 하루

“감사합니다. 코오롱입니다.” 언제나 상냥한 목소리로

보이지 않는 대화의 광장을 마련하는 코오롱 교환실은 본 건물

6층에 자리 잡고 있다. 구내전화 300여 대와 직통전화

52대를 포함, 10,000번의 통화가 오가는 순서에 따라 불빛 반짝,

코드를 꽂다 보면 하루해가 저문다. 교환실이라면 다른 부서와

달라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지만, 우리 8명의 교환양끼리

새마을 운동을 교환실대로 펼쳐보고자 한다.

(중략)

입사 후 한두 달은 사원들의 이름을 몰라 쩔쩔매기도 했지만,

지금은 목소리만 듣고도 어느 과의 어느 분인지를 바로 알 수

있게끔 되었다. 교환실의 일이라면 목소리와 손을 써야 하는

반면, 몸이 불편해도 결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그리 매력

만점(?)의 업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하긴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근무) 근무해야 하는

점도 있지만, 1시간 열심히 일하고 1시간 쉴 수 있는 여유도 있어

근무하면서 자기 시간을 가져 좋다. 이 휴식시간엔 거의 다 책을

읽는다든지 뜨개질을 하면서 아까 민첩하게 놀린 손을 풀어주지만,

휴식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전화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서로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다.

8.8 동물원 개장

구미공장에 소규모의 동물원이 개장되어 사원들 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니동물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8.8 동물원은

차량반원(반장 이병훈) 20명의 노력에 의해 차량반 뒤편에 4평의

규모로 세워졌으며, 동물원의 가족으로 차량반원

김대한 씨가 기증한 다람쥐 4마리와 이동윤 총무과장이

기증한 금계, 꿩, 꽃비둘기 각 한 쌍씩과,

T/C의 조홍계 씨가 기증한 새끼 꿩 한 마리,

또 자체에서 마련한 토끼, 닭 등

21마리의 대식구로 구성되어 있다.

8.8 동물원(8.8은 공장 차량 번호가 전부 88로 끝나기 때문에

8.8로 이름을 붙임)을 마련하기 이전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긴장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반원들은 상호 단결하지 못하고

반원 간의 불화가 잦았으나 동물원을 만든 이후에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되고,

혹 불만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귀여운 동물들의 재롱을

보게 되어 불만이 해소되므로 안전한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물원 효과에 대해 이병훈 반장은 말하고 있다.

▲ 1976년 8월 코오롱 사보 ▲ 1976년 10월 코오롱 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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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장 랠리교육

구미공장은 6월 18일부터 3박 4일에 걸쳐 그룹사 내에서는

처음으로 5급 사원 80명을 대상으로 제1회 보행 랠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보행 랠리교육은 KG-12작전의 성공적 수행과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것으로, 부족한 팀워크를

제고하고 사원들에게 자신감과 코오롱맨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교육이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참가팀 전원에게

교육 과정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KJ 기법을

활용토록 유도했으며, 코스도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 지역을

피하는 대신 침착성, 판단력, 사물에 대한 주의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1차 8km, 2차 12km의 코스를 선정했다.

2명이 1조로 총 40개조가 참가한 가운데 연구소팀이 1, 2차

계속 수위를 차지해 코오롱그룹 보행 랠리 실시 이후 최초의

기록을 보유했으며, 여사원 15개팀 30명도 참가해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전 코스를 통과, 골인하기도 했다.

(중략)

구미공장은 이번 랠리교육이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앞으로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알고 계십니까?

- 다이얼 116을 돌리십시요

대한민국 표준 시각은 지금 몇 시일까? 누구의 시각이 더 정확한지

알고 싶으면 지금 당장 다이얼 116을 돌려보십시오! 아리따운

아가씨(?)의 목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다음 시각은 00시 00분 00초입니다.”

-삐익-

“고것 참 신통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보 방송이 있었네!”라고

생각은 하시겠지만 정작 이 장치를 누가 설치했는지는 모를

겁니다. 이것은 1981년 당시 한국표준연구소(충남 대덕 소재)에

전용단파시보 방송국이 생기면서, 코오롱 엔지니어링이 Time &

Temperature Telephone Anouncing System 장비를 공급, 설치한

것입니다.

“엔지니어링에도 그런 기술이 있었더냐고요?”

웃기지 마십시오! 이것뿐 아니라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이

엔지니어링에 의해 완성되고 있습니다. 조용히 지켜보십시오.

“와! 저 프로젝트도 엔지니어링에서 했단 말이지!” 하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할 테니까요.

즐거운 몰입 : 그때 그 시절

▲ 1983년 8월 코오롱 사보▲ 1982년 7월 코오롱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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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3 Kolon 2012. JUNE

‘실천의 벽’이 달라집니다!

‘코오롱에 가면 실천의 벽이 있다’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지난 7월 21일자 한국경제 신문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그룹에서 실시하는 실천 과제 활동에 대한 대외적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였다. 8월 초 서초구청에서

갑자기 본사를 방문, 실천의 벽에 대해 몇 가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 담당자들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다. 또 그룹의 변화와

혁신 활동에 대해 벤치마킹할 수 없겠느냐며 다른 기업에서

연락해오기도 했다.

(중략)

‘실천의 벽’에 있는 모든 임직원의 실천과제에 칭찬 스티커가

부착되고, 모든 그룹 임직원이 실천과제 우수자 코너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되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그룹의 목표와 비전이 달성되는

때가 아닐까? 임직원 개개인의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이룬다는 실천과제활동 본연의 취지대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근간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실천과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활동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 이런 제도를 아십니까?

-일하다 마시는 한 잔의 커피 같은 존재, (주)코오롱 ‘가정의 날’

(주)코오롱 본사에서 시행하는 ‘가정의 날’은 사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제도다. 지난 1989년 처음 제도를 실시한

이래 이 제도를 없애자는 이야기는 거의 없었으니까. ‘가정의

날’이란 무엇인가. 매주 특정한 날을 정해 그날만은 정시 퇴근을

보장한다는 제도다. 9시에 출근하면 6시에는 윗사람 눈치 안

보고도 당당하게 책상을 정리하고 퇴근할 수 있다. (주)코오롱의

요즘 출근 시간이 8시니까, 가정의 날 퇴근 시간은 5시다. ‘가정의

날’은 평소 야근이 잦을 수밖에 없는 직장인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코오롱에서는 89년 4월, 보람의 일터 운동 전개의 일환으로

‘가정의 날’이라는 제도를 처음 실시했다. 또한 가정의 날은

89년 1/4분기 노사협의회 결과의 산물이기도 하다. ‘한 달에 1회,

정시 퇴근함으로써 가족과 대화의 폭을 넓히고 궁극적으로는

보람의 일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정의 날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취지다.

(하략)

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제안 제도와 랠리의 전통이,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전화교환원의 모습이,

역설적이게도 사보의 빛 바랜 종이 위에서 생생하게 전해진다“”

▲ 1995년 2월 코오롱 사보 ▲ 2006년 9월 코오롱 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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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들어보는600호 목차

김수홍 대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천공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중국 지주사 출범 매출 4조 원 목표!

박병진 대리

(코오롱글로텍 천안공장)

코니그린,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 깔리다.

윤승현 주임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

코오롱스포츠, 남・북극 공장 설립으로 물류 비용 감소.

최령성 주임

(코오롱글로벌 스포렉스 BU)

코오롱스포렉스, 50년 피트니스 노하우를 집약해 U-Health 시장 선도.

김희진 대리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쿠론, 할리우드 배우들이 가장 갖고 싶은 백으로 선정.

이진혁 주임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주당 100만 원 돌파!

구성 사보편집실

500호 사보의 발간을 축하합니다! 미래의

사보가 담게 될 성취와 각오를 미리

들어봅시다. 사보를 만들며 고군분투하는

주재기자단의 600호를 위한 희망

기획회의를 공개합니다.

신나게 틀을 깨자 : 희망 메시지

김현경 주임

(코오롱플라스틱 본사)

코오롱플라스틱, 중국과 브라질 법인에 이어 유럽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업계 톱 5 진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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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5 Kolon 2012. JUNE

김경희 대리

(코오롱제약 대전공장)

아프리카에 부는 코오롱제약 열풍~ “코오롱제약에서 일하는 게 꿈이에요.”

사보 주재기자단, 유럽 탐방~ 유럽 현지 법인 취재!

여영화 차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세계 500대 기업에 선정되다.

김성호 대리(코오롱인재개발센터)

취업 준비생 조사, ‘코오롱’은 들어가고 싶은 회사 1위!

코오롱, 유럽・미국・중국 등지로 신규 사업 개발 및 문화 대탐방을 위한 29박 30일 신입 교육 대장정 출발~~

김홍일 대리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고수!

코오롱, 아프리카 법인을 통해 에이즈 퇴치 및 기아 문제 해결에 앞장서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세계 물산업 시장 석권!

정경진 주임(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인천))

코오롱, 중앙기술원 정경진 연구원, 노벨화학상 수상!

비어드파파 슈,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간식 1위에 선정!

Nobel Priz

e

최종범 과장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본사)

KFM 없이는 자동차도 만들 수 없다? 부르는 게 값, 없어서 못 파는 자동차 엔진용 멤브레인으로 대박 난 KFM!

김대용 대리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김천공장)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원단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 점유율 5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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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틀을 깨자 : 축하합니다! 사보 500호 ➊

사보와 나사보 에피소드 공모 당선작

사보편집실에서는 500호를 맞이해 사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모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한 즐거운 웃음과 감동이 있는 사연들,

이 중 선정된 대상 1편과 우수상 3편을 소개합니다.

동기들을 웃게 할 수만 있다면

안녕하세요? 코오롱인더스트리 헤라크론QA팀 남옥 주임입니다.

지난해 8월호 51쪽 ‘M11s기를 소개합니다’에 얽힌 재미있는 일

화를 공개합니다.

아마 사보가 발간된 날일 거예요. 자사 연수의 일환으로 공장 견학

을 하고 있는데, 코오롱글로벌 동기들에게서 사진을 첨부한 ‘폭풍 문자’가 오더라고요. 당시 연

수 중이던 동기들이 코오롱 사보를 받아보고는 제 사진이 너무 웃겨서 문자를 보낸 것이었어요.

바로 이 사진이에요.

동기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할 당시, 영화 포스터 같은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잔디밭에 누워 찍자

는 아이디어를 내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서 포인트는 상큼

함을 표현할 배경, 잔디밭이었습니다. 그런데 편집하는 과

정에서 너무나도 깔끔하게 저희의 모습만을 오려주었더

라고요. 그 과정에 제 머리는 삼각김밥처럼 웃긴 모습이

되어버렸죠. 사진을 본 모두가 깔깔깔 웃었고, 동기들은

힘들 때마다 한 번씩 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어요.

홈페이지에 뜬 사보 이벤트 공지를 무심코 지나치려 했

는데, 이 사진을 기억하는 동기가 응모해보라고 권유하

더라고요. 저도 다시금 이 사진을 꺼내보며 웃을 수 있

었기에 재미있는 일화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

니다. M11s기의 나눔터 카페에 들어가면 일화와 관

련된 UCC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웃음)

남옥(코오롱인더스트리 헤라크론QA팀 주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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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27 Kolon 2012. JUNE

반갑다 친구야!

팀, 동호회 활동 등으로 사보에 소개된 적이 두어 번 있습니다. 그

런데 사보를 통해 반가운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날 아이켄 쪽지로 메

시지가 도착했습니다. ‘★★ 고등학교를 졸업한 누구 아니냐’며, 자신이 아는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익숙한 이름에 임직원 조회를 해보니 낯익은 얼굴

이 보이더라고요. 사보에 실린 제 모습을 보고 고등학교 동창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다른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친구였는데, 사보 덕분에 연락이 닿게 된 것이었죠.

지금은 같은 건물에 근무하게 돼 종종 점심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

다. 사보에 실리지 않았다면 다시 만나기 어려웠을 텐데, 사보 덕분에 소중한 친구

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전지연(코오롱글로벌 오토데스크Unit 사원)

우리 팀 신입사원을 찾아내는 미다스의 손

신입사원 입사철이면 사보에 신입사원들의 사진이 실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맘때

면 저희 사무실에서는 내기가 벌어집니다.

“우리 팀에 들어오는 신입사원이 아닌 사람은?” 기술 담당들이 모여 공장 파트가

아닐 것 같은 사람들의 얼굴에 하나둘씩 동그라미를 그려봅니다. “얘는 왠지 사업

쪽일 것 같다” “얘는 나이가 들어 보이니 연구소다” 등 나름 꼼꼼히 분석하면서 말

입니다.

그러고는 신입사원의 부서 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체크가 된 사보를 보관합니다. 신

입사원이 배정되면, 저희 팀 소속 신입사원에 동그라미를 한 사람이 쏘는 겁니다!!!

I'll treat you!!!

지금까지 내기를 2번 했는데, 저는 2번 다 걸렸습니다(그 확률이 얼마나 되려나요.

ㅠㅠ). 1차에 걸린 것은 이미 한턱을 냈고, 2차로 걸린 것

은 조용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보에 이 글이 올라온다

면 쏴야겠죠….

이제 저는 다음 신입을 기다립니다. 다음번엔 안 걸리길

바라면서….

김용만(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기술팀기술2U 대리)

사보는 맹 과장을 춤추게 한다

2년 전쯤이었습니다. 같은 팀 후배가 뜬금없이 “대

리님은 범생이 이미지가 너무 강해요. 한번 바꿔

보실 의향 없으세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 그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나 원래 나쁜 남

자야” 하고 농담으로 대답했더니 “그리고 옷차림

새도 너무 무난해요. 좀 세련되게 입으면 좋겠어

요”라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하고 유유히 사

라지더군요.

며칠이 지나서 다시 그 후배가 자랑스럽게 얘기했

습니다.

“사보에 스타일을 변신시켜주고 옷도 주는 기사가

실렸어요. 그래서 제가 신청했습니다.”

“그래, 잘했다. 어? 누구? 나?”

“네, 대리님이 사보에 나오는 거예요. 잘 됐죠?”

이건 뭐 맘대로 평가하고, 맘대로 신청하고…. 평소

제품을 품평할 때도 옷걸이에 걸어두고 보면 너무

트렌디해서 판매가 힘들다는 제품도 제가 피팅을

하면 “어? 그냥 무난하네”라는 얘기들을 합니다.

얼마 후 채택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는 다행이

다 싶으면서도 내심 아쉽더군요. 끝까지 체형은 우

수하다며 스타일만 바꾸면 킹카가 될 거라고 설득

하던 순수한 후배가 고마웠습니다. 그 후 나이 들

어 주책이라는 말을 들으며 염색도 하고, 컬러 양

말도 신어보고, 듣도 보도 못한 옷도 입어봤습니

다. 그동안 스스로의 변화에 인색하던 한 아저씨가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이 사

건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맹태수(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생산MD팀 과장)

우수상

우수상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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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틀을 깨자 : 축하합니다! 사보 500호 ➋

코오롱 포토 갤러리사보 사진 콘테스트 당선작

매달 반가운 편지처럼 코오롱 임직원에게 배달되는 사보 <코오롱>. 이번 사진

콘테스트에 많은 분들이 사보와 함께한 인증샷을 보내왔습니다. 대상 1편, 우수상

2편, 아차상 5편의 수상작을 지금 공개합니다.

<곽은주 대리, 김선혜 대리, 김영주

주임, 장누리 주임(코오롱웰케어

지원팀) 소심한 처자들이 마음만은

크~게 500번째 사보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직급도, 나이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지만 500호와

함께한 이벤트 덕에 촬영 콘셉트도

공유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가면 뒤의 저희 얼굴이 궁금하시면

코오롱웰케어로 놀러 오세요!

>전자재료사업2팀원들(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자재료사업2팀은

캠핑을 와서도 사보 <코오롱>을 봅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팀원들과 다 함께

코오롱 사보 500호를 축하하는 시간!

>>김도현 과장(코리아이플랫폼 대표이사실)

어제 집으로 배달된 사보 <코오롱>을

받자마자 첫째 딸과 둘째 아들이 손에 들고

찰칵! 뽀뽀를 해주며 힘내라는 아이들 덕분에

사보가 배달되기만 기다릴 것 같습니다.

대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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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29 Kolon 2012. JUNE

<<홍재훈 주임, 김명화 주임, 변예네

주임(코오롱글로텍) 코오롱 사보

오백호를 축하드립니다! 롱롱타임어고,

1967년 8월! <코오롱뉴스>를

시작으로 사람 중심의 기업, 코오롱의

거룩한 발자취를 담아왔습니다.

보무당당(步武堂堂) 사보 <코오롱>!

5,000호 50,000호 500,000호까지

영원하라!!!

<조은정 수석연구원, 양필례 책임연구원, 오정민 선임연구원, 윤미선

대리(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사보

한 페이지를 펼쳐 저희 네 명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모두

코오롱 안에서 우정과 사랑, 야망을 나누며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기선 대리(네오뷰코오롱 생산팀) 2008년 처음으로

신설된 ‘이달의 IF YOU’ 코너에 제 글이 게재되어 5만

원 상품권을 받았죠. 벌써 4년 전 일인데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사보 500호를 축하합니다!

>박정섭 책임연구원(코오롱베니트 IT융합센터) 사보

<코오롱>이 벌써 500호가 되었군요. 7개월 된 유민이도

기뻐하는 것 같지요? 입사한 지 이제 1년 정도라 10여

권밖에 받아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으로도 이전

사보들 내용이 얼마나 알찼을지 짐작됩니다.

>>김홍일 대리(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경영지원팀)

사보 500호 대박 축하드립니다! 어디서나 많은 사람이

읽는 사보 <코오롱>을 위하여~

아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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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열리는 중국 : 지금 우리는 ➊

KOLON in

China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코오롱의 중국

현지법인을 소개합니다. 대륙 곳곳에서

내일을 향해 불을 밝히고 있는 9개 사업장을

직접 찾아간 에너제틱 현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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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31 Kolon 2012. JUNE

우리 그룹은 2003년 코오롱글로텍 가죽

봉제 임가공처를 칭다오(靑島)에 설립한

후 현재 중국 내 단독 투자 법인 9개를 운

영하고 있다. 단독 법인 9개 외에도 코오

롱인더스트리 FnC부문(QUA)과 코오롱

워터앤에너지(상수 처리)가 중외 합작 법

인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단독

투자 법인 9개의 투자액은 2억6,700만 달

러이며, 총자산은 23억5,200만 위안에 달

한다. 또 9개 법인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3,635명으로 이 중 주재원은 51명이다.

Nanjing 난징 | 南京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

법인장 성용

총인원(주재원) 1,223(15)명

생산/판매 제품 타이어코드, 카 에어백

자산 14억5,000만 RMB

투자액 1억6,500만 달러

Suzhou 쑤저우 |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

총경리 이상호

총인원(주재원) 76(5)명

생산/판매 제품 페놀수지

자산 1억3,800만 RMB

투자액 1,400만 달러

Shanghai 상하이 | 上海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해

법인장 윤상민

총인원(주재원) 23(4)명

생산/판매 제품 잭니클라우스

자산 5,200만 RMB

투자액 700만 달러

Beijing 베이징 | 北京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

법인장 윤재은

총인원(주재원) 26(3)명

생산/판매 제품 코오롱스포츠

자산 6,300만 RMB

투자액 600만 달러

코오롱글로텍 북경

법인장 왕진철

총인원(주재원) 354(4)명

생산/판매 제품 카시트 봉제

자산 2억2,000만 RMB

투자액 400만 달러

코오롱플라스틱 북경

법인장 박용태

총인원(주재원) 3(2)명

생산/판매 제품 플라스틱 수지

Yantai 옌타이 | 烟台

코리아이플랫폼 연태

법인장 조영우

총인원(주재원) 30(5)명

생산/판매 제품 구매 대행

자산 3,500만 RMB

투자액 85만 달러

Qingdao 칭다오 | 靑島

코오롱글로텍 청도

법인장 이광락

총인원(주재원) 550(3)명

생산/판매 제품 카시트 봉제

자산 5,700만 RMB

투자액 400만 달러

Zhangjiagang 장자강 | 張家港

코오롱글로텍 장가항

법인장 김기연

총인원(주재원) 714(10)명

생산/판매 제품 카시트, 산자용사

자산 3억3,700만 RMB

투자액 6,600만 달러

쑤저우 |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

옌타이 | 烟台코리아이플랫폼 연태

난징 | 南京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

베이징 | 北京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코오롱글로텍 북경코오롱플라스틱 북경

칭다오 | 靑島코오롱글로텍 청도

장자강 | 張家港코오롱글로텍 장가항

상하이 | 上海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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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열리는 중국 : 지금 우리는 ➋

G2로 지칭되는 오늘날의 중국을 있게 한 원동력 ‘개혁 개방’. 이 정책은

1978년 12월 덩샤오핑의 지도 체제 아래 중국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되었다. 이후 1992년 중국의 모든 성도와 자치구 수도를

완전 개방하며, 사회주의 시장 경제를 확립했다. 현재 우리나라 제2의 수출

대상국이자 최대 투자 대상국인 중국과는 1992년 수교를 기반으로 경제적

교류가 형성되었다. 글 김기수((주)코오롱 중국전략본부 부장) / 사진 윤용식

ChinaDreaming

세계를 무대로 힘찬 날갯짓을 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법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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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33 Kolon 2012. JUNE

코오롱의 중국 사업 진출

우리 그룹 역시 수교 이후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초기 1990년

대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제조업보다는 소규모 자금이 필요한 소

매̇ 유통업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즉 베이징 시에 오픈한 음식업(삼

계탕), 액티브 중국 내 판매, 고급 미용 사업 등을 전개했다. 그러나

중국 현실에 대한 이해와 해외 사업에 대한 노하우 부족 등으로 사업

대부분이 지속되지 못하고 철수하거나 매각되었다. 사실 1990년대

는 우리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 대부분이 운영상 대규모 손실을 기록

하고 철수하던 상황이었다.

제조업을 위주로 한 그룹의 본격적인 중국 사업 진출은 2003년부

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그룹의 중국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국 사업 진출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2003년 코오롱글로텍 청도

공장˙북경공장, 2004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공장, 2005년 코오

롱인더스트리 소주공장이 연이어 준공되었다.

패션˙유통 부문 역시 2000년대 들어 중국 진출을 시도했는데,

2003년 잭니클라우스, 2006년 코오롱스포츠 등 2개 브랜드가 중국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2007년에는 코리아이플랫폼이 중국 옌타이

(煙台)에 진출해 한국계 기업을 상대로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 언급에 따라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수처리 사업 또

한 중국에 진출해 장쑤 성( )에서 정수 처리와 운영 사업을 전

개하고 있다.

2010년은 그룹의 중국 사업 진출 이래 가장 의미 있는 시발점이었

다. 그룹의 중국 진출 이후 8개 전 법인이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는

2011년에도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런 흑자 구조가 향후에도 지속

되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중국 내 패러다임의 변화

현재 중국의 정치̇사회̇ 경제̇ 국제 부문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

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외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저임금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 중̇ 저가 시장에서 ‘Made in China’ 수출 정

책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1979년 이후 연평균 10.6%라는 세계 경

제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성장 속도를 유지했다.

이런 경제 성장의 결과 덕분에 중국은 세계 경제 무대에서 G2의 위

상을 갖췄으며, GDP 규모는 미국에 이어 2위, 제조업 부가 가치는

세계 1위의 경제 규모를 갖췄다. 그뿐 아니다. 중국은 현재 양적 성

Dreaming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결

과는 소비, 과학 기술, 창조력 위주의 경제로 변화, 세계의 굴뚝에서

미국을 대체하는 세계 소비 시장으로의 롤(Role) 변화, 양극화 위기

사회에서 조화 사회로의 변화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향후 10년

간 중국의 변화는 아마 과거 10년과는 판이할 것이다.

글로벌 코오롱을 향한 도약

이와 같은 중국의 변화에 따라 우리 그룹의 중국 사업도 변화를 꾀

하고 있다. 과거 사업의 Value Chain상 공급의 편리성을 위해 진출

해왔다면, 이제는 거대한 시장으로서의 중국에 대한 사업 개발의

플랫폼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이를 위해 중국 내 코오롱 투자성

지주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

역의 투자와 사업 개발의 플랫폼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먼저 제조 부문에서는 저렴한 노동력을 중심으로 한 저가 제품 개

발에서 기술 중심의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변화할 것이다. 기술 우

위의 제품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원가 경쟁력 차원에서 중국

기업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패션 유통 부문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현재 매장 수 50개인 코오롱스포츠는 2015년까지

매장 수를 500여 개로 확대해 중국 내 아웃도어 1위 브랜드로 도약

할 것이다. MRO 자재를 공급하는 코리아이플랫폼은 한국 기업 중

심 공급에서 글로벌 기업, 로컬 기업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다. 구매

에 대한 불신과 비리가 팽배한 중국에서 코리아이플랫폼의 시스템

과 신뢰는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

다. 중국 정부가 중점을 두는 신성장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2011년 생산 가치가 1조 위안(약180조 원)인 환경보호산

업을 타깃으로 코오롱워터앤에너지에서 관련 기자재와 수 처리 중

심의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18세기와 그 이전 시대가 금은 시대였다면, 19세기는 파운드가 지

배하는 세상이었고, 20세기는 미국의 시대였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주인은 누구인가? 중국일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중국판 글로

벌 스탠더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이라는 거

대 시장이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크나큰 기회다. 중국

이라는 거대 시장을 이용해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면서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코오롱보다 더 큰

차이나 코오롱, 나아가서 글로벌 코오롱’이 되는 기회는 주어졌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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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한 일터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법인

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에서부터 차로 약 2시간 반을 달려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법인(Kolon Nanjing co. Ltd.)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과 친형제처럼 닮은 모습에 기분까지 행복해진다.

이곳의 이모저모를 모두 담기엔 턱없이 부족한 단 3시간의 방문, 그 속에서 발견한 행복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김민신(코오롱인더스트리 IR팀 주임) / 사진 윤용식

NaNjiNg

내일이 열리는 중국 :

독일 S사의 연사기로 원사2가닥에 꼬임을

부여하여 합사하는 공정에서 연사원이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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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35 Kolon 2012. JUNE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한 일터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법인

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에서부터 차로 약 2시간 반을 달려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법인(Kolon Nanjing co. Ltd.)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과 친형제처럼 닮은 모습에 기분까지 행복해진다.

이곳의 이모저모를 모두 담기엔 턱없이 부족한 단 3시간의 방문, 그 속에서 발견한 행복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김민신(코오롱인더스트리 IR팀 주임) / 사진 윤용식

코오롱인더스트리 남경법인(Kolon Nanjing co. Ltd., 이하 KNC) 성

용 법인장과 법인 식구들은 긴 이동 시간에 지쳐 있던 주재기자단

을 환한 얼굴로 맞아주었다.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서둘러 점심 식

사를 챙겨주었다. 기름진 중국 음식에 힘들어하던 우리 상 위에 오

른 매콤새콤한 김치, 노릇한 생선구이, 얼큰한 닭볶음탕과 제육볶

음, 그리고 미역국. 정말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같았다.

알고 보니 KNC 구내식당의 음식 맛은 중국 내 코오롱 법인 사이에

서도 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단다. 맛있는 우리 음식으로 든든

히 배를 채우고 KNC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NC는 중국 강소성 남경시 경제기술개발구 항경로2호(江苏省 南

京市 经济技术开发区 恒竞路2号)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와 자동차용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2002년

11월 28일 법인설립 이후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발전

하고 있는 KNC는 중국 내 글로벌 타이어업체의 현지화 전략투자에

따른 공급기반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로컬 타

이어업체의 성장에 따라 중국 시장의 기반 확보하는 것이 주요 사

업 전략이다. 또한 KNC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안정성을 바탕으

로 중국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NC에

대한 설명을 듣고난 후 현장을 돌며 작업하는 모습을 본 뒤 성용 법

인장실 문을 두드렸다.

직원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

얼마 전 성용 법인장은 사원들의 복리와 모범적 급여 지급 등 일하

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중국 난징 시 장쑤 성 공회에서 수여하는 노동절 명예상을

수상했다.

계속되는 성용 법인장과의 대화에서 법인 식구에 대한 그의 애정이

한껏 묻어났다. “법인을 이끌어가는 것은 결국 법인장이 아닌 열심

히 일하는 사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그는 “내가 하

는 역할은 오로지 법인 식구가 더 나은 환경에서 누구보다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 능력을 증진하도록 도와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KNC에서는 해마다 스포츠 리그도 진행된다. 직원들의 소통과 어

울림을 위해 생각해낸 것 중 하나가 의리를 다지고 협동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년 봄이 되면 KNC에서는

KPSL(축구), KPBL(농구)를 비롯해 여사원도 참여할 수 있는 탁구

와 발야구 경기까지 모든 장기 리그가 개최된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진행하는 리그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결

산과 시상을 통해 직원들에게 협동과 합심의 보람을 안겨준다. 이

렇듯 즐거운 일터로 가꾸는 데 여념이 없는 성용 법인장은 KNC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으로 코오롱을 중국 내에서 모범적 한국 기업의

상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인으로서 한국 기업에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문화뿐 아니라 업무 성격과 처리 등에서도 다른 점이 많았

어요. 한국 부장님들의 뛰어난 수준만큼 저에 대한 요구와

기대 수준도 높아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어요.

그래도 힘들기만 했다면,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코오롱 가

족으로 남아 있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반대로 보람되거나 즐거운 이야기도 들려

주세요.

처음에 그렇게 힘들었던 게 나중에는 오히려 저를 즐겁게 했어요. 한 번은 제게 주

어진 업무를 정말 열심히 나름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해서 가져갔는데, 부장님들께

계속 지적을 받았어요. 화도 났지만 완성하고 보니 제가 처음에 완벽하다고 생각한

것과 완성한 결과물은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때 많이 배웠고 꾹 참고 완

성한 것에서 보람도 느꼈습니다.

코오롱에서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예전에 이곳 사장님의 비서로 근무하던 훼이팡(Hui Fang)이라는 예쁜 여직원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틈틈이 사랑을 키웠고 아름다운 그녀가 지금은 제 아내가 되

었죠!

코오롱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요?

중국인으로서 한국 기업에서 인정받으며 오랜 기간 근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

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기업인 코오롱에서 제 능력을 인정받아 중

국인으로서 부장 이상의 직급에 올라가고 싶어요.

현채인 Interview

중국의 엄친아와 나눈 행복한 미소 인터뷰 인사담당 위펑(郁峰) 과장

성용

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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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꿈을 실현하는 곳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

화학 사업 확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 지난해 안전생산허가증 취득, 무재해 결의 대회 개최,

설비 시설 보완, 청결 업체 선정과 녹색기업등급 취득 등 차곡차곡 성과를 쌓으며 그린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기업이 자리한 쑤저우 지역 내에서 자랑스럽게 우뚝 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을 찾았다.

글 김홍일(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경영지원팀 대리) / 사진 윤용식

쑤저우( )는 중국 장쑤 성( ) 남동부 타이호

(太湖)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하이(上海)에서

80km가량 떨어져 있다. 소주법인이 위치한 쑤저우공업

원구( , China-Singapore Suzhou Industrial

Park, 이하 SIP)는 장쑤 성 쑤저우 시 구시가의 동쪽 진

지호( ) 호변에 자리하고 있다.

쑤저우공업원구는 유일하게 국제 간 정부 합작으로

조성된 개발구로 중국과 싱가포르 양국 정부가 합작

해 1994년 2월, 국무원 비준에 의해 설립했다. 총면적

은 288㎢로 그중 중신합작개발구( )의

면적이 80㎢에 달하며, 상주인구는 70만 명이 넘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삼성, 두산, 만도 등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 4,000여 개와 중국 기업 1만

5,000여 개가 입주해 있는데, 세계 500대 기업 중 85개

나 자리할 만큼 경제 성장에서 주축을 이루고 있다.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KOLON GP(Suzhou)

Chemical Co. Ltd.)은 2003년 9월 영업 허가를 받은 후

코오롱에서 600만 달러를 투자, 2005년 3월 28일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으며, 그해 11월 미국 범용페놀수지회

사인 조지아퍼시픽으로부터 300만 달러의 합작 투자를

성사시켰다. 소주법인은 ‘모두 함께 꿈을 실현할 수 있

는 좋은 회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2016년까지 2011

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매출액 480만 RMB(약 869억

원), 영업 이익 2,000 RMB(약 36억 원)를 목표로 임직

원들이 똘똘 뭉쳐 전진하고 있다.

내일이 열리는 중국 :

Suz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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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37 Kolon 2012. JUNE

모두 함께 꿈을 실현하는 곳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

화학 사업 확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 지난해 안전생산허가증 취득, 무재해 결의 대회 개최,

설비 시설 보완, 청결 업체 선정과 녹색기업등급 취득 등 차곡차곡 성과를 쌓으며 그린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기업이 자리한 쑤저우 지역 내에서 자랑스럽게 우뚝 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을 찾았다.

글 김홍일(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경영지원팀 대리) / 사진 윤용식

지난해 4월 부임후 1년이 지났는

데, 그동안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현

지 채용인(이하 현채인) 관리와 화

학 공장이라는 특수성에 따른 문제

점이 가장 어렵지 않았나 한다. 현

채인은 우리와 문화도 다르고 비전

도 다르다. 또 작년에 이상 폭주 반

응으로 인해 생산 설비가 손실되었

다. 정부와의 문제도 잘 해결했고 설비도 복구했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아

찔하다. 복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심려

를 끼쳐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현채인 관리 문제는 중국 진출 업체 대부분이 공통으로 느끼는 문제인 것

같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전임 총경리 시절부터 한국인과 중국인에 대한 차별 최소화, 복리 후생 이

벤트(숙소 환경 개선, 생일상, 탁구 대회 등)를 통한 감동 부여, 일대일 스

킨십 강화를 진행해왔고, 특히 얼마 전에는 23명에게 메일을 보내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드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회사가 개선했으면 하

는 점’ 등에 대해 회신을 보내도록 했다. 그중 100% 모두 답을 보냈다. 이

슈화된 사항은 조직 관리에 반영해 행복한 일터를 꾸리고자 노력하고 있

다. 또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법인 창립기념일을 3월 28일

(준공기념일)로 정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보유 공지가 현재 2만9,752㎡(약 9,000평)가량 있는데 활용할 계획은?

SIP가 전자IT 공단으로 특성화되다 보니 투자 초기와 달리 현재는 화학 공

장을 증설할 여건이 아니다. 화학과 무관한 다른 공장을 건설해 공지를 활

용하고 중국 내 페놀 수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법인의 비전에 대해 듣고 싶다.

소주법인은 2016년까지 매출 8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 합리화와 생산 능력 향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부분이고, 현지

화 정착을 위해 팀장을 현채인으로 등용할 예정이다. 중국 근로자의 특

성이 급여 문제로 이직이 잦은 편이나 모든 것을 급여 인상만으로는 해

결할 수 없다.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조직 관리에 대한 철학이 더

필요한 이유다.

interview

현채인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한 현지화 정착 소주법인 법인장 이상호 총경리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살아온 생활 양식도 다르지만,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닫힌 상태라면 어떤 조직이 장

수하고 발전하겠는가. 사람 사이의 마음만은 닫혀서는 안 된다. 마

음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이상호 총경리의 말을 되새겨보았다.

소주법인의 슬로건인 ‘모두 함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회사’가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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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 사업의 기초를 닦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해법인

국내 패션 사업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상하이. 그 중심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있다. 잭니클라우스 현지 유통과 상품 공급, 마케팅 등 업무를 지원하는 상해법인을 찾았다.

글 김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대리) / 사진 윤용식

중국 최대의 상업 도시 상하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잭니클

라우스 법인이 위치한 상하이에서의 첫날, 잔뜩 찌푸린 하늘 탓에

상하이 명물인 둥팡밍주(東方明珠)의 모습조차 온전히 볼 수 없었

다. 하지만 아쉬움을 달래주듯 주재기자단을 반갑게 맞아준 건 다

름 아닌 잭니클라우스 상해법인의 코오롱 식구들이었다.

2002년 설립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잭니클라우스 상해법

인은 국내에서 근무 중인 디자이너 4명을 포함한 사무직 21명과 판

매직 5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매장 38개를 관리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관리 시스템

중국의 골프 시장은 1995년 골프 산업 시작 이후, 2004년을 기점으

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골프 인구 역시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시장과 달리 골프 인구와 골프 의류 증가율이 서로 부

합되지 않는 특이한 시장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상해법인은 중국

시장의 특이성을 반영해 중국 내 잭니클라우스의 브랜드 콘셉트 변

화를 추진하고 있다.

“잭니클라우스 상해법인은 코오롱 중국 패션 사업의 시초이자 최

초로 중국 비즈니스를 조직적으로 전개한 의미 있는 조직입니다.

이곳 상해법인에 온 이후 국내에서보다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게 됐습니다.”

2005년부터 중국 상해법인에서 관리 업무를 시작한 윤상민 부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상해법인 법인장으로서 업무를 총괄하고 있

다. 사보기자단에게 법인 소개와 중국 골프 시장에 대해 설명하는 그

의 모습에서 잭니클라우스 상해법인에 대한 애착이 느껴졌다.

중국의 지역적 특성에서 오는 어려움 외에 중국 내 인력 관리에 대

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한국 직원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공통 윤상

민 부

내일이 열리는 중국 :

SHANG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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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39 Kolon 2012. JUNE

중국 패션 사업의 기초를 닦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해법인

국내 패션 사업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상하이. 그 중심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있다. 잭니클라우스 현지 유통과 상품 공급, 마케팅 등 업무를 지원하는 상해법인을 찾았다.

글 김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대리) / 사진 윤용식

의 목표가 설정되면 그 목표를 위해 함께 뛰는 분위기가 형성돼 조

직을 이끌어가기가 수월합니다. 반면 중국인은 지시한 업무 외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또 정시 출근, 칼

퇴근 등 법적 권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런 차이와 소

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팀별 회식과 외부 워크숍 등으로 스

킨십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영어로 ‘차이나’인

데, 땅이 너무 넓어 지역별로 사람・풍습・기후 등이 너무 차이 나서

‘차이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는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신중함과 정확

한 시장 분석과 예측이 필요합니다.”

각자가 코오롱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윤상민 부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중국 패션 사업의 기초

를 닦은, 이른바 ‘중국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다. 하지만 아직도 중

국 문화나 시장, 그리고 지역별로 다른 중국인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가능한 한 더 많은 곳으로 출장을 다닌다고 했다.

“주어진 여건과 환경이 여의치 않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반드시 성

공해야 한다는, 그리고 성공하고 싶다는 바람이 큽니다. 그리고 이

곳에 나와 있는 주재원들은 코오롱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함

부로 행동하지 말고 늘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윤상민 부장을 비롯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해법인 주재

원들은 중국 시장에서 잭니클라우스가 골프 명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

머나먼 타지에서 같은 국적, 같은 회사 소속 동료를 만나는 기분은

이런 것일까? 상해법인을 떠나면서 주재기자단에게 반가움을 전하

고, 성의껏 대접해준 상해법인 소속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에게 감

사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우리나라와 다른,

그리고 특별히 더 어렵다는 중국 시장에서 ‘코오롱’이라는 이름 석

자에 커다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주재원들이 자랑스러

웠다. 그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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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등 브랜드가 되는 그날까지!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법인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법인도 세계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판이한 중국 시장의 유통 구조를 파악하고, 반응을 정확히 분석 및 예측하느라

북경법인 직원들은 저마다 하루 24시간이 분주하다. 글 김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대리) / 사진 윤용식

어?! 이곳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코오롱스포츠 본사? 꽉 막힌 도로, 자동차 경적 소리, 초고층 건물들, 그리고 본사와 거의

흡사한 사무실 인테리어 때문에 순간 이곳이 코오롱스포츠 북경법인이란 사실을 잊을 뻔했다. 주재기자단이 방문하기 이

틀 전 차오양구로 이전했다는 코오롱스포츠 북경법인의 첫인상은 활기 그 자체였다. 주재기자단을 맞이하는 직원들과 사

무실 정리에 한창인 직원들, 업무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중국 시장에서 코오롱스포츠의 밝은 미

래를 예감할 수 있었다.

내일이 열리는 중국 :

Beijing

상하이에 위치한 코오롱스포츠 스포츠시티 쩡따(正大)광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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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41 Kolon 2012. JUNE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법인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법인도 세계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판이한 중국 시장의 유통 구조를 파악하고, 반응을 정확히 분석 및 예측하느라

북경법인 직원들은 저마다 하루 24시간이 분주하다. 글 김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대리) / 사진 윤용식팀장 회의에 참석한 박창용 차장은 파트별 주요 현안과

처리할 업무를 파악한다.

팀장 회의에서 논의된

중요한 이슈를

팀원과 공유한다.

이메일 확인과

오후에 진행될 거래처

미팅 자료를 검토한다.

힘찬 발걸음으로 거래처 미팅을

나서는 박창용 차장.

왕푸징 백화점에서의

거래처 미팅.

왕푸징 백화점에 입점한

코오롱스포츠 매장.

매장 직원과 대화하며

매출과 고객 반응을

파악한다.

영업파트 박창용 차장의 일과로 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북경법인의 하루

AM 9:00

AM 10:00

AM 11:00

PM 2:00

PM 3:00

PM 4:30

중국 시장 특징을 설명

해주세요.

중국 시장은 하나의 카

테고리로 정의할 수 없

습니다. 상하이는 산을

보기 어렵지만 베이징만

해도 1~2시간이면 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땅덩이가 넓기

때문에 지역별 시장 특

성도 다릅니다. 즉 중국

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

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길이죠.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이제 막 성장기

에 접어들었으며 그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등산을 해보면 최근

6개월 사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착장을 비

교해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제대로 등산복을 갖춰 입은 사람도 종종

눈에 띕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도 단순히 아웃도어 활동을 넘어 일상생활

에서도 활용하려고 합니다.

코오롱스포츠 제품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중국 소비자들이 코오롱스포츠를 바라보는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경쟁 브랜드보다 패션성이 뛰어나고 컬러나 소재 면에서

디테일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웃도어 착장에서 기능성을 기본

이라고 본다면, 거기에 중국 고객들이 우수하게 평가하는 패션성을 더한

것이 코오롱스포츠가 앞세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오롱스포츠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고객의 특징을 알려주세요.

가장 큰 특징으로 구매 연령층이 우리나라보다 10세 정도 낮다는 것입니

다. 아무래도 중국에서는 코오롱스포츠가 신생 브랜드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다 낮은 연령층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점차 높은 연령층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또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도 고가의 옷이다 보니 일정 소득이 있고, 한창 경제 활동을 하는

고객이 핵심 구매층입니다.

interview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경영 코오롱스포츠 북경법인 법인장 윤재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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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이다!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

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 경영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다. 장자강 주민과 마라톤 대회, 지역 주민과의 화합,

기업의 사회공헌 실천 등 중국 현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직원 간 서로 배려하고 독려하는 기업 문화는

매출 신장과 중국 내 카시트 납품이라는 고무적 성과를 달성하게 했다. 글 문은진(코오롱글로텍 기획팀 주임) / 사진 윤용식

내일이 열리는 중국 :

Zhangjia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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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자강시 봉황진 한국공업원( )

한국공업원 내 위치한 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은 카시트 원단 생산

과 카시트 모듈 봉제, Tech Tex(완구용 원단)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004년 6월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한 결과, 2009년 영업 조직인

KGMC를 설립해 현지 발주 수주에 박차를 가했으며, 2011년에는 자

체 연구 개발 조직을 구성해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뿐 아니다. 정기적 지역 사회 봉사활동 참여와 정직한 기업 운영

을 지속해 2007년 ‘규범화 발전 모범 기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

로, ‘자선 사업 선진 기업’ ’경제 발전 우수 기업’ ‘환보 공작 선진 기

업’ 등 중국 정부에서 받은 포상만 해도 10여 개에 달하는 자타 공

인 모범 기업이다.

다양한 조직 활성화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문화

장가항법인이 중국에서 자리 잡고 성장하기까지 힘든 과정이 많았

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애정과 열정, 그리고 상생과 소통의 기업 문화다. 김기연 동사장은

장가항법인의 힘은 바로 ‘사람’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장가항법인이 최근 2~3년 사이 흑자 사업으로 턴어라운드했는데,

이 원동력이 바로 우리 장가항법인 사원들입니다. 다양한 조직 활

성화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업무에 몰

입하는 분위기가 장가항법인 문화로 정착했습니다. 과거에는 동료

가 업무상 실수를 해도 관여하지 않고 개인을 우선시하는 분위기였

으나, 다양한 활동과 교류를 통해 동료의 업무에 관심을 갖고 배려

하게 되었습니다. 설사 잘못한 점을 동료가 지적한다 하더라도 마

음 상해하기보다는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해 한발

더 나아가는 상생과 협력 문화가 형성됐습니다. 이런 사내 분위기

가 개인의 발전을 도왔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성장과 함께 회사 역

“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은 각종 제도가 투명하고 인간 중

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한국인 관리자들이 중국어를

배워서 서로 언어적 배경이 달라도 의사소통을 하는 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직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입니다.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어 소통하다 보니 국적이나 문화적 배경이 달라도 서로 이

해하기 쉽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채인 Interview

투명한 제도와 인간 중심의 조직 구성이 큰 도움 구매 업무 담당 지앙청둥( )

사람이 힘이다!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

코오롱글로텍 장가항법인 경영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다. 장자강 주민과 마라톤 대회, 지역 주민과의 화합,

기업의 사회공헌 실천 등 중국 현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직원 간 서로 배려하고 독려하는 기업 문화는

매출 신장과 중국 내 카시트 납품이라는 고무적 성과를 달성하게 했다. 글 문은진(코오롱글로텍 기획팀 주임) / 사진 윤용식

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섬유 산업 분야라 전자•정유 같은 업종에 비해 임금이 높지 않다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렇기 때문에 장가항법인은 복지 수준을 높

여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가족방’, 기분 전환을 위한 ‘사내 극장’, 탁구와 농구 등 각

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 시설을 갖췄다. 시설뿐 아니다. 각종

단체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서로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

도 적극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 활동이 해마다 열리는 체육대회와

매달 열리는 생일 파티, 그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한 이벤트 체육 행

사다.

“기본적으로 조직 생활에서 개인주의만으로는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임직원들이 적극 교류하고 소통해 서

로에 대해 좀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직률

은 약 3%대인데, 인력 이동이 활발한 중국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씩 전진해 우리

회사가 일하기 좋은 행복한 회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

을 느낍니다.”

2012년 현재 장가항법인은 중국 내 독립적 자주법인으로, 현지화한

사업 영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4대 자동차 메이커인 ‘장안기차’

에 카시트를 납품하게 되었다. 이에 김기연 동사장은 “무엇보다 우

리가 자신 있는 부분은 품질이며, 이번 오더는 우리의 품질과 기술력

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며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사업 측면에서 성장 동력을 키우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는

장가항법인. 나아가 모든 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

드는 것을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되지 않는 일

이 없다는 뜻의 ‘무일불성(無一不成)’이란 경영 목표처럼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넘친다.

김기

연 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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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의 카시트를 책임진다!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

중국 법인 취재 마지막 일정으로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을 찾았다. 법인 근처에 다다르자 버스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도로 사정이 나빴다. 도착 후 사연을 들어보니 그 도로는 공사를 시작한 지 이미 3년이 지났다고 한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나 One&Only가 그려진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 건물을 발견하니 무척 반가웠다.

글 임정하((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대리) / 사진 윤용식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법인명_북경코오롱기차부품유한공사)은

베이징 시 퉁저우구 송좡진( )에 위치하고 있으

며, 2003년 7월 설립한 100% 한국 독자 법인으로 카시트 커버를 생산

하고 있다. 북경법인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끊임없는 품질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북경현대자동차의 전략차종이라 할 수 있는 아반떼와 고급화 및 디

자인 차별화의 시발차종이라 할 수 있는 YF소나타에 들어가는 시트

커버를 생산하고 있다.

북경법인은 효율적 생산을 위해 공장의 봉제 라인 형식을 바꾸는 작

업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ㄱ’자 형 라인이었으나, 최근 YF차종 시트

커버의 대량생산을 위해 일자형(밀어내기 형태의 라인)으로 교체를

완료한 상태다. 하드웨어의 전환을 마친 상태로 소프트웨어, 즉 시

스템 측면에서 물류의 흐름을 최적화 시키기 위한 개선작업을 지속

하고 있으며 6월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왕진철 총경리가 부임할 당시에는 공장 조명이 어두웠다.

그는 조명을 밝게 하는 작업부터 했고, 근무복 색도 바꿨다. 이렇게 환

경을 개선하니 직원들의 마음도 조금씩 열렸고 표정도 밝아졌다. 처음

에는 인사를 해도 잘 받지 않던 직원들이 이제는 웃으며 인사를 건넨

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고의 카시트 커버를 생산하는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 신규 사업 발굴로 더 높이 도약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내일이 열리는 중국 :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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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의 카시트를 책임진다!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

중국 법인 취재 마지막 일정으로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을 찾았다. 법인 근처에 다다르자 버스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도로 사정이 나빴다. 도착 후 사연을 들어보니 그 도로는 공사를 시작한 지 이미 3년이 지났다고 한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나 One&Only가 그려진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 건물을 발견하니 무척 반가웠다.

글 임정하((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대리) / 사진 윤용식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요?

북경법인은 거래선을 다각화하

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

니다. 중국은 법인 지분에 일정

부분 중국 현지 업체 지분이 들

어가야만 로컬 업체로 인정합니

다. 로컬 업체만 중국 기업에 납

품할 수 있는 상황이라 중국 내

글로벌 기업 대부분은 합작 법

인 형태입니다.

현재 우리 법인 사업은 성장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우리 법인 제품인 봉제

부품은 특별한 기술보다 작업자 개인의 기술에 의존하는 산업이라 이제는

보편화된 사업입니다. 그래서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규 사업 아이

템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보편화된 사업에서 탈피해 고도화된 첨단 산업

으로 옮겨가야만 향후에도 비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미 본

사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작업을 잘 진행해 향후 현재보다 더 큰 규모로 새로운 이익

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법인의 중국 현지화가 진행되어야 할 텐데 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코오롱 현지 법인 대부분이 마찬가지겠지만, 주재원 수를 최소화하고 현

채인을 더 많이 고용해 그들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끔 교육하고 책임을

부여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현채인들은 지시에 의해서만 움직여온 것

이 사실입니다. 지난해 8월 부임 후, 저는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겠습니다. 향후 공장 운영은 여러분이 다 알

아서 하십시오. 코오롱에서 공장을 지었지만 공장 운영은 중국인 여러분

이 해야 합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나서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면서 직원들 스스로 업무를 챙기고 제안하는 활동이 조금

씩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

대합니다.

법인 내 조직 관리가 어렵진 않으신지요?

중국인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주어진 매뉴얼이나 규칙 안

에서 움직이는 건 한국인보다 뛰어납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있지만 의외로

같이 회식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하는 행사가 있나요?

매달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몇 가지 아이템을

만들어 줄넘기 대회를 했는데, 품질파트에서 상을 다 휩쓸어서 봉제파트

에서 불만이 많았습니다.(웃음) 이번 달에는 줄다리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직원을 위한 피구 게임도 하고요. 조만간 직원 전체 단합 대회도 계획하

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여성 친화 정책을 구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직원들 기숙사 뒤에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자

율적으로 팀을 나눠 추첨해 땅을 분배하고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그리

고 그곳에서 나는 농산물은 본인들이 먹게끔 하지요. 또 여직원 대부분이

집이 멀어 기숙사에서 지내 기숙사 환경 개선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신규 사업 준비로 비전 모색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 왕진철 총경리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입니까?

중국인과 한국인은 업무 완성도에 대한 시각 차이가 크다

보니 “한국인의 마인드로 일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

다.(웃음) 특히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서는 한국인을 따

라가지 못합니다. 중국은 ‘만만디(慢慢的)’ 문화라 대부분

업무를 여유롭게 처리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자신은

한국식 마인드로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 마인드를 강조하면 거부감이 들지는 않나요?

코오롱글로텍 북경법인은 한국 독자 기업이니 한국식으로 하는 게 당연하죠. 그런

면에서 인식의 차이가 나지 않게 꾸준한 직원 교육이 중요합니다.

현채인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나요?

저희는 매달 사원 대표 회의를 합니다. 사원들이 5~6건씩 제안하면 회사는 그 제

안을 적극 검토합니다. 사원 대표 회의는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생긴 것

이라 직원들의 인식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현채인들에게 코오롱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인사팀에서 코오롱의 문화, 발전사 등 전반적 사항을 교육하고 있어 직원들은 코오

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합니다. 다른 회사보다 복리 후생과 업무 환경에도 신

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습니다.

현채인 Interview

사원 대표 회의로 원활한 상하 소통 물류부문 담당 류광춘( )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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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주재기자단은 5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쑤저우⇀

장자강⇀난징⇀베이징의 현지 법인을 취재했다. 일정을 마치고 가이드에게

“이번 일정이 몇 번째로 기억될 것 같으냐”고 물었다. 두 번째 정도 될 거라던

가이드가 갑자기 ‘첫 번째’로 정정한다. “가장 ‘빡셌던’ 일정이네요.” 숨 가쁘게

내달린 3박 4일간의 일정에서 중국을 느끼고 코오롱 안에서 추억을 써내려갔다.

글 안완교(코오롱베니트 전략기획팀 과장), 주영덕(코오롱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 주임) / 사진 윤용식

Hello! CHina코오롱 주재기자단의 대륙 방문기

내일이 열리는 중국 : 중국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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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

중국인의 통이 크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

하니 비로소 실감이 났다. 물론 아직 개발이 더딘 지역은 그야말로

황량한 벌판 그 자체였지만, 어느 정도 개발된 지역 대부분은 좌우

로 늘어선 건물들이 너비와 높이에서 위풍당당함을 과시했다. 산이

없어서인지 마치 산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상하이 첫 방문지 ‘둥팡밍주(東方明珠)’는 높이 468m로 아시아

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 전망대 높이는

350m. 상하이글로벌파이낸스센터(492m)와 진마오타워(421m)가

잘 알려졌지만, ‘둥팡밍주’는 순수 중국 건축 기술로 세운 곳이라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게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자, 이제 전망대에서 드넓은 중국 대륙을 내려다볼 시간. 10여 초 남

짓 고속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동안 기대감은 점점 커졌다. 하지만

도무지 전망대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희뿌연 안개가 시야

를 철저하게 가로막은 눈앞의 현실에 모두가 헛웃음을 지을 수밖

에 없었다. 그나마 조금 내려간 높이 263m의 상구체 전망대에서는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만 같은 발아래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보이는

지상 세계의 모습에 모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대륙의 스케일은 쑤저우의 진지호에서 극에 달했다. 쑤저우 공업

단지에 위치한 진지호는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심 호수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노란 닭이 호수에 뜬 배로 날아와 앉았다 해

서 진지호란 이름을 붙였다 한다. 진지호의 호심에는 인공으로 조

성된 타오화 섬(桃花島)이 있다. 이 인공 섬 숲의 절반이 복숭아나

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날 진지호에서의 피날레는 코오

롱 주재기자단의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됐다. 호수를 배경으로 ‘하

나, 둘, 셋~’ 하고 뛰어오르며 촬영한 단체 사진은 중국인들에겐 새

로운 모습이었던 것 같다. 주위에 있는 중국인들의 이목이 집중되

는 순간, 우리는 ‘코오롱’을 외치며 하늘 높이 뛰어올랐다.

쑤저우의 진지호를 배경으로 주재기자단의 점프샷!

01 케이에프엔티 박진휘 대리 02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진혁 주임 03 코오롱인더스트리 정경진 주임

04 코오롱글로벌 주영덕 주임 05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수홍 사원 06 코오롱인더스트리 김민신 주임

07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김희진 대리 08 (주)코오롱 임정하 대리 09 코오롱글로텍 문은진 주임

10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김윤래 주임 11 코오롱베니트 안완교 과장 12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주법인

박용율 부장 13 (주)코오롱 조현재 대리 14 코오롱인더스트리 김홍일 대리.

09

01 02

03

04 0506 07 08

10 11 12 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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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열리는 중국 : 중국견문록

대륙의 역주행

중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인구수다. 수많은 인구만

큼 중국에는 자동차도 많았다.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거리의

풍경도 자전거가 아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자동차가 대신하고 있

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짜릿하고(?) 놀라워하는 것이 중국의 교

통 문화다. ‘무질서 속의 질서’, 바로 중국의 교통 문화를 표현하는

말이다. 상하이, 베이징, 쑤저우 등 세계적 도시에서도 중국 특유

의 교통 문화는 변함없다. 신호등은 의미가 없고, 사람들은 차를 두

려워하지 않는다. 또 운전자는 모든 무질서를 이해할 뿐 아니라 마

치 감지 센서가 달린 것처럼 수많은 돌발 상황을 지각한다. 만약 우

리 중 누군가 운전대를 잡았다면? 대형 사고가 나거나 창문을 내리

고 소리 지르기 바빴을 것이다. 자동차와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 자

전거, 보행자 등이 한데 뒤엉킨 중국의 도로.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민족이 공존해온 중국이라 그런지, 대륙의 교통 문화도 그

들의 역사와 많이 닮았다.

넓은 땅덩어리 역시 중국의 자랑이다. 현지 법인에 근무하는 중국

인 근로자 가운데는 고향까지 가는 데 70시간이 넘게 걸리는 사람

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중국 내륙에도 고속 철도가 생긴 덕분

에 이동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KTX와 비슷

01 중국에서도 5월 1일은

노동절로 휴무일이었다.

주재기자단이 상하이에 도착한

날인 5월 1일,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02 주영덕 주임이 둥팡밍주의

전망대에 올라 뿌연 안개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현실에

실망하고 있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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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러 음식을 모든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음식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종업원에게도

좋은 방식이 아닐까 싶었다. 어디든 빈자리에 올려놓기만 하면 알

아서 나눠 먹으니 말이다.

대륙의 바가지

중국 취재의 마지막 일정.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전 주재기자단은

중국의 ‘짝퉁 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 도착하기 전 현지 가이드는

취재단에게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리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

다. 필요하면 가이드를 부르라고, 그렇지 않다면 최소 50%는 깎아

야 한다며 철저하게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켰다.

하지만 코오롱 주재기자단이 누군가. 치열한 원가 절감의 달인

인 주재기자단은 오히려 중국 상인들이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1,000위안을 육박하던 호가를 200위안 아래로 끌어내리는 승부사

도 있었다. 팽팽한 가격 흥정의 기 싸움이 펼쳐졌고, 중국 상인이

“미쳤어~ 진짜 독해!”라고 소리치며 상품을 건네주게 만들었다.

비록 시장 방문은 30여 분에 불과했지만, 각개 전투 양상으로 시장

을 둘러보고 돌아온 기자들의 손에는 한두 개씩 쇼핑백이 들려 있

었다. 모두가 숨은 흥정의 달인들이었다. ‘짝퉁 시장’이 외국인에

게 하나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며 중국 문화의 일부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즐거웠지만, 불법 모조 상품이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중국 출장 여정을 우리나라와 견줘보면 부산에 도착, 진주~순

천~광주를 찍고 신의주를 거쳐 귀국 비행기를 탄 것과 비슷하리라.

주재기자단의 출장도 대륙의 스케일에 걸맞았다고나 할까? 그만큼

쉽지만은 않았지만 알차고 박진감 넘친 출장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데, 코오롱 주재기자단도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할 때 이 고

속 철도를 이용했다. 아찔한 도로 사정을 경험한 뒤 승차한 고속 철

도는 상당히 의외였다. 공항처럼 보안 검색이 필수려니와 여권을

지참해야 고속 철도를 탑승할 수 있었다. 웅장하고 깔끔한 역사와

질서 정연한 탑승 대기자들, 그리고 넓은 좌석과 청결한 실내 모습

도 약간은 생소했다. 마치 중국의 교통 문화가 이렇게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그리고 언젠가는 실현될, 철로를 이용해 중

국 여행을 하게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았다.

대륙의 쿨서빙

중국을 논하는 데서 다양한 음식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코오롱 주

재기자단도 중국의 이색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다양한 식재

료를 사용한 꼬치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각종 곤충으로 만든 꼬

치, 그중에서도 전갈꼬치는 용감한(?) 주재기자단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전갈에 독이 있는데 먹어도 될까?’ 하는 걱정은 잠

시, 주재기자단의 반응이 하나둘 흘러나왔다. “어, 고소한데~?” 중

국의 기름진 음식도, 향이 진한 음식도 맛있게 먹는 코오롱 주재기

자단을 보며 코오롱의 중국 진출도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물론 다들 얼큰한 라면 국물이 그리웠겠지만!

중국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현지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회전하는 원형 식탁에서 서로 요리를 나눠 먹도록 돼 있

는 것이다. 큰 접시에 담긴 요리를 돌아가며 자신의 그릇에 덜어 먹

는 방식으로 방향은 오른쪽으로 돌리고, 출입문과 가까운 쪽의 맞

은편이 상석이라는 것이 중국의 식사 예절이다. 위생적이기도 하고

01 (왼쪽부터) 안완교 과장, 김민신 주임, 주영덕 주임 02 5월 4일,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에서 말로만 듣던

곤충 꼬치구이를 시식했다. 시각적 거부감만 배제하면 맛은 좋다는 평이다 03 중국에서는 원형 식탁에 음식을

모두 놓고, 가운데 유리를 돌리면서 서로 요리를 나눠 먹는다.

01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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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사보 <코오롱>은 코오롱 가족들의

열정과 꿈, 희망을 함께 노래합니다.

임직원들과 함께 꾸민 소통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꿈을 향한 디딤돌

쿵~딱! 쿵~딱!난타 공연을 관람하며리듬으로 하나 된코오롱글로벌의신나고 즐거운사회봉사단 이야기

M11기의 리얼라이프

훈훈한 매력에따뜻한 봉사 정신,뜨거운 열정까지!코리아이플랫폼태정훈 주임의5개월 활동 리포트

스페이스 K가 소개합니다

동물원보다 재미있는미술관 속 동물 이야기신화처럼 신비하고동화처럼 아기자기한동물의 이미지가 가득!<동물농장>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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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45 Kolon 2012. JUNE - 함께 부르는 노래 : 꿈을 향한 디딤돌

그 어떤 경전보다 은혜로운 과장님의 말씀 ‘오늘은 내가 쏠게’

반씩 계산하자던 김 대리.

여기는 무한 리필이 아닌데요?

‘내가 쏠까’ ‘누가 낼까’ 고민하지 말고

더치페이 하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n만 같아라〜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계산을 도맡는 당신. 왜

포인트는 니 카드에 쌓는 건데?

‘아임 유어 상사’ 오늘도 메뉴 지정해주시는 성질 급한 부장님.

6,660원씩 달라는 나눗셈 천재. 근데 반올림 좀 해주면 안 될까?

글 권정미 / 그림 임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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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봉사활동이 <난타> 공연을 보는 거야?

그게 봉사활동이야?”

내일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에 아내가 건넨 말이었

다. 흔히 봉사활동 하면 누구나 그렇듯 청소하고, 빨

래하고, 고쳐주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

데 ‘<난타>라…. 무슨 봉사를 하고 와야 하는 걸까?’

밤새 뒤척이며 고민했지만, 출근길 현관을 나서면서

도 딱히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회사에 잠깐

들러 봉사활동을 먼저 다녀온 동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봤다. 돌아온 답은 수원 무지개행복한홈스

쿨의 친구들은 다문화 가정 중에서도 중국에서 온 친

구들이 대부분이라 중국어를 좀 알고 가는 게 좋겠다

는 것이다. 모임 장소인 명동으로 가는 길에 중국어

인사말을 몇 가지 연습했다.

리듬으로 하나 된 시간쿵쿵따~

코오롱글로벌 사회봉사단은 4월 20일, 수원 무지개행복한홈스쿨의

청소년과 함께 뮤지컬 <난타>를 보며 희망드림 프로그램의 일환인

문화 체험 활동을 했다. 우리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우리 문화에 한발 더 다가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글 양희정(코오롱글로벌 미래기획팀 대리)

공연장 외부에서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함께 부르는 노래 : 꿈을 향한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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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53 Kolon 2012. JUNE

리듬으로 소통하다

약속 시간보다 30분 전에 도착했는 데도 벌써 몇몇 봉사자들이 와 있었다. 간단한 오리

엔테이션을 마치고 코오롱 사회봉사단 마크가 새겨진 조끼를 걸쳐 입는데, 지나가던

외국인 아주머니가 다가와 조끼를 하나 달라고 하셨다.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

여 있어 판촉 행사로 오해하셨나 보다.

덕분에 한바탕 웃다 보니 오늘의 주인공인 무지개행복한홈스쿨의 친구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려왔다. 아무래도 여러 명이 움직이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 같았다. 공

연 시간이 촉박해 인사만 나누고 바로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옆에 앉은 친구에게 “니 하오”라고 어렵사리 인사말을 건네자 너무도 또렷이 “안녕하

세요”라고 대답해서 깜짝 놀랐다. 한국에 온 지 8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데 한국

어를 제법 잘하는 듯했다. 그사이 공연은 시작되었고 우리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

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우리 고유의 리듬이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옆자리에 앉은 홍타오(17세)가 손뼉을 치며 재미있

다는 듯 웃고 있었다.

공연을 보는 틈틈이 나와 눈을 마주치며 웃는 모습에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어느

덧 리듬은 매개체가 되어 우리와 그들을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다. 2시간이 넘는 공연

에도 그들의 얼굴 표정에서는 조금의 지루함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나눔의 시작

공연이 끝나자 친구들은 서로 자신들이 받은 감동을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기

념 촬영과 더불어, 한 친구는 중국 케이블 TV 채널과 즉석에서 인터뷰를 했다. 한류의

중심지 명동을 취재하러 온 중국 기자들이 중국어가 들리자 우리 일행을 관광객으로

오인해 인터뷰를 청한 것이다.

그 친구는 공연에 대한 감상과 한국 봉사단체 후원으로 관람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를 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후원이 알려진 것은 좋은 일인데, 한편으로는

‘코오롱’에서 지원해줬다는 멘트가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봉사활동의 순수성보다 홍보를 더 바란 것 같아 부끄러워졌다.

4개 조로 나뉜 우리는 중국어를 하는 봉사단원들의 통역에 손짓, 발짓을 더해 우리 회

사에 대한 소개, 그들의 한국 생활에 대한 조언, 그리고 헬로 드림 문화 체험 프로그램

으로 진행된 오늘 공연의 즐거움 등을 함께 나누었다. 무엇보다 그들이 하루빨리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좋은 회사에 취업하길 원한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며 그들의 소망이 꼭 이뤄지기를 바랐다.

다 함께 수원의 무지개행복한홈스쿨로 돌아가는 길,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지하철 안

은 붐볐다. 짧지만 재미있었던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봉사활

동을 시작하며 내가 어떤 봉사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문득 봉사는

무언가를 해주는 것도 좋지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밝은 모습에 내 마음까지 따뜻해져 내가 오히려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벅찬 하루

였다.

01 <난타> 공연장 입구 02 먼저

도착한 사회봉사단은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기다렸다

03 공연 후에는 간단히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01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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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는 노래 : M11기의 리얼라이프

그룹 연수 기간에 코리아이플랫폼 동기 4명과 외치고 다닌 Pride

of KOLON KeP!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사보에 이 외

침을 써내려가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코리아이플랫폼은 크게

구매대행 사업과 도매유통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나는

구매대행 사업 내의 TPO(Total Procurement Outsourcing)3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 팀은 하이닉스, 하이트진로, 동부, 경방 등의 고객사를 보유

하고 있으며 코리아이플랫폼에서 큰 역할을 해내는 팀 중 하나

라고 자부한다. 현재 김무삼 팀장님을 비롯해 나를 포함한 팀원

7명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조배경 과장님을 비롯한

팀원 6명은 하이닉스에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다. 이렇게 고객사

에 상주하면서 근무하는 이유는 보다 직접적이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당당한 프로페셔널을 향해

5개월 전 설렘 가득한 얼굴로 코오롱에서의 첫 출발을 시작한

M11기. 어느덧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척척 해내며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코리아이플랫폼 태정훈 주임도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두루 갖춘 프로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글 태정훈(코리아이플랫폼 TPO3팀 주임)

Pride of KOLON KeP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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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 속에서 역할을 깨달아가다

지난 5개월을 돌이켜보니 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자사 연수를 마

친 뒤의 2개월간은 자사 동기 4명과 함께 고객사들에 효과적으

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 각 사무소와 물류센터를 돌면

서 실제 사업 환경을 체험했다. 당시 나를 포함한 동기 모두 운전

에 미숙해 인재개발팀 서성일 팀장님이 직접 운전해야 했다. 죄

송해하는 우리에게 괜찮으니 뭐든 놓치지 말고 배움에 집중하라

고 말씀해주셔서 교육을 즐겁게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좋은 배움

의 기회이기도 했지만 전국에 흩어져 자주 볼 수 없는 코리아이

플랫폼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더 좋았다. 이후 각 부서에

서 업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코리아이플랫폼 사회봉사단

활동에도 참가했다. 코리아이플랫폼은 ‘비전학교’와 ‘람원행복

한홈스쿨’에 월 1회씩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는 회사 선배들과 일원동에 위치한 ‘비전학교’에 찾아가 아이

들과 함께 놀이 활동과 깜짝 생일 파티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

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이 몇 시간 만에 품에 안겨 헤

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다음 번에도 봉사단 활동

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 일할 때는 고객사들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애썼다. 또 독서도 꾸

준히 하게 되었다. 팀장님께서는 매달 권장 도서 여러 권을 선정

해 팀원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다. 최근 읽은

<오토코마에 두부>는 일본에서 성공한 한 두부 업체 이야기다.

레드 오션이라 할 수 있는 두부 시장에서 역발상을 통해 일회성

이 아닌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책 속의 사례는 앞으로 내가 해내

야 하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5개월 전, 나를 돌아보며 미래를 다짐하다

가장 최근의 기억은 M11기 동기들과의 추억이 깃든 용인 인재개

발센터에 머물러 있다. 얼마 전 1/4분기 PM(Process Manager),

PA(Process Assistant) 워크숍이 이곳에서 진행되어서다. 연

수 기간에 아침 점호를 하던 주차장, 코오롱 쇼 퍼포먼스를 준비

하던 1층 로비 등을 마주하니 당시 동기들과 쌓은 추억이 뇌리를

스친다.

5개월 전, 교육을 받던 대연수실에서 이제 사업팀별 KPI와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려니, 처음 코오롱 신입사원으로 선발됐을

때의 다짐이 떠올랐다. 이렇게 나는 그 기간에 업무뿐 아니라 다

양한 경험을 하며 서서히 코리아이플랫폼, 코오롱의 일원이 되어

가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아

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되라고 말씀해주신 이우석 사장님의 말씀

대로 나는 “Pride of KOLON KeP!”의 외침이 부끄럽지 않은 프

로가 될 것이다.

54 / 55 Kolon 2012. JUNE

01 사회봉사단 활동으로 찾아간

비전학교에서 아이들과 놀이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02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된 팀 워크숍에서 다같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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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는 노래 : 스페이스K가 소개합니다

현대 미술 속 동물의 이미지를 탐색하다스페이스K_광주 <동물농장> 展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오래된 예술 소재 중 하나인 동물. 때로는 친구이자 숭배의 대상으로,

때로는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우화적 소재로 사용되어왔다. 스페이스K_광주는 5월 21일까지 동물을 모티프로 한

<동물농장> 展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6월부터 스페이스K_신사에서도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여러 동물이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글 황인성((주)코오롱 CSR사무국 대리) / 전시 일정 참조 www.spacek.co.kr

>01 노준

Flo/Temmy/S Flo, Mixed Media,

37×27×43cm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은 친근함을 강조하면서

각 캐릭터 간의 자연스러운 내러티브를 상상하게 한다.

02 사석원닭, Oil on Canvas, 72.7×60.6cm

두꺼운 붓놀림 효과가 동물 자체의

생기와 활동성을 강조한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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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57 Kolon 2012. JUNE

<동물농장> 展은 현대 미술 속 동물들의 이미지를 탐색해보는 전시다. 동

물들은 작가들에 의해 삶을 투영하는 기호로 활용되어 한발 물러서 우리

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두, 노준, 사석원

등 국내 작가 6명을 비롯해 에바 알머슨, 필립 허트, 데이비드 스필러 등 해

외 작가 10여 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동물의 이미지는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즐겨 그려온 소재다. 과

거 사냥감을 획득하기 위한 주술적 목적이나 숭배의 대상으로 그려진 동

물 그림들을 발견할 수 있다. 동물이라는 모티프는 신화 속 주인공으로도

표현되고, 일상의 편안한 모습으로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미술과

함께한다. 그 때문에 동물은 동시대의 시각 문화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코드로 자리한다.

과거의 미술에서는 특정한 용도에 맞추어 동물의 이미지가 가공되었다.

보통 동물을 표현 대상으로 삼을 때는 의인화와 대상화가 진행된다. 사람

의 인격을 부여받은 동물은 인간의 오랜 벗으로 포장되거나 선과 악, 탐

욕의 상징으로 대상화된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의 뱀은 욕망과 타락의 상징물이며, 동화 속에서 늑

대는 교활한 사기꾼으로 묘사된다. 쥐는 전염병을 옮긴다는 이유로 사악

한 존재로 비치거나, 반대로 인간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도 하며 정서적 안

정과 치유의 성격도 지닌다. 미술 속 동물들은 이렇게 일정한 의미로 인식

되도록 장치되어왔다.

이번 전시는 동물을 화면에 담는 작가들의 전시이다. 그들은 본인의 의도

에 부합하는 충실한 매개체로 동물을 활용한다. 현대 미술 속 동물의 이

미지는 다양한 의미를 내재한 채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것은 동물들의 모

습이기보다는 우리 삶의 단면과 맞닿아 있기에 더 흥미롭다.

<마사타카 쿠라시나Food(食), FRP/우레탄 도료,

80×80×110cm, 2006

스누피를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으

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01 이동환그녀-양, 장지/수간채색, 116×91cm, 2010

순한 양과 어린 양은 부조리한 환경에서 어쩌지 못하는 현대

인의 가여운 내면을 위로한다.

02 데이비드 찬Pussy Cat Dolls, Oil on Linen, 160×120cm, 2009

동물과 인간의 하이브리드종으로 결합된 고양이를 선보인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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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는 노래 : 이야기가 있는 음식

신기신기 민물장어제철이 즐거운 제철 음식

인간은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억만 분의 일도 모를 것이다. 모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장어다. 인간은 장어의 일생을 알지 못한다. 이력을 추적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

된 장어, 심신을 든든하게 하는 장어 요리는 역시 어머니가 해주는 게 최고다. 방송사 PD로 일하는

김정훈 씨의 어머니가 전하는 민물장어의 따뜻하고 뭉클한 이야기 속으로. 글 이영근(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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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59 Kolon 2012. JUNE

어머니는 장어를 그냥 장어라고만 부른다. 민물에서 잡았으니 민물장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의 고향이 바다니 민물장어라고 고집할 일도 아니라는 게 어머니

생각이다. 어머니의 고향은 인천강 근처다. 어른이 된 후 도시로 나가 직장 생활을 하

다가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잘 살다가, 이제는 아버지와 함께 당신의 고향인 고창으

로 되돌아가 살고 있다. 조그만 식당이나 하나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힘든 일을 감

당할 자신이 없어 그저 서울 친구들이나 자식들이 내려오면 직접 장어 요리를 해주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놀러 온 친구들에게 장어 요리를 해주면 꼭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이거 민물장어냐

바닷장어냐”와 “풍천이 요 앞에 흐르는 강 이름이냐”다.

풍천이 고창을 흐르는 강 이름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는데도, 아직 그것

을 인천강과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오히려 재미있다는 어머니. 그렇다. 풍천

장어에서 풍천(風川)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의 해풍을 가리키는 말이다. 임

진강 하구, 한강 하구, 영산강 하구, 그리고 흔히 풍천으로 알고 있는 고창군을 가로질

러 선운산 옆 경수산, 소요산 사이를 지나 서해로 나가는 인천강 하구 등이 대표적인

풍천이다.

인간의 삶과 비슷한 장어의 일생

바닷장어와 민물장어에 대한 구별법도 정확하게 알려주신다. 바닷장어에는 우리가

흔히 꼼장어라고 하는 ‘먹장어’, 아나고라고 하는 ‘붕장어’,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환

장하는 ‘갯장어’ 등이 있다. 그것들은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 가지만, 민물장

어의 학명은 ‘뱀장어’다. 뱀처럼 생긴 물고기라 해서 뱀장어가 되었다. 서너 살 된 수컷

과 너덧 살 된 암컷은 해마다 8~10월이면 짝짓기를 하기 위해 바다로 간다. 그런데 세

상 그 어떤 과학자나 연구소도 뱀장어가 어디에서 짝짓기를 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 장어의 동선을 따라가 주요 심해를 모두 스캔했지만 실패했다.

단지 치어 상태의 실뱀장어가 많이 발견된 필리핀 인근의 깊은 바닷속에서 짝짓기를

한다는 추측만 할 뿐이다. 우리가 먹는 장어는 그 실뱀장어가 2~5월에 제 부모가 찰

박이던 풍천으로 들어가 그 부모와 똑같은 삶을 사는 과정에서 어부나 낚시꾼이 낚

은 것들이다. 어머니의 어린 시절에는 인천강 근처의 조그만 백반집 주인이 뱀장어 활

동 시간인 자정 넘은 시각, 강에서 갯지렁이를 미끼로 낚은 장어를 말도 안 되는 싼 가

격으로 손님에게 내놓곤 했다.

어머니가 장어 가운데 유난히 민물장어를 좋아하는 까닭은 어린 시절부터 익숙히 보

아온 이유도 있지만, 그 ‘회귀성’ 때문이다. 부모를 닮은 자식의 모습이야말로 세월이

흘러 자식의 나이가 60이 넘어도 사랑스러운 일이 아니겠느냐는 게 어머니 생각이다.

유전자에 그렇게 입력되어 있겠지만 어쨌든 인간의 시선으로 볼 때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성어가 된 뱀장어가 심연으로 들어가 산란하고 생을 마치고, 그렇게 태

어난 치어가 실뱀장어가 되고 부모의 고향으로 돌아가

고, 또 그곳에서 자라 다시 심연으로 들어가는 사이클’

이 인간의 삶과 사뭇 똑같다는 말씀이다. 또 식품으로

서 이력을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단백질이 넘쳐흘

러 먹으면 힘이 솟고, 담백하니 민물장어가 식당에서든

집에서든 인기 만점 요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깻잎된장장아찌와 곁들이는 어머니표 장어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장어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젊거

나 어릴수록 양념구이를, 나이 든 축들은 소금구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어른들의 주장대로 어머니의 장어구

이는 주로 소금구이다. 장어를 장만하는 일이란 산 장

어를 사다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뼈를 꼼꼼하게 제거

해야 하는 일이라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닌 데다(더구나

장어의 힘이 보통 센가 말이다!), 양념구이를 할 경우

약한 숯불에 장어를 올려 계속 양념장을 바르며 1시간

가까이 구워야 제맛이 나므로 어머니의 고단함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소금구이라고 장어 장만하는 일 말고 할 게 없는 것은

아니다. 일정이 잡히면 일주일 전부터 어머니는 준비를

한다. 장어를 구워 그냥 먹으면 심심하기 때문에 꼭 만

들어놔야 하는 게 깻잎된장장아찌다. 어머니는 꼭 직접

담근 된장을 이용해 장아찌를 만드는데, 물기를 뺀 깻

잎을 준비하고 집된장, 집간장, 조청, 매실액 등을 첨가

한 양념장을 깻잎에 바른 뒤 뚝배기에 넣어 장독대 위에

서 일주일간 숙성한다. 장엇집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

는 생강은 어머니 식탁에선 볼 수 없다. 가급적 그냥 먹

고, 그냥 먹기가 조금 ‘거시기 하면’ 소금 뿌리고, 그것도

너무 심심하다 싶으면 깻잎된장장아찌에 싸 먹는다는

것이다. 향이 강한 생강이나 마늘을 함께 먹으면 장어를

먹는 건지 양념을 먹는 건지 헷갈린다는 것이다.

민물장어에 제철이란 짝짓기를 앞두고 바다로 나가기

직전인 6~7월이다. 새끼를 낳기 위해 자신들의 몸을 최

강 상태로 만들어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 잡은 장

어가 가장 힘도 세고 맛도 좋다. 자식들도 이맘때만 되

면 꼭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다. 오랜 세월 6~7월에 장

어를 먹였더니 이제 때가 되면 마음이 아닌, 몸이 저절

로 장어를 부르는가 보다. 장어든 사람이든, 기억하고

돌아온다는 것은 언제나 아름답다.

신기신기 민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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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시대 화석 연료 사람들에 대한 녹색 대안

3차 산업혁명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벌써 3세기가 흘렀다. 지금까지는 화석 연료에 대한 개발과 활용에

주력해왔다면 다가올 미래는 고갈되는 화석 연료의 대안에 주목해야 할 때다.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온 사회사상가 제러미 리프킨은 그의 신작 <3차 산업혁명>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글 김은섭(북칼럼니스트)

그 외곽 한계에 도달해 있다.”

전작 <공감의 시대>에서 적자생존과 부의 집중을 초래한 경제 패러다임의 종언을

선고한 제러미 리프킨은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는 재생에너지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 수평적·분산적 모델을 제시하

며, 3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협업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1·2차 산업혁명의 수명은 이제 종언을 고할 때가 되었

다. 2008년 부동산 거품이 터져 최악의 경제 위기에 빠졌고, 엄청난 이산화탄소 배

출로 인한 환경 파괴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게 그 증거라는 것이다. 3차 산업

혁명은 새로운 에너지 체계에 커뮤니케이션의 접목으로 “과연 인류에게 지속 가

능한 미래는 있는가?” 하는 질문에 희망의 대안이 되어준다.

제러미 리프킨은 역사상 위대한 경제적 변혁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새로

운 에너지 체계가 만났을 때 발생한다고 한다. 19세기 인류가 증기 기관과 석탄을

동력으로 삼아 대량 인쇄와 공장 생산 경제 시대를 여는 1차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면, 20세기 들어서는 전기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석유 자원이 만나면서 전화·라디

오·텔레비전 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자동차·석유·전자 등 대기업이 세계

경제를 부양하면서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3차 산업혁명의 다섯 가지 핵심 요

소는 다음과 같다.

❶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 ❷ 모든 대륙의 건물을 현장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로 변형한다. ❸ 모든 건물과 인프라 전체에 수소 저장 기술과 여타의 저장 기술

을 보급해 불규칙하게 생성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 ❹ 인터넷 기술을 활용, 모든 대륙의 동력 그

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수백만 개의 빌딩

이 소량의 에너지를 생성하면 잉여 에너지는 그리드로 되팔아 대륙 내 이웃들이 사용할 수도 있다).

❺ 교통수단을 전원 연결과 연료 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대륙별 양방향 스마트 동력 그리드상

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지난 3월, 유럽 재정 위기의 실상을 담은 <부메랑>(비

즈니스북스)에서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그리스는 단

순히 부패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부패하고 있다’

고 보았다. 그리고 ‘이들이 과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

을 취했다. 그의 예측이 들어맞고 있다. 그리스가 지금

긴축안 수용 여부와 유로존 탈퇴 여부의 갈림길에서

파국의 기로에 서 있다.

<뉴욕타임스>의 논설위원이었던 대니얼 앨트먼이 <10

년 후 미래(Outrageous fortunes)>(청림출판)에서 말한

EU 붕괴 예측도 지울 수가 없다. 이 시점에서 미래를 전

망하는 <3차 산업혁명>(민음사)이 서점가를 뜨겁게 달

구는 것은 한편 아이러니다. 한 치 앞도 몰라 매일같이

주가가 요동치는데, ‘지금은 4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해

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제러미

리프킨의 말이니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그가 내다

보는 3차 산업혁명은 오늘을 사는 탄소 시대, 화석 연료 사

람들에 대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듣는 불안한 뉴스

의 원인은 따져보면 대부분 자원 부족으로 귀결된다.

3차 산업혁명의 도래

“나는 2008 금융 위기를 세계화의 정점으로 정의한다.

우리는 이미 화석 연료와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 시스템

내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최댓값, 즉

함께 부르는 노래 : 북소믈리에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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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저히 줄이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3차 산업혁명의 모델은 사회적 기업가의 운동 정신을 구현하는데, 그 모

델은 탐스(TOMS) 슈즈 같은 기업이다. 탐스 슈즈는 지속 가능 재료, 유기물 재료,

재활용 재료, 심지어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신발을 만든다. 그리고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세계 어딘가에서 신발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새 신발 한 켤레를 기부한다.

이른바 ‘일대일 운동’이다. 탐스 슈즈는 이 운동으로 지금까지 미국과 아이티, 과

테말라,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빈민 지역에 거주하

는 어린이 100만여 명에게 새 신발을 마련해주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작할 때

제러미 리프킨은 얼마 전 방한 당시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독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인 한국엔 풍부한 햇빛, 바람, 바다가 있어서 재

생 에너지를 만들 여력이 충분하고, 조선, 건설 등으로 다져진 기술적 노하우와 인

터넷 인프라 역시 튼튼하다는 것이 이유다. 더불어 그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생산물, 네트워크를 취합하고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로 바뀔 것”이

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에게 30년 안에 탄소 시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100년 이내 인간이라는

종의 멸망을 목격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에게 업계와 정부

는 20년 후에 어디에 있고 싶은가를 물어봐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쇠락하는 2차 산업혁명의 에너지, 기술, 인프라 체계에 갇히길 원하는가? 아니면

떠오르는 3차 산업혁명이 에너지, 기술, 인프라 체계로 이행 중이길 원하는가?”

책을 덮으며 고개는 끄덕이면서도 나는 오늘도 3시 종가를 살피고 그리스 사태와

EU의 원유 수입 결정 관련 기사를 뒤졌다. 새로운 산업혁명의 비전에 탄복하며 박

수치기에는 안경 너머로 보이는 오늘의 현실이 너무 위태롭다.

수평적 자본주의와 자원의 분배

<3차 산업혁명>에서 그리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

일까? 우선 정부 주도의 에너지 기업 형태가 아닌, 모

든 중소형 건물이 태양열,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생

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를 갖추고, 에너지 소비자

는 동시에 생산자가 된다. 그리고 사용하고 남는 에

너지는 서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에너지 체계

가 바뀌니 산업도 바뀐다.

대량 생산에 기반을 둔 ‘규모의 경제’를 꾸릴 필요

가 없어진다. 인터넷이 거대한 ‘시장’으로 기능하는

만큼 작은 회사도 자신의 상품을 쉽게 내다 팔 수 있

다.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협업 관계를 맺으면서 수

직적 자본주의는 수평적 자본주의로 대체된다. 같은

맥락에서 ‘소유’에서 ‘공유’로 개념이 바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 회사인 집카

(Zipcar)는 2000년 설립한 이후 10년 만에 회원 수가

수십만 명이 되었고, 2009년 매출은 1억3,000만 달

러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파

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국제적 비영리 네트워크 ‘카우치 서핑’은 여행자

가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연결해주고 있다.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카우치 서퍼

(Couch Surfer)가 전 세계 6만9,000개 도시에서 서

로의 집을 방문했으며, 이런 활동은 탄소 발자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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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BPO본부

Now in

Wireless service 그룹 간접 구매 통합 서비스

2010년 11월 출범한 코오롱베니트 BPO본부는 2011년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1년 4개월째

그룹 간접 구매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장 공사 계약, 물류, S.I.(Space Identity)공사,

마케팅, IT, 용역 부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통합 초기의 혼란을 털어내고 지속적으로 탈바꿈하며 조금씩

안정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글 안희연(코오롱베니트 기획Unit 과장)

BPO본부가 사무 환경 공사를 지원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강남 사옥의 공용 공간이다.

BPO 통합구매시스템은 IKEN 상단

메뉴에서 ‘BPO 통합구매’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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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과천 별관 업무 공간이다 02 과천 본관 16층 대회의실 모습이다.

01

02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란 고객 관리, 인사 관리, 재무 회계,

구매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상의 업무와 서비스를 외부 전문 업체에서 제공받는

것을 의미한다. 코오롱베니트의 BPO사업은 코오롱 그룹의 간접 구매 업무에 대

한 대행 서비스를 IBM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BPO본부는 현재 통합공사팀, 통합물류팀, 통합IM팀, 통합구매팀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통합공사팀은 제조 사업장의 공장 공사 계약, 주문형 시설 자재

계약 대행 서비스를, 통합물류팀은 국내 운송, 육상 운송, 항공 운송, 해상 운송,

해외 특송, 통관, 행낭, 퀵, 택배, 지게차 렌탈 계약 대행 서비스를, 통합IM팀은

사무 환경 공사, 매장 인테리어 공사, 홍보, 광고, 판촉물 계약 대행 서비스를, 통

합구매팀은 일반 용역, 전문 용역, 시설 관리 용역, 렌터카, 코오롱베니트 IT구매

계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BPO서비스 개시 1년 차의 통합 대상 금액 1,962

억 원 중 상반기 65%, 하반기 70%의 통합을 목표로 정진한 결과 목표 달성률

99%인 1,136억 원을 취급했으며, 1년 차 절감률 목표 4.6% 대비 6.4%의 실적

을 거뒀다.

BPO본부는 통합을 통한 프로세스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단순 시너지 창출을

넘어 통합에 따른 구매력 극대화, 기존 프로세스 혁신, 신규 프로세스 도입 등으

로 그룹의 절감 효과를 최대화하고 각 사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며 그에

따른 성과도 거뒀다.

통합 프로세스 혁신의 주역

그룹사의 물량을 단순 통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통합구매시스템’ 없이는 불가능하다. BPO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합구매시스템’에서 구매 요청을 해야 하며 단계별 진행

사항은 시스템 내에서 조회할 수 있고, 중요 단계의 경우 자동 알람 메일, 문자

도 발송한다.

통합 구매 시스템에는 ‘전자 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공사 계약 시 오프라인

계약을 전자 계약으로 대체해 연간 5,000만 원 상당의 인지세를 절감하고 있다.

또 BPO본부는 2011년 7월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AEO 재인증 심사에 전폭

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차량에 대한 출입 통제를 위해 ‘차량출입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에 종이로 작성해 관리하던 것을 통합 구매 시스템

내에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수출입 공급사 관리와 사업장의 안전 관

리 절차를 수립하는 등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했다.

고객 만족을 향한 BPO본부의 열정

2011년 12월에는 BPO본부의 1년간 노하우를 계열사에 알리기 위해 변화 혁

신 노력을 종합한 ‘2011년 BPO본부 통합 구매 백서’를 발간해 각 사에 배포했

다. 백서에는 간략한 BPO 사업 성과 및 향후 사업 방향, 통합 구매 정책 및 규

정, 서비스영역별 업무 설명, 구매 프로세스·업무 운영 매뉴얼로 구성해 집대

성되었다.

BPO본부는 최근 그룹사 사무 환경 공사도 지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

문의 강남 사옥 이전과 과천 사옥의 본관 및 별관 사무 환경 이전 공사를 맡아 중

간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로젝트 매니저+설계사, 시공사, 가구ㆍ블라인드

등 공급사를 분리, 단가를 최적화하고 BPO본부와 프로젝트 매니저사가 한 팀으

로 계열사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면서도 최단시간 내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BPO본부는 지난 3월 5일부터 10일간 각 계열사의 BPO서비스 이용자를 대상

으 로 한 ‘2012년 상반기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만족도 3.2점을 받았

다.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BPO본부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

과 BPO본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 2회씩 설문 조사를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

다. BPO본부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셰어드 서비스(Shared Service)를 적극 확

대하고 있다. 통합 대상 사업 영역을 추가 확대하고 절감률 제고를 위해 절감 기

법 고도화에 힘쓰고 있으며,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공급 업체 선정 및 관리 체계

를 수립하고, 제조 부문 포장재 최적화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

룹의 중국 사업 확장에 맞춰 중국 제조사업장 트럭 운송 통합,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중국매장 S.I.공사 통합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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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

Now in

BMW분당지점에

도착한 얼굴말.

코오롱글로벌은 4월 26일 공감 프로젝트 ‘네 무늬는 뭐늬’를 시작했다. 진행 방법은 본사에서 보내온 모형 얼룩말 세 마리

를 전국 각 코오롱글로벌 사업장에 릴레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는 사업 부문별 융합을 강화하

고 임직원 간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얼룩말이라는 아이템으로 초반부터 상상력을 자극한 ‘네 무늬는 뭐늬’는 그 의도

가 공개되면서 코오롱글로벌 내 임직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출범 이후 코오롱글로벌 식구들은 합병 후반 작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때문에 새롭게 함께하게 된 식

구들과 소통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공감 프로젝트 이후 사내 분위기는 훨씬 밝아졌다.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임직원 모두가 얼룩말 등 위에 올라 앉아 즐거워했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도 찍으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얼룩말

한 마리가 직원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일상의 활력소가 되면서 코오롱글로벌 식구들의 얼룩말 사랑은 점점 더해가고 있

다. 직원들은 얼룩말을 ‘복덩이’ ‘행운이’로 부르며 코오롱글로벌 전사게시판에 재치 만점 후기를 올리고 있다.

공감 프로젝트 ‘네 무늬는 뭐늬’의 다양한 색상의 얼룩말들은 통합된 3사를 대표한다. 즉 각 사업장의 특성은 다르지만 얼

룩말들의 다양한 색상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개성을 발휘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자는 취지다. 특히 사업장에서 사업장으

로 얼룩말을 주고받으며 직원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 공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코오롱글

로벌 인사팀 유승욱 대리는 “IT/무역, 건설, 유통 간에 얼룩말 이동으로 사업장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코오롱글로벌 내 서로

가 하나라는 문화가 다시 한 번 정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얼룩말 세 마리는 4월 말 현재 현

장, 지점, 사업장 약 33곳을 돌았으며 가야 할 목적지는100여 군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내 임직원 간

끈끈한 동료애가 생기고 서로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로 코오롱글로벌의 밝은 미래가 도래하길 기대한다.

Zebra relay얼룩말을 타고 이어지는 화합의 릴레이

코오롱글로벌

공감 프로젝트 ‘네 무늬는 뭐늬’글 박수정(코오롱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 주임)

>

얼룩말을 받은

스포렉스

임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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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오전 10시, 메일함을 열어본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직원들은 다들 놀란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유명 개그 프로그램

코너의 이름과 예쁜 얼룩말 그림, 그리고 조국현 대표이사의 모습이 그려진 웹툰이 발송되었기 때문이다.

나 또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스크롤바를 죽~ 내려보니 ‘얼룩말 릴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얼룩말일까? 그리고 어떤 릴레이를 한다는 거지?’

얼룩말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일까 검은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일까? 흡사 닭과 달걀 중 어느 것이 먼저냐는 것과 맞

먹을 정도로 난해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또 얼룩말은 크기와 줄무늬에 따라 4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

‘얼룩말 릴레이’는 바로 이 두 가지 내용에 착안해서 시작된 것이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도 운영 건설ㆍ전략ㆍ경영지원 4

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로가 얼룩말 줄무늬처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 우리 그룹의 가이드 스타(Guide Star)가

되자는 취지다. 그래서 슬로건도 ‘from Zebra to Unicorn, 얼룩말에서 유니콘으로!’다. 얼룩말 릴레이 진행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과천에서 대전으로 대표이사의 간식과 함께 얼룩말 전달식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의 일정은 정해놓지 않았다. 전

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임직원 모두의 자유롭고 주체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만 전달받은 얼룩말과 촬영한 사진

이나 동영상을 공유하고, ‘얼룩말’ ‘유니콘’ 3행시를 올릴 수 있는 카페를 만들어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

션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얼룩말 릴레이’. 아직 갈 길은 멀고 힘든 시간도 있

겠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하다 보면 이 걸음마는 조만간 하늘을 나는 날갯짓으로 변하지 않을까? 바로 코오롱워터앤에너

지가 우리 그룹의 가이드 스타(Guide ★)가 되고자 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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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어느새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임직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각각 얼룩말 캠페인을 시작했다. 귀여운 얼룩말 모형을

사업장 곳곳에 전달하며 서로의 마음을 느껴보자는 취지다. 벌써부터 그룹 내 사랑을 독차지하는

얼룩말은 열린 기업을 향한 열린 소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얼룩말에서 유니콘으로! Ready to★!글 김윤래(코오롱워터앤에너지 기획팀 주임)

>

5월 4일 조국현

대표이사가 전달근

상무에게 얼룩말을

전달하며 얼룩말

릴레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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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중합PC

Now in

Fighting!가족 산행으로 하나 된 하루

5월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 Polymer Supplier인 중합PC 임직원과 그 가족 80여 명이 대구 비슬산에 올랐다. 함께 땀

흘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그날의 산행 모습을 담아봤다. 글 김희성(코오롱인더스트리 중합기술팀 주임)

5월 12일 토요일, 코오롱인더스트리 Polymer Supplier인 중합PC의 임직원과 그

가족 80여 명이 대구 비슬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아침 일찍부터 모인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입구에서 대형 버스와 15인승 승합차를 나누

어 탔다. 버스로 1시간가량 달린 뒤 드디어 비슬산에 도착했다. 때마침 날씨가 선선

해 등산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대견사지를 향한 설레는 발걸음

비슬산의 유명소인 대견사지는 산 입구에서 1시간 반 정도의 등산 코스로 자연휴양

림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한 후 각 팀에 배정된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모두 힘찬 발걸음으로 산행을 하면서 때로는 같은 Unit 직원들과 나란히 올

라가기도 하고, 때로는 쉬어가면서 다른 Unit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어

려운 등산길에서는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Unit별로 준비해온 도시락을 풀어놓자 마치 먹을거리 장터에 온 듯

한 광경이 펼쳐졌다. 흔히 볼 수 있는 엄마손표 김밥부터 고기볶음, 상추 등 갖가지 반

찬이 어우러졌다. 등산 후 야외에서 먹는 점심 도시락이라 그런지, 모든 부서원이 음

식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소화도 되기 전에 ‘진검승부’게임과 신입사원 소개 시간을 가졌다. ‘진검승부’게임

은 미리 준비된 중합PC 파이팅 내용이 적힌 글자를 보고 Unit별 고유의 방식으로

읽어가는 게임이었다. 모두가 Unit별로 대표를 내세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며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우리 중합PC의 발전하는 현재와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신입사원을 소개하는 자리는 현장에서 알지 못했던 신입사원들의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중합PC 일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벤트를 즐기는 동안 시간이 금세 흘러갔다. 내려갈 때는 조금

완만한 길을 택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하산 후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서로가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중합PC 구호를 외쳤다. “하나로 함께하는 중합,

중합, 파이팅!” 이어 한창우 PC장은 “산행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이렇게 한곳

에 모여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서로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에 감사하며, 앞

으로 더욱 성장하는 중합PC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축하 인사를 했다. 짧은 시

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하산주를 나눠 마시며

중합PC 행복 가족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중합PC 임직원과

가족들은 이벤트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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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코오롱인더스트리

지좌행복한홈스쿨

봉사활동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3일 김천1공장 KHD 자원

봉사 참가자들이 지좌행복한홈스쿨의 문을 다시 한

번 두드렸다. 젊은 피로 구성된 봉사자 10여 명은 게

임에서부터 남다른 체력으로 어린이들과 서먹함을

없애며 눈높이를 맞춰갔다. 이후 진행된 감사편지 쓰

기 시간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고 그간 말로 표

현하지 못한 감정을 한 자 한 자 적으며 마음을 전했

고, 감사 꽃바구니 제작 시간에는 평소 숨겨온 손재

주를 발휘하며 해맑은 미소로 솜씨를 뽐냈다.

봉사자 선생님들은 꽃바구니를 만드는 아이들이 철

사를 끊고 끼울 때 행여 다칠세라 아이들의 작업을

도왔다.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더 예쁜 꽃바구니

를 드리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바구니에 가득 담

겼다. 꽃바구니를 완성하고 이별에 아쉬워하는 아

이들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여수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여수공장은 4월 24일 여수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유사시 민관 공

조 체제 확립을 목적으로, 소방서장의 훈련 메시지를 공장장이 전달받은 뒤 부여된 상황에 대처하는 방

식으로 이뤄졌다.

원료 저장 탱크에 화재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화재 조기 발견 및 경보 체계 확보, 인명 구조와 응급처치,

자체 소방 시설을 이용한 자위 소방대의 조기 소화 능력, 현장 지휘·통제 등 대응 능력 강화, 민관 합동

소화 능력, 2차 오염 확대 방지 등을 중점 사항으로 훈련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강평에서 훈련 참여자들

에게 “적극적 소방 훈련 참여를 통해 실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도 침착하게 대응해 여수 산단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마음체육대회 실시

경산공장은 4월 25일 설립 40주년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소통, 상생, 행복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화합의 장은 경산공장 사원 800여 명이 참가했고,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는 사원 대표 및 협력

업체 사원 대표의 힘찬 결의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개그맨 전유성 씨가 ‘나, 가족, 직장에서의 행복’을 주

제로 특강했다. 특강이 끝난 후 사원들과 협력업체 사원들의 한마음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이 이어졌

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타 계열사, 타 사업장 및 본사의 많은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코오롱 인사실

장, 본사 조직개발SC장, 구미공장 공장장, 김천1공장 공제회장, 구일코오드·은성기업 대표 등 많은 분

들이 참석해 더욱 알찬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산공장은 더욱더 소통하고 상생하는 단합

된 사업장이 될 것이며,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으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 전천후 수익 사업장으

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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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

롱글로텍&코오롱플라스

틱 상공회의소 회장배 친선족구대회

지역 상공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제12회

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족구대회가 5월 6일 관

내 성의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 2공장,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관내 54개 팀 50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예선 1회전 조별 리그를 거쳐 2회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역

상공인과 근로자들은 어려운 경제 사정을 잠시 잊고 한자리에 모여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고,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축제의 한마당을 즐겼다. 우리 그룹 계열사들은 나란히 천막을 설치하고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열심히 응원하는 등 친목을 도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과 코오롱글로

텍이 각각 4강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NEWS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헤드, 5월 중 신촌, 명동,

부산 광복에 신규 매장 오픈

지난해 ‘컨템퍼러리 스포츠’로 리뉴얼한 헤드가 5월

에만 핵심 상권에 신규 매장 3개를 열었다. 5월 4일

헤드 신촌점이, 11일에는 명동점이, 5월 말에는 부

산 광복점이 문을 열었다. 헤드 신촌점과 명동점은

리뉴얼한 브랜드의 콘셉트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1층은 더 다양해진 스타일과 기능의 ‘헤

드 베어풋 존’으로 꾸몄으며, 2층은 ‘Social라인’과

‘Ego라인’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한편 헤드 신촌점

과 명동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헤드 베어풋 리미

티드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 이 제품은 레드, 옐

로, 블루, 퍼플 4가지 컬러로 구성, 신발 전체가 한

컬러로 디자인된 독특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래코드, 현대백화점 본점에

팝업 스토어 오픈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업사이클링(Up-cycling) 브

랜드 래코드(RE;CODE)가 5월 11일부터 20일까

지 현대백화점 본점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래

코드는 패션 그 이상의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취지로 론칭했으며 소각되는 재고를 디자이너 7명

이 새롭게 디자인, 생산해 화제가 되었다. 이번 팝업

기술담당 Level-up 교육

Fun 행사

구미공장에서는 5월 10일, 기술담당들과 공장

내 전 팀장 및 임원들이 함께하는 Fun행사가 열

렸다. 구미공장은 지난 3월부터 현장 기술담당들

의 기초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을 실시해왔다. 중합, 기계, 전기, 분석 평가 등 다양한 기술 기초에 대한 학습을 위해 각 팀의 최고

전문가가 강사로 활약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개월간 교육 기간 중 실시한 평가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

한 기술담당들에 대한 포상과 그간 교육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Fun 행사로 진행되었다. 열심히 교육에

참여한 기술담당은 물론 교안을 준비하고 열띤 강의를 한 각 팀장 및 임원 전원이 함께 참여해 닭싸움,

배구, 전략 줄다리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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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 수상

코오롱중앙기술원 연구기획팀 정봉덕 부장이 제

45회 과학의 날 기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을 받았다. 과학기술 행정·연구·진흥 및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

공자를 선정,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상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28개 기업의 유공자를 선정, 표창했다. 정 부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글로벌 종합 화학·소

재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과 소재 분야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

다. 정봉덕 부장은 1989년 입사 이래 연구 개발 및 기술 경영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며, 체계적 관리

와 전략으로 코오롱 R&D의 국내외 경쟁 우위 강화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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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오프쇼어사(社)와

기술이전 협약

코오롱글로벌은 4월 1일 네덜란드 SPT 오프쇼어사

(社)와 국내 해상풍력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SPT 오프쇼어사는 영국 차

세대 해상풍력 기초 구조물 선정, 홍콩 해상 기상탑

신속 시공 등 실적을 보유한 해상 시공 전문 기업이

다. 향후 두 회사는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사업 개발,

투자 및 운영에 협력하게 된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해상풍력 기초 구조물 설계 및 시공 사업에 참

여할 때 SPT 오프쇼어의 기술 독점권을 받는다. 금

번 협약 체결로 해상 구조물 특수 설계 및 시공 분야

에 전문적 사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

내 해상풍력 사업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영동 비즈니스호텔 신축 공사 수주

코오롱글로벌은 4월 16일 KT가 발주한 KT영동 비즈니스호텔 신축 공사(약 420억 원)를 수주했다. 해

당 사업은 서울의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기존 KT영동지사 별관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14층 규모의 고

품격 최첨단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하는 프로젝트. 연면적은 3만2,295㎡(약 9,770평), 공사 기간은 계

약일로부터 26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KT가 추진하는 KT 보유 부지를 개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건

립 이후 신라호텔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호텔이 준공되면 인근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과 더

불어 강남의 새로운 호텔 타운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명 경쟁 입찰 형태로 진행된 이번 프로

젝트 입찰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과 기술 능력, 공사 금액 등의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스리랑카 루후누프라 상수도 현장 안전 기원 행사

스리랑카 루후누프라에서 4월 29일 당사 직원, 발주처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안전

기원 행사가 열렸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존에도 현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15개의 해외 지사

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중에서도 스리랑카 루후누프라 상수도 공사는 공사 금액 870억 원 규모로 2011년 2월 착공, 2014년

완공되는 대규모 환경 프로젝트로, 본사의 세심한 현지 관리 및 지속적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번 행사가 기획되었다. 행사는 무재해 기원 촛불 점등식과 현장소장 개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으며, 현지 임직원 및 가족들과 안전체조를 함께하는 이벤트, 크리켓 경기 및 단체사진 촬영 등

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 부장관이 참석해 루후누프라의 상수도가 안전하게 마무리되

기를 참석한 모든 이들과 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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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스토어에는 남성, 여성, 액세서리, 가방 등 7개 라인

100여 스타일 500점이 전시, 판매된다.

특히 1997년 론칭한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인 영국

의 ‘정키 스타일링(Junky Styling)’과의 콜라보레

이션으로 탄생한 의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정키

스타일링은 이번 팝업 스토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방한할 예정으로 지속적으로 래코드의 비즈니

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래코드는 이번 팝업을 시작

으로 하반기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목표로 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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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다누리 예체능교육 지원사업 MOU 체결

코오롱글로텍은 4월 18일 이주노동자 지원 기관인 ‘안양엠마우스’ ‘안양예술고등학교’와 함께 다누리 예

체능교육 지원사업 MOU를 체결했다.

금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글로텍은 다문화 가정 아동의 예체능 교육을 위한 비용 지원과 프로그램 기획 및

총괄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협력 기관인 안양 엠마우스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동 모집 및 장소 제공과 세부

운영을,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는 재능 기부를 담당해 예체능 교사 역할을 할 학생 재능 기부자를 파견하

게 되었다.

MOU 체결식에서 최석순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지지해준다면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 배경이 다른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글로벌 사회의 핵심 인재로 자라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금번

예체능 교육 지원을 통해 아동들의 감수성과 자신감을 더욱 북돋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오롱

글로텍은 다누리 예체능교육 지원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

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게 되었다.

풋살로 하나 된 천안공장과 협력업체

천안공장에서는 5월 11일 ‘천안공장 공장장배 풋살대회’를 개최해 협력업체와 천안공장 임직원 간 상

호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천안공장 풋살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천안공장과 협력업체 4곳에서 총 8개팀이 참가했다. 결

승전에서는 생산운영팀과 천안물류가 격돌, 3대 1로 생산운영팀이 우승을, 천안물류가 준우승을 차지

했다. 또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전 직원들이 함께 회포를 풀면서 천안공장 축구대회 분위기를 한껏 돋

웠다. 금번 행사는 당사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

>코오롱글로텍

CCTV 영상 보안 시장 진출

코오롱글로벌이 CCTV 영상 보안 시

장에 진출한다. 4월 24일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대

치동 코오롱모터스 BMW 강남점에서 ‘CCTV 솔루

션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약 80여 개의 CCTV 솔루

션 업체 임원들을 초청한 이번 설명회에서 코오롱글

로벌은 수출 전문 CCTV 제조업체인 UDP, 이노뎁

등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CCTV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영상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이슈

가 커짐에 따라 25년여간의 IT 솔루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및 무역, 유통 등 다른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능형 분전

반, 원격 진료, 보안 솔루션 등의 유비쿼터스 IT 기술

을 국내외 건설사업과 연계, 종합적 솔루션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친환경 강연 책자 배부

코오롱글로벌은 4월 26일 친환경

강연 책자 <102 Green Keywords + KOLON>

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된 <102 Green

Keywords + KOLON>은 에어컨이 필요 없는

친환경 건축물 등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가 될 만

한 내용을 국내외 석학들에게 배운다는 취지에서

2010~2011년에 총 6회로 진행된 친환경 강연 시

리즈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친환경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100% 재활용지로 제작되었으며 누구나 이

해하기 쉽게 키워드 102가지를 포스트잇 형식으로

담았다.

* 책자 신청_ 황민경 주임(02-3677-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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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패션머티리얼

전 사원 어울림 한마당 개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속리

산 보람원에서 생산 현장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 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 사원 어울림 한마당’을 개

최했다.

해마다 사업장별로 분산 개최하던 체육대회 행사

를 통합해 전 임직원이 한바탕 어울리는 화합의 장

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체육대

회, 만찬,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구, 발야

구, 전략 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체육

대회에서는 김천 구미공장이 주축이 된 남군이 우승

했다. 남군은 특히 응원과 관전 매너를 평가하는 응

원상까지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만찬 후 개최된

장기자랑에서는 재치와 재미로 뭉친 19개 팀이 춤,

랩, 차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압구정

날라리’ 댄스를 선보인 사업1본부 팀에게 우승 상금

이 돌아갔다. 사업1본부 팀은 사장님 이하 경영진이

가면을 쓰고 나와 임직원이 폭소를 터뜨렸다.

다양함과 에너지 넘치는 2012 춘계 체육대회

코오롱플라스틱은 5월 18일 김천 법문화교육센터 운동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춘계 체

육대회를 개최했다. 본부별 특색 있는 가장행렬로 시작된 이번 체육대회는 생산본부 & 전략지원본부가 청

팀을, MD실· NBD실·사업본부 & R&D본부가 홍팀을 이뤄 진행되었다. 경기는 축구, 배구, 족구,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의 주 경기뿐 아니라 물풍선 많이 받기, OX퀴즈, 여장남 콘테스트 등 번외 경

기가 함께 진행되었다. 계주는 몸뻬를 입고 진행되어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손

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전 사원은 한 가족, 한마음으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했으며, 서로 응원하면서

사원들 간의 돈독한 화합을 다졌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2012년 춘계 체육대회의 열정을 모아 Great

Challenge 2015 달성을 위해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독정마을, 대보마을 주민들과 하나 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5월 5일 어버이날을 맞아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독정마을과 대보마을을 방문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반갑게 맞아주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도 먹고 신나는 노래자랑도 하면

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 이철우 국회의원과 나기보 도의원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

를 더욱 빛내주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역 사회 발전에 적극 동참하고자 김천 대보마을, 독정마을과 자매결연하고, 농산물

구입 및 마을 행사 지원, 일손 돕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려움은 나누고 기쁨은 함께하

는 따뜻한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외에도 김천 지역 사랑의 집 봉사활동과 소년한

국일보 후원활동을 통해 김천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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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생명과학

임직원 화합 한마당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임직원의 단합을 도모하고

사업소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12년 춘계 체육

행사를 권역별로 진행했다. 비가 와서 옥천실내체육

관에서 실시된 중부권 체육행사에 참여한 조국현 대

표이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피구와 탁구, 줄다리기

선수로 활약하며, 체육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

켰다.

특히 조국현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사업소 및 현장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많

지 않음을 아쉬워하며, 조만간 모든 임직원이 한자

리에 모여 열띤 응원과 에너지 넘치는 함성을 들을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참여 소

감을 밝혔다.

6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코오롱생명과학은 4월 20일 과천본사 7층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 행사를 거행했다. 이

우석 대표이사와 수상자 15명을 비롯해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근속상, 우수상, 공로상, 모

범상 시상을 동시에 진행했다. 창립기념식 축사에서 이우석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

과 불안 요인들에 직면해 있지만, 이런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2012년을 성공의 기반을 확

고하게 구축하는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우석 대표이사는 특히 임직원들에게 “Open-it, Comm

unication, Teamwork를 바탕으로 한마음으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핵심과제를 충실히 실행해갈

것”을 당부했다.

창립기념식을 통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직원들은 올해 목표인 매출액 1,353억 원, 세전 이익 125억 원을

달성하고, 명실상부한 Global Leading Bio Company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국제골관절염학회에서

‘티슈진-C’ 임상 결과 발표

코오롱생명과학은 4월 27일 국제골관절염학

회 OARSI(Osteoarthritis Research Society

International)에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의 임상 시험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OARSI는 뼈와 연골 분야의 연구원, 교수, 임상 의사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골관절염 전문 국제 학회로,

관련 분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 학술 저널인 <Osteoarthritis and Cartilage(골관절염과 연골)> 발행

및 주요 위원회의 운영 등을 주관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이번 OARSI 2012에는, 골관절염 치료 및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주요 인

사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골관절염 최신 임상 결과와 기초 연구 동향, 새롭게 각광받는 치료법들이

발표되었다. 이번 학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세포 유전자를 이용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티슈진-C를

소개, 학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티슈진-C는 임상 2a상에서 통증 개선 증상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를 보였으며, 연골 재생과 통

증 개선을 병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슈진-C는 4월까지 환자 총 54명에 대

한 투여를 마쳤으며, 현재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관찰 기간을 거쳐 올해 말

까지 티슈진-C의 임상 2b상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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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K 수강생 모집

종합 패션스쿨 FIK(Fashion Institute of KOLON)

에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

을 모집한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패션 디자인, 패션 머천다이징(MD), 비주얼 머천

다이징(VMD)에 대한 이론과 실기 수업을 병행한

다. 또 패션 디자이너, 패션 MD, VMD로 취업을 희

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규 과정도 8월 말까지 신

입생을 모집한다.

✽ 개설 과정 문의는 02-3701-6766~7, www.fik.com 참고.

>코오롱베니트

>알립니다!!

Health Information & Service 사업 독자 브랜드 ‘해빛’ 론칭

코오롱베니트가 IT와 의료 분야를 접목한 ‘Health Information & Service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독자 브랜드 ‘해빛(Havit)’을 공식 론칭했다. ‘해빛’은 의료 관계자, 환자 등 모든 사람에게 전

문 의료 건강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해 누구나 ‘건강을 위한 행복한 습관’을 지닐 수 있

도록 하는 것을 사업 핵심 모토로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코오롱베니트는 이미 종합병원의 병상을 대상으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구

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멀티미디어 중심의 전문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포털사이트

‘해빛케어닷컴(www.havitcare.com)’을 오픈해 서비스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의료 환경을 둘러싼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누구나 전문 의료 서비스 및

정보를 습관처럼 접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치를 두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

진할 계획이다.

01

필리핀 시장감시시스템

성공 가동

코오롱베니트가 필리핀 증권 시장에 구축한 시장감

시시스템이 5월 8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코오롱

베니트가 한국증권거래소 및 시스템 전문가들과 함

께 1년간 구축한 시장감시시스템은 이상 매매를 실

시간으로 감시, 적출함으로써 시장 투명성과 신뢰

성을 제고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첨단 감

시시스템이다. 해외에 처음 시장감시시스템을 수출

한 코오롱베니트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의 증권 시장에도 한국증권거래소

와 함께 진출,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장감시시스템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03

FTA원산지관리솔루션

‘BENIT ORIGIN’, 2012 DT 브랜드 파워 대상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FTA원산지관리솔루션 ‘BENIT ORIGIN’이 4월 25일 ‘2012 DT 브랜드

파워 대상’을 수상했다. ‘BENIT ORIGIN’은 FTA 체결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관련 기업이 관세 인하

및 철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인증수출자(AEO)’ 자격 취득, 실사 대응 등을 기존

ERP 시스템과 연계해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손꼽혔다. 또 원료를 구매하기에 앞서

다양한 구매처별로 관세 혜택 수준을 미리 산정할 수 있는 원산지 판정 시뮬레이션 기능과 협력사, 관계

사, 고객사, 상공회의소 등과 원산지 확인서 및 원산지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크

게 주목받았다.

‘2011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대외 수상 영예를 통해 솔

루션의 경쟁력과 공신력을 확보한 ‘BENIT ORIGIN’은 국내 수출입 기업의 원산지 증명과 사후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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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권이슬 사원•구미공장 장윤혜 주임•김천1공장 윤승현 주임•경

산공장 정성모 주임•중앙기술원 윤미선 대리•중앙기술원(구미) 이영인 대리•울산공장

여영화 차장•김천2공장 김홍일 대리•인천공장 김수홍 사원•중앙기술원(인천) 정경진 주

임•여수공장 이진혁 주임•소주법인 이규상 부장•남경법인 이재호 부장•인도네시아법인

김일섭 차장•FnC부문 김희진 대리 ✽코오롱글로벌 경영기획SC 주영덕 주임, 박수정 주

임•스포렉스BU 최령성 주임•유통/서비스BG 황상훈 과장 ✽코오롱글로텍 본사 문은진

주임•구미공장 이동준 차장•인재개발센터 김성호 대리•천안공장 박병진 대리•김천공장

김재현 담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본사 최종범 차장•김천공장 김대용 대리•대구공장 제

갈진희 주임 ✽코리아이플랫폼 김진영 차장 ✽코오롱플라스틱 김현경 주임 ✽코오롱워터앤

에너지 김윤래 주임 ✽코오롱생명과학 박세희 주임 ✽코오롱베니트 안완교 과장 ✽코오롱제

약 본사 이운영 대리•대전공장 김경희 대리 ✽네오뷰코오롱 류시현 대리 ✽마우나오션개발

윤창현 과장•호텔 김병규 과장 ✽코오롱웰케어 정진식 대리 ✽케이에프엔티 김형준 차장

독자 의견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도 받습니다.

사보편집실은 코오롱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알차고 유익한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의견

주재 기자

사보편집실에서 독자엽서와 메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미오셀 제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편집실 선물 꾸러미

미오셀 베개 속통(2개)

소비자 가격 53,000원

(50X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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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편.집.실.이 와인을 쏩니다!

팀에 자랑할 일이 생기셨나요? 팀에 어려운 일이

생기셨나요? 우리 팀의 특별한 사연을 보내주세

요. 매달 사연 소개와 함께 (주)하이스코트(하이

트-진로 계열사)에서 수입하는 와인 5병을 보내

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사보 엽서 보내실 곳

주소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코오롱타워 17층 사보편집실 앞

전화 02-3677-3115 팩스 02-3677-3198 이메일 [email protected]

과천 사옥 사우들은 지하 1층 문서수발실 앞에 마련된 홍보팀 우편함을 이용해주세요.

사보 500호 기념 이벤트

<이런 코너 만들어주세요> 당첨자

대상 1명 _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

조형일(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M_S기획팀)

우수상 3명 _ 백화점 상품권 5만 원권

김승일(코오롱글로텍 화이버생산팀)

김찬성(코오롱글로벌 환경공사팀)

노재현(코오롱인더스트리 중)신사업연구소)

아차상 5명 _ 비어드파파 2만 원 상당 유기농 커피

강경규(코오롱베니트 사업지원실)

박대순(코오롱인더스트리 기술팀)

이동호(코오롱글로벌 토목설계팀)

장희석(코오롱인더스트리 헤라크론생산팀기술U)

정승규(코오롱글로벌 영인~팽성도로건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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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 00 Kolon 2012. JUNE - Something Special : Vol.500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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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칠하는 곳

독 자 엽 서

보내는 사람

이 름 : 성별 : 남, 여 나이 : 세

소속 회사 :

부 서 명 :

전화번호 :

주 소 :

풀칠하는 곳

받는 사람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코오롱타워 17층

4 2 7 7 0 9

사내 연락으로는

우표 없이 직접

보내시면 됩니다.

사보편집실 앞

사보 속 숨은 글자 찾기

2012년부터 사보편집실에서는 매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어구를 정해 그에 맞는 단어를

사보 속에 숨겨놓습니다. 기사 속 숨은 글자를 찾아 알맞은 어구를 완성해주세요.

당첨된 분에게는 코오롱제약의 슈퍼푸드를 드립니다.

Quiz

이번 달 사보 내용 중 동그라미 속 숨은 글자를 찾아 위 빈칸을 채워주세요.(동그라미 속의 글자를 찾아보세요. ex) )코 오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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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보편집실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우리 팀의 특별한 사연을 보내주시면 ‘힘내라! 우리 팀’에서 와인 5병을 보내드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팀은 신청해주세요.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에서 사우들의 짝을 찾아드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이나 추천할 사우가 있으신 분은 신청해주세요.

● 주소가 변경된 분은 IKEN 내의 ‘환경설정 → 사보 주소 변경’에서 수정해주세요.

● 문의 : 02-3677-3115/[email protected]

이름/부서/연락처 :

이름/부서/연락처 :

● 5월 상품 당첨자

사보편집실에서는 엽서나 이메일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분들께

‘미오셀 베개 속통’과 ‘미오셀 목 건강 베개’

를 선물로 드립니다.

미오셀 베개 속통

이하나 | 코오롱베니트 인재개발팀

미오셀 목 건강 베개

박대순 | 코오롱인더스트리 기술팀

사보 속 숨은 글자 찾기

한경숙 |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드생산팀제사2U

허남희 | 코오롱베니트 제조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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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임직원 특별 할인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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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매장 : 더블유스토어 전 점(매장 정보 www.wstore.co.kr)행사 기간 : 2012년 6월 30일(토)까지

더블유스토어는 편안한 공간에서 헬스·뷰티·리빙의 다양한 웰빙 상품과

맞춤 카운슬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드러그스토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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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점 소개

•타임스퀘어 몰 내에 위치한

웨스턴 스타일의 피트니스

클럽

• 야외 하늘정원과 연결되며,

지상 5~6층의 탁 트인 전

망과 쾌적한 클럽 환경

• 5,600㎡(약 1,700평)의 대

규모로 유럽 최고의 테크노

짐과 미국 최고의 라이프

피트니스 헬스 기구 배치

시설 소개

• Cardio & Weight Zone :

60종의 유산소운동 기구,

30여 종의 웨이트 기구 및 다

수의 프리웨이트 기구 배치

• G.X Zone : 핫요가 스튜디오,

스피닝 스튜디오, 60여 개의

무료 P/G

• Golf Zone : 총 14타석 중 스

크린 연습 5타석 설치

• Special Zone : 슬링 배치

• Relax Zone : 사우나, 주스

바, 수면실 등 배치

•성명

•담당FC

•유효기간

•연락처

• 양도 및 매매는 불가능합니다.

•연기 및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타임스퀘어점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 1인 1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폰번호

코오롱호텔 할인 숙박권(그룹사 가족 및 지인 이용 가능)

“연중 주중 59,000원/주말 79,000원”스탠더드 객실 1박 제공(7/28~8/4은 제외)

(본 쿠폰의 유효기간은 2012년 12월 21일까지입니다)

예약 문의 : 경주 054-746-9001, www.kolonhotel.co.kr

본 쿠폰을 소지해야만 상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투숙 시 본 쿠폰을 프런트에 제출해주십시오.

기재 사항 회사명 : / 성명 : / 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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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상상, KOLON-LAND in CHINA!코오롱랜드가 개장했습니다. 잭니클라우스 동산은 베스트 포토존입니다.

코오롱의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카시트와 페놀수지가 만들어낸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F1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빨간 경주용 차도 보이네요.

산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코오롱스포츠 등산교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코오롱랜드!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중국에서 24시간 불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