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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OCTOBER Vol.504

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 2012 oCtoBeR Vol · 누군가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 자기 패러다임을 강요하고 설득하려는 사람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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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2012 oCtoBeR Vol.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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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Prologue Cross-functional

06 경청의지혜 변화의 문은 손잡이가 안쪽에 있다

08 조직문화의전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사업팀

10 다양성의교류 다양성이 모여 시너지를 만든다

12 소통한마당 우리 회사 얼마나 열려 있나?

왁자지껄르네상스 다양성의시대입니다.서로다른생각과경험을

공유해창의적으로해결하는크로스펑션이떠오르고있습니다.열린

마음으로서로에게귀기울여야할때입니다.

16 HotPlace 코오롱글로텍 구미공장 공무그룹

18 현장을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RE;CODE

22 꿈을향한디딤돌 헬로 드림과 함께한 옷장 전달식

24 M11기의리얼라이프 환경기술팀의 활력소가 되겠습니다

ContentsHappy CommuniCation montHly magazine2012 oCtoBeR Vol.504

발행일|2012년 10월 12일(월간·비매품·통권 504호) 발행및편집인|김남수 발행처|(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담당|조현재 대리

(02-3677-3108) 편집·제작|네오메디아(02-512-1666) 진행|양지은 사진|스튜디오 ETC(02-3442-1907) 인쇄|보명CNI(02-2274-4545) 표지일러스트|김진성

힘찬발걸음 불철주야코오롱의미래를밝히고,이웃과의사랑을

실천하는코오롱인.오늘도코오롱이라는단단한이름안에서

힘찬발걸음을내딛습니다.

同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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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종달새의노래 이번달에도사보<코오롱>은각사에서

전해온소식들을풍성하게담았습니다.모두재잘재잘더크게,더

멀리코오롱의활약상을소문내볼까요?

36 코오롱카툰 샐러던트 직장인

38 NowinKOLON

코오롱글로텍 AEO Best Practice 동상 수상

코오롱인더스트리 유기태양전지 시장의 미래를 보다

RE; CODE와 함께 떠나는 가능성으로의 여행

42 각사뉴스

48 열린편집실

26 스마트트렌드 Social Curation Service

28 어느멋진날 코오롱베니트 Green기술센터 박동을 연구원 가족

30 스페이스K가소개합니다 스페이스K_과천 <cocoon> 展

32 이야기가있는음식 가을 전어

34 북소믈리에의추천도서 <스파크>

동 LARK

동글동글굴러가는세상 마음까지추운가을.사보속가족

나들이부터전시소식,음식에담긴이야기,추천도서등

동글동글한이야기를읽으며일상의여유를되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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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르네상스 : Prologue

다양성의 시대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공유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크로스펑션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에게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同왁자지껄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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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04 / 05

콜라보레이션(Collaborat

ion)이 다른 분야의 협업이라면,

크로스펑션(Cross Fun

ction)은 시각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업무 성격은 과거보다 더 복잡해졌고,

그에 맞는 인력의 융합도 필수적입니다.

장벽을 무너뜨리는 이 경영 혁신의 방안으로

조직은 위기를 극복하기도 하고,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가 하면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도 합니다.

자, 이제 사고의 유연함을 갖춰야 할 때입니다.

치열한 생존 게임에서 나 혼자로는 승자가 될 수 없지만,

우리의 다양성을 통해서라면 가능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너’와 ‘나’를 자유롭게 조합해봅시다.

글 양지은 / 사진 윤용식

다양하고 더 큰 세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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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르네상스 : 경청의 지혜

다양성의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의 문은 손잡이가 안쪽에 있다

서로 교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조직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을 갖고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수반돼야

한다. ‘경청’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위대한 소통의 지혜다. 글 조신영

CHANGE

둘째 아이가 고3 때 일이다. 아이와 내 안경의 디자인이 비슷해 덥석 끼는 순간,

‘앗! 실수했구나’ 하고 깨달은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의 안경을 껴봤을 때의 불편함

은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안경 도수가 다른 것처럼 우리

인식의 틀(Frame of Cognition) 역시 누구나 차이가 있다. 지문이 똑같은 사람

이 세상에 한 명도 없듯,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지적인 틀(안경) 역

시 사람마다 도수가 조금씩 다르다.

내가 낀 안경이 사물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해서 딸에게 그 안경을 강요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직장 생활이나 가정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인

식의 틀이 주관적임을 경험하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 중에 내 안경을 남에게 끼워주려는 실수를 종종 하게 된다.

조용히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동기로 귀를 열어두면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들을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은 자신의 안경, 즉 누구나 자신이 형

성해온 인식의 틀이 가장 편안하기 때문에 상대에게도 그것을 강요하려는 본능

적 욕구를 갖는다. 파스칼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많은 이유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자녀, 배우자, 직장 동료, 한국인, 미국인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속에는 물 아래 빙

산의 거대한 실체처럼 어마어마한 크기의 수없이 많은 ‘이유들’을 갖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이유들이란 내 인식의 틀로는 결코 보이지 않고 볼 수도 없는 것들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는 나 스스로를 변화시킨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저서 <살아 있는 역사>에서 청소년 시절의 흥미로운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자수성가한 백인 아버지의 자녀답게 집안 대대로 강력한 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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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자였다. 마침 힐러리가 고등학생이던 196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는 배리 골드워터였는데, 힐러리는 그가 자신이 살고 있는

시카고로 선거 유세를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졸라 참석할 정도로 골드워

터의 열광적 팬이었다. 당시 그녀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정치 교사인 제럴드 베

이커가 수업 시간에 이렇게 제안했다.

“다음 주 수업은 대통령 후보 모의 토론회로 진행하려고 해요.”

베이커 선생은 배역 선정을 절묘하게 진행했다.

“음, 힐러리 양. 자네는 민주당의 존슨 대통령 역할을 맡아주겠나? 엘렌 양? 자네

는 공화당의 후보 골드워터 역할을 한 번 맡아보는 게 어때?”

두 학생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힐러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골수 공화당 지지자

인데 민주당 후보를 맡게 됐고, 엘렌 역시 그 반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지자로 소

문난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베이커 선생은 일부러 서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반대편 후보를 배역으로 맡긴 것이다. 힐러리와 엘렌은 모욕감을 느끼며 강력하

게 항의했다. 그때 베이커 선생이 이렇게 대답한다.

“얘들아. 이렇게 역할을 맡으면 상대의 관점에서 문제를 볼 수밖에 없겠지? 그러

면 많은 것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을지 몰라. 한 번 시험해보자.”

선생님의 진지한 태도에 설득당한 두 사람은 도서관에 파묻혀 토론 수업을 준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며칠을 도서관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와 자신을 동일시

하며 자료를 준비하던 중 힐러리의 내면에 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어느 순간이었어요. 저는 단순한 연극적 열정이 아니라 진정한 열정으로 민주당

의 입장을 나 자신이 지지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토론 수업을 계기로 힐러리는 민주당 지지자로 변했고, 결국 민주당 소속의 대

통령이었던 클린턴의 부인이자 뉴욕 상원 의원, 미 국무장관의 위치에까지 오른

것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이런 현상이 힐러리에게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의 토

론 파트너였던 엘렌에게도 똑같이 벌어졌다. 그녀 역시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백팔십도 변신해 공화당 지지자로 바뀌었다. 힐러리와 엘렌은 토론이라는 뜨거

운 용광로를 거치기도 전에 도서관에서의 준비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인식의 틀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변화의 문을 열게 하는 비법, 패러다임 시프트

우리는 종종 진실을 알지 못한 채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남을 쉽게 판단한다. 눈

에 보이는 현상과 실제의 사실, 내 판단과 진실이 항상 같은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이해하고, 언제든 대화 중 내 생각을 비우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이것이 경청의

습관을 들이는 데에서 가장 중요하다.

내 것을 비우는 것은 ‘지적인 자살’이나 ‘내 인격의 멸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의 생각과 체계를 갖고 있되, 상대방 의견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의도로 잠시

내 것을 내려놓고 무장 해제한 채로 상대방의 패러다임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설득과 변화는 경청, 즉 공감적 대화의 최종 목표로 둬야 한다. 타인을 제대로 이

해하지도 못한 채 설득을 시도하는 것은 강요에 지나지 않는다. 부하 직원과 동료

를 포함해 이 세상 누구도 이런 방식으로는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단

조신영 님은…

J&P지식발전소의 대표이자 베스트셀러 <경청>, <쿠션>, <중심> 등의

저자다. 현재 경청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한국인문고전 독서포럼을

설립해 수직 독서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Kolon 2012. OCTOBER 06 / 07

지 변한 척할 뿐이다.

마음을 비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의 구

두를 신는 것 같은 찝찝함, 남의 안경을 끼는

것 같은 불편함과 고통이 따른다. 패러다임 시

프트는 누구나 해야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때 블루 오션(Blue Ocean)이라

는 용어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

다. 대중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무한 경쟁

의 바다를 레드 오션(Red Ocean)으로 가정하

고, 전혀 경쟁이 없는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을

상대적으로 블루 오션으로 표현한 것이다. 발

상을 바꾸는 창의적 접근법이다.

패러다임 시프트의 유연함은 관계의 블루 오션

과도 같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에게 이해받

고 싶은 강렬한 본능이 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남을 이해해주려는 의도를 갖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만약 내가 먼저 남을 이해하려

는 동기로 내 패러다임을 상대방 쪽으로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우리 앞

에는 무한한 가능성의 블루 오션이 활짝 열릴

것이다. 메릴린 퍼거슨은 이렇게 말했다.

“논리적 설득이나 감정적 호소를 통해선 그 누

구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변화의 문은 그 손잡이가 안쪽에만 달려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문은, 손잡이가 밖에 달려 있지 않다. 오

직 각자의 내면에서 스스로 그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는 구조, 즉 손잡이가 안쪽에 달려 있는 특

징을 갖고 있다. 그 문은 언제 열릴 수 있을까?

누군가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 자기

패러다임을 강요하고 설득하려는 사람이 아닌,

먼저 내 말에 귀 기울이고, 내 빙산 아래의 실체

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애쓰는 사

람이라는 확신이 들 때야 비로소 가능하다. 부

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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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사업팀

마음을 열고 가능성을 ‘Open-it’ 하

라!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 낯설게만 느끼던 이

단어는 이제 그룹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전부터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소통만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럼, 뭘 말하느냐고? 그래서 무작정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사업팀을 만났다. 신사업팀에서 가장 잘하는

일이 바로 그것일 테니 말이다.

글 조현재((주)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대리) / 사진 한정수

왁자지껄 르네상스 : 조직 문화의 전환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업무 협업으로 발생하는

시너지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다면, 상대의 입장을 더

생각하고 도움을 주자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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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08 / 09

‘기저귀나 생리대, 자동차 안전벨트에 코오롱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다. 사

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술과 제품이 쓰이고, 그 많은 분야에 우리 사

우들의 노력이 배어 있다. 하지만 고유의 업무 영역과 지역적 제한으로 사우 간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 우리 그룹에서는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Cross-functional

Communication)’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회사와 부서를 초월해 전 임직원

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새로운 방향이나 아이디어를 모색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코오롱인이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사업팀은 우리 그룹 중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

션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팀이다. 윤석봉 부장이 이끄는 신사업팀은 다른 계

열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고, 발전 가능성 있는 곳과 연결해주는 일종의 영

업 조직이다. 처음에는 주로 원단이나 의류 쪽으로 진행하던 사업들이 이제는 제

약이나 IT 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금은 다양한 부서와 사업을 활발하

게 추진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려면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서려는 노

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만난 팀들 대부분이 정보를 공유하는 데 인색했

죠. 감추고 싶은 부분을 보여줘야 할 때도 있었고, 도리어 일이 늘어난다고 생각

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정적 이유는 그렇게 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직접 경험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팀이 조금씩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먼저 찾

아오는 팀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예전의 경험을 떠올리던 윤석봉 부장이 한 가지 팁을 더한다.

“업무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같은 코오롱인

이지만 부서나 계열사마다 조직 문화와 생각이 달라 사소한 말의 뉘앙스나 단어

사용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입장보다 상대를 더 생각

하고 도움을 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 곳에서 발견한 아이디어

를 또 다른 부서에 연결하는 경우도 있다.

“음식은 보통 끓여서 살균하는데 아이스크림

처럼 끓이기 어려운 음식은 감마선에 노출하면

끓이지 않고도 살균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처

음에는 음식과 관련해 원자력연구원과 미팅을

진행했는데, 감마선을 다른 소재에 적용했을

때 새로운 기능이 부여된다는 것을 알고 중앙

기술원에 연결을 주선했습니다. 아직 사업적으

로 어떤 성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새로운 아이

디어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서에 연결했다는 점

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룹에서 더 많은 팀이 소통하

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를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각 팀

의 업무적 성과와 윈윈(Win-win)도 중요하지

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코오

롱이라는 하나의 그룹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코오롱이라는 한 그룹 안에 있으면서도

실제로 경험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라는 의식과 그룹

에 대한 로열티가 바탕이 돼야 서로 믿고 진정

한 소통을 위해 귀 기울일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에 대

한 제도적 보완도 필요합니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그룹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때로

는 손해를 보는 부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

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

한다면 많은 부서에서 좀 더 ‘Open-it’ 하고 개

선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리라 생각합니다.”

신사업팀 팀원은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

다. 개개인이 다양한 팀과 많은 사람을 만나느

라 동분서주한다.

인터뷰 중에도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가 이를 증명한다. 그들이 바쁘다는 것은 어쩌

면 더 많은 교류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

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신사업팀이지만 계열사 간, 부서 간 시

너지 넘치는 교류로 그들이 더 바빠지기를 내

심 욕심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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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조직을 춤추게 하는 힘!

다양성이 모여 시너지를 만든다

크로스펑셔널은 한 사안을 두고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어 그 파급력이 크다.

일부 기업에선 제품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여러 부서 사람들이 한 팀이 되어

움직이는 CFT를 운영하기도 한다. 창의적 문제

해결과 업무의 효율성, 비용 절감 등을 목표로

크로스펑셔널 경영을 실천한 기업 사례를

모아봤다. 글 김용섭

CFT로 위기를 극복한 닛산

1조 엔이 넘는 부채와 3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던 닛산자동차를 되살린 것도 크로스펑셔널이다. 카르롤

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닛산자동차를 맡으면서 CFT(Cross-functional Team, 크로스펑셔널팀)를 만들

었다. 여러 부서에서 선발한 젊은 사원을 주축으로 구매, 재무 비용 등 9개 팀 200명으로 구성했다.

여기선 사업 발전과 비용 절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했는데, 어떤 금기나 제약도 없이 모든

새로운 개혁을 보장케 했다. 아이디어 총 2,000여 건이 구체적으로 도출되고 그중 400건이 이사회에서

논의될 정도로 개혁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한 것이 CFT였다. 이를 근거로 수익 확대와 비용 삭

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조합하고 추구하는 닛산 리바이벌 계획을 수행하며 닛산을 살려냈다.

부도 직전의 닛산자동차를 1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크라이슬러에서 미쓰비시까지, 자동차 회사의 선택

사실 크로스펑셔널은 닛산보다 크라이슬러가 먼저 적용했다. 다만 그때는 플랫폼팀이라는 이름이었는

데, 상품 기획, 구매, 설계 등 각 부서의 인력을 뽑아 플랫폼을 기본으로 디자인을 바꿔 새 모델을 내는 방

식을 개발했다. 대개 5년마다 새 모델이 나오는 자동차 업계의 정설을 깨고 19개월 만에 미니밴, 닷지바

이퍼를 개발하며 당시 위기에 처한 크라이슬러를 구한 것도 크로스펑셔널이다.

또 구조 조정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크로스펑셔널이기도 하다. 닛산의 영향을 받은 미쓰비시도 40대

중견 사원을 중심으로 CFT를 구성, 회장 직속 기구로 격상해 간접비 절감, 생산 개발 효율 향상, 브랜드

재구축 등에서 답을 찾는 시도를 했다. 그간 이런 답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던 경영 기획 부문은 사실상

해체하면서 조직의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하고 관료적 조직 체계를 과감히 혁신했다.

VARIETY

왁자지껄 르네상스 : 다양성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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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10 / 11

국내 기업의 보편적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은 크로스펑셔널

국내에서도 크로스펑셔널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최근 KT가 경영 체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인력과 자

산을 재편했는데, 가치 혁신 CFT를 신설했다. KT가 전국적으로 가진 부동산과 회선 등의 자산을 활용

해 수익을 창출해내는 데 크로스펑셔널을 적용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설비 운전 조건을 최적화하기 위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가동 시간, 교체 시간, 고

장 시간 등 다운 타임이라 불리는 손실 시간을 절감하고, 기계별로 성능 최고에 도달하는 이론 한계치

를 규명했다. 이 과정에 생산, 설비, 연구 개발의 관리자와 현장 작업자 등으로 구성된 CFT를 통해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기술적 검토를 실시해 연간 수백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최근 포스코는 물류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료 체선료 절감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글로벌

물류 혁신 추진반, 생산성연구센터, 원료구매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제선부 등 유관 부서와 CFT

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양성 확보로 크로스펑셔널한 조직 문화를 만든 구글과 골드만삭스

크로스펑셔널을 조직 문화화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두는 조직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성을 최대화하는 것을 지향하는 조직들이 그러한데, 대표적인 것이 구글과 골드만삭스다.

구글은 인종, 취미, 재능, 기술 등 배경이 다른 다양한 사람을 뽑는다.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은 물

론 운동선수, 퍼즐 챔피언, 산악인, 과학자, 의사 등도 많이 채용한다. 다양한 사람이 들어오다 보니 회

사 안에는 무수한 전문가가 존재하고, 서로 다른 전문 영역의 결합 속에서 새로운 창의적 발상이 나올

수 있다. 골드만삭스도 인재를 채용할 때 다양한 국적과 문화, 종교, 정치 성향 등 가리지 않고 서로 배

경이 다른 사람을 뽑는다. 덕분에 골드만삭스 직원들의 국적은 150여 개나 된다. 다양한 취미와 인적

네트워크, 경험 등에서 애초 조직 문화 자체를 크로스펑셔널하게 만들어주는 셈이다.

크로스펑셔널의 핵심은 경험과 전문성이 서로 다른 이들의 조직적 결합이 아니다. 그런 결합을 통해

찾아낼 혁신적 아이디어와 그에 따른 실행이다. 실제로 상시적인 크로스펑셔널 팀을 꾸릴 때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크로스펑셔널은 기존의 관행이나 각기 내부 조직의 이해관계를 넘어서기

위함이다. 결국 혁신은 형식이 아니라 과감한 내용이자 그에 기반을 둔 실행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3M, 사공이 많아도 배가 산으로 가지 않는다

크로스펑셔널에서 커다란 난제 중 하나는 지나치게 많은 아이디어가 도출될 때다. 아이디어가 많으면

좋지 이게 무슨 문제냐고 하겠지만, 정보 과잉이 독이 되는 경우는 많다.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

거나 너무 많은 양이 동시에 쏟아져 나와 진짜 중요한 걸 놓치거나 하는 경우는 다양한 CFT에서 겪어

본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를 해결할 방법도 찾아야 하는데, 3M의 사례를 참고하면 된다.

3M은 1980년대부터 크로스펑셔널을 적극 활용한 회사다. 3M은 CFT에서 아이디어가 열렬히 쏟아져

나올 때는 멈춰야 할 시간으로 보고, 각자 흩어져 각자의 시간을 갖게 한다. 그 후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모여 아이디어를 재검토한다. 과잉된 아이디어 속에 매몰되는 것을 막아주고, 각자 입장이자 전

문성을 다시 발휘할 여유를 찾아주는 셈이다. 이는 IBM의 크로스펑셔널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김용섭 님은…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며,

저서로는 <집요한 상상>, <트렌드 히치하이킹>, <페이퍼 파워>, <디자인 파워>, <소비자가 진화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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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르네상스 : 소통 한마당

❶ 인사(5명)❷ 기획·마케팅(34명)❸ 재무·회계(13명) ❹ 구매·총무(14명)❺ 영업(97명)❻ 생산·공무(68명)❼ 디자인(15명)❽ R&D(46명) ❾ 홍보·IR(8명) ❿ 감사·법무(3명) IT(11명) 건설현장(19명) 기타(69명)

▒ 1.2%

▒ 8.5%

▒ 3.2%

▒ 3.5%

▒ 24.1%

▒ 16.9%

▒ 3.7%

▒ 11.4%

▒ 2.0%

▒ 0.8%

▒ 2.7%

▒ 4.7%

▒ 17.3%

Q1 당신의 부서는 어느 유형입니까?

이번 설문은 객관식 7문항, 주관식 1문항

이며 응답해주신 분들에게는 10만 원 상

당의 문화상품권(1명), 5만 원 상당의 문

화상품권(3명), 하이트진로(주) 수입 와인

(3명), 코오롱제약 멀티비타민 슈퍼푸드

(3명)를 드립니다.

코오롱의 크로스펑셔널을 조명하다

우리 회사 얼마나 열려 있나?

최근 코오롱 내에서는 부서 간,

계열사 간 소통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402명의 코오롱인이 참여한

사내 설문을 통해 과연 우리 회사는 서로

얼마나 잘 통하고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정리 사보편집실

FoCu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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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12 / 13

❶ 그렇다(57명) ❷ 아니다(252명) ❸ 잘 모르겠다(93명)

▒ 14.2% ▒ 62.7% ▒ 23.1%

❶ 그렇다(163명) ❷ 아니다(185명) ❸ 잘 모르겠다(54명)

▒ 40.6% ▒ 46.0% ▒ 13.4%

Q3 우리 회사가 사내 부서 간 교류나 소통이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십니까?

❶ 그렇다(376명) ❷ 아니다(7명) ❸ 잘 모르겠음(19명)

❶ 5회 이상(107명) ❷ 4회(20명) ❸ 3회(35명) ❹ 2회(64명) ❺ 1회(104명) ❻ 없음(72명)

❶ 업무 협의(203명) ❷ 개인적 친교(111명) ❸ 동호회(30명) ❹ 교육(19명) ❺ 워크숍이나 단합 대회(23명)❻ 기타(16명)

▒ 93.5% ▒ 1.8% ▒ 4.7%

▒ 26.6% ▒ 5.0% ▒ 8.7%

▒ 15.9% ▒ 25.9% ▒ 17.9%

▒ 50.5% ▒ 27.6% ▒ 7.5%

▒ 4.7% ▒ 5.7% ▒ 4.0%

Q5 부서 간, 계열사 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Q6 다른 부서나 다른 계열사 사우와 평균 한 달에 얼마나 자주 만나십니까?

Q7 다른 부서나 다른 계열사 사우와 주로 어떤 목적으로 만나십니까?

Q4 우리 회사가 계열사 간 교류나 소통이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십니까?

❶ 인사 : 영업, 생산, 재무, R&D, 홍보❷ 기획·마케팅 : 인사, 영업, 기획·마케팅❸ 재무 : 회계, 영업❹ 회계 : 영업, 생산, 기획·마케팅, 재무❺ 총무 : 총무, 인사❻ 영업 : 기획·마케팅, 영업, 홍보·IR, 생산❼ 생산 : 영업, 생산, 기획·마케팅, R&D, 인사❽ 디자인 : 영업, 홍보·IR, 생산❾ R&D : 기획·마케팅, 영업, 생산, R&D❿ 홍보·IR : 기획·마케팅, 재무, 영업, R&D, 디자인 건설 현장 : 영업, R&D, 회계, 인사 IT관련 : 기획·마케팅, 영업, R&D, 재무

Q2 여러분의 부서에서 소통이 필요하거나 소통하고 싶은 부서는? (중복 응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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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르네상스 : 소통 한마당

문화상품권 10만 원(1명)

기업 P&G에선 새로운 아이디어를 외부 네트워크(소비자 집단, 전문가 집단 등)를 통해 얻고 있습니다. 소위 C&D(Connect&Develop) 방식에 의한 신제품·신기술 확보인데요, 우리 코오롱도 Cross-functional Cooperation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외부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길을 구축해야 할 것 같습니다. P&G 사례를 Cross-functional Meeting에 접목해 각 사에서 사장된 신사업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회사 내부의 고질적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Cross-functional Meeting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그룹 내부에서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겠죠. 세상에 널려 있는 아이디어 중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책을 찾고 적시에 사업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코리아이플랫폼 황석동 부장

Q8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부서 간, 계열사 간 소통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크로스펑셔널 커뮤니케이션으로 더욱 성장하는 코오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안해줬습니다.

문화상품권 5만 원(3명)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내 업무나 내 일이 아니라고 선을 긋기보단 최소한 함께 알아봐주려고 노력하는 매너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잘 모르겠는데요” 또는 “제 담당이 아닌데요”보다는 “OO 쪽에 문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계열사나 부서를 막론하고 누구든 마주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하면 어떨까요? 실제로 많은 분이 제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시니 그 뒤로는 더 열심히 인사하게 됐습니다. 대기업이라 사원 수도, 업무량도 많아 소통하기 힘든 것 같지만, 함께 노력하고 웃는 얼굴로 배려하면 코오롱만의 친숙한 기업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000 사원

부서와 계열사 간 소통 방법의 하나로, Iken에서 모든 계열사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개인의 노하우뿐 아니라 회사의 문제 해결 기법, 방법, 표준화한 사례를 공유한다면 각 사별로 자사에 맞게 응용 및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의 장단점을 한곳에 모아 활용하면 더 나은 코오롱이 될 것입니다. 네오뷰코오롱 전광훈 대리

계열사 간 투어를 통해 현장에서 서로의 업무를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급자 교육 때 코오롱 내 계열사가 이렇게 많고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실생활에서 매우 유익한 것들이라는 것도 알게 됐죠. 소통이 잘되고 교류가 원활하면 자연스럽게 우리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그룹 전체의 매출과 이미지가 함께 상승하지 않을까요? 코오롱제약 000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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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14 / 15

원하는 부서끼리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매결연을 하면 어떨까요? 업무를 공유하고 틈틈이 단합 대회를 열면 부서 간 소통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6개월씩 3년 정도 진행한다면 6번의 결연 부서가 생기겠죠.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다면 엄청난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입니다. 코오롱베니트 김수현 이사

부서와 계열사 간 런치 미팅은 어떨까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른 부서나 다른 계열사 사우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자신의 업무나 취미,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오롱글로벌 권영섭 주임

수입 와인(3명)

저는 야구 동호회 활동으로 다른 부서나 다른 계열사 사우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0월 13일 열리는 코오롱그룹사 야구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작년에 처음 참가했는데, 경기 후에는 다른 그룹사

임직원과 식사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이런 동호회 간 교류가 잦으면 브랜드 홍보나

마케팅을 진행할 때 다른 부서와 이벤트도 같이하고, 고객도 공유할 수 있어 폭넓은 진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김동섭 대리

슈퍼푸드(3명)

부서 간 소통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계열사 간 소통은 현실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의 계열사는 직원끼리 만나는 것조차 힘듭니다. 소통하기 위해 지역 계열사 간의 체육 행사, 단합 대회 등 모임의 계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장병철 주임

Cross-functional의 취지는 결국 비즈니스적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부서 간이든 계열사 간이든 업무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미팅은 필요에 의해 수시로, 평소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체육 행사나 게시판 등 하드웨어적 수단을 통해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해당 사안을 담당하는 실무자나 부서장(실질적인 Decision Maker)의 마인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한자리에서 모인다 해도 생각은 여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실질적 업무 협의가 앞으로 더 긍정적으로, 발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업무 중심의 소통 방안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코오롱글로벌 000 부장

각 부서와 계열사마다 고유 업무 영역과 조직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부서 간, 계열사 간 업무 협력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공동 목표가 존재해야 하며, 서로의 이해관계가 업무적으로 교감을 이뤄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유의 업무 영역을 넘어선 공통의 미션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공통의 미션은 실무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하는 것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코오롱베니트 000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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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발걸음 : Hot Place

코오롱글로텍 공무그룹은… 코오롱글로텍의 주력 제품인 카시트와 코니그린(인조 잔디)을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

해 전체적인 공장 관리를 담당합니다.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설비 유지와 보수 업무로 사고가 발생할 때

빠르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설비 문제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또 그린 팩토리(Green Factory) 실현

에 앞장서서 에너지 절감 아이템 발굴과 적용을 통한 효율적 관리를 도모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

하고 실행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생산 현장을 창출하고, 신규 설비 도입에 따른 검토와 추진을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 안정화에 기여합니다.

Our Team

코오롱글로텍의 팔방미인

공무그룹을 찾았습니다.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곳곳에서

땀 흘리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코오롱의 미래엔 청신호가

켜집니다.

GO!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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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16 / 17

가을 초입에 들어선 어느 오후,

공무그룹 팀원들이 들뜬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이 지긋한 팀원들 사이로 앳된 모습의 젊은 팀장,

올해부터 공무그룹이 더 젊어졌습니다.

진취적인 마인드와 가족 같은 팀워크로 무장한 이들에게서

고압적인 지시나 강요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궂은일도 마다 않고 솔선수범하는 팀장의 모습에

팀원은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오늘도 공무그룹에서는

팀원을 모시는 팀장과 팀장을 비호하는 팀원이

코오롱글로텍 구미공장 곳곳에서 전천후 역할을 다합니다.

글 양지은 / 사진 윤용식

패기와 열정을 원동력으로 삼아

내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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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발걸음 : 현장을 가다

새것이 아닌 새로움,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래코드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RE;CODE

‘가능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RE;CODE(이하 래코드)팀이

업무가 바쁜 와중에도 한자리에 모였다. 짧은 미팅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리디자인 의류 브랜드라는 도전의 길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감도 과중한

듯했다. 하지만 래코드 팀원의 얼굴에는 진심 어린 웃음과 열정, 그리고 자유로움이 묻어났다. 이처럼

그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글 성은경 / 사진 윤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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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18 / 19

패션의 재해석을 통한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팀의 의상은 남다르다.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인 만큼 세련된

느낌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소재나 디자인 면에서도 이색적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코오롱스포츠 텐트 원단이 야상 점퍼로, 코오롱스포츠 남성

점퍼가 여성용 케이프로, 캠브리지 와이셔츠가 여성용 원피스로 근사하

게 변신해 있었다.

“버리는 옷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어요. 시즌마다 소개되는 트렌드 속

에서 소비자에게 선택받지 못한 옷을 값으로 환산하면 약 40억 원. 그 옷

을 고스란히 소각하던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거죠. ‘엄청난 환경

오염과 물질적 낭비를 줄이고, 그것을 사회로 환원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의 전환에서 래코드가 탄생했습니다.”

래코드는 지난 3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론칭한 리디자인 의

류 브랜드다. 업사이클 의류 시장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마켓

이 잘 형성되지 않았거나 생산의 어려움으로 인해 계속 미뤄온 분야다.

하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재고 의

류를 소스로 대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

수익적 측면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낭비하는 옷을 회사 차원에서 관

리하자는 취지 아래 소각될 위기에 처한 옷을 해체해 리디자인을 시도했

다. 단순한 리사이클 차원의 의류 리폼 형태가 아닌 ‘업사이클’, 즉 패션

의 재해석을 통해 전혀 다른 창조적 디자인을 가미하고 100% 수작업을

통해 가치를 높였다.

래코드라는 브랜드 이름에는, ‘RE;의 생각의 전환을 기반으로 하는 재해

석한 디자인, CODE의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패션을 넘어선 문

화’라는 의미와 한자어 ‘來(돌아올 래)의 자원의 순환, 환원’의 뜻을 담아

자연을 존중하고 사회로 순환되는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의 메시지

를 담았다.

낭비를 줄이는 최소한의 정예 조직

래코드팀의 구성은 총괄을 맡고 있는 한경애 이사를 포함한 6명으로 소

수 정예다.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조직 구성에서도 낭비를 최소화하는 수

평적 구조로 편성됐다. 각 분야에 한 명씩 독립적으로 일을 하면서도 래

코드의 상징인 원형처럼 하나로 긴밀하게 연결돼 도움이 되는 것을 공유

하고 채워간다. 만나지 못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 대화 앱을 통해 시시

각각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보낸다.

최소한의 조직으로 움직이는 대신 생산 과정에서는 외부와의 콜라보레

이션을 중시한다. 래코드팀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도입해 열린 마당을 만

들었다. 외부의 창의적인 독립 디자이너들이 꿈을 펼치고 봉제 기술이 숙

련된 장인들이 그것을 완성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곳,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기회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곳, 그

Mini Interview

가치 있는 소비를 이뤄가겠습니다한경애 이사

래코드는 이사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제 삶에서 생각의 변화라고 할까요. 래코드가

순환, 환원의 의미잖아요. 그것이 패션이라는

제 일뿐 아니라 제 삶 전체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는 공급과 소비가 넘치는 시대에 살잖아

요. 이 일을 시작하기 전만 해도 ‘사용하고 버

리기’가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버리는 일에 대

해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은 그동안의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

습니다. 낭비를 줄이는 개념에 많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직원에게 전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래코드는 패션 업계의 어느 대기업도 시도하

지 않은 첫 도전입니다. 그래서 어렵긴 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

다. 지금까지 팀원도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따

라와줘 고맙고 지금보다 더 어려운 일이 닥칠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잘해나가면 좋겠습니

다. 우리가 바라는 결과물을 얻기까지는 좀 시

간이 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치지 않고 함께

끝까지 잘해봅시다.

래코드가 소비자에게 어떤 이미지의 브랜드

가 되었으면 하나요?

제게도 그랬듯 래코드는 소비자에게 우리의

삶과 생활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브랜드가 되

었으면 합니다. 소비, 그 이상의 가치 있는 일

을 하는 브랜드로요. ‘자연을 위한 순환을 만

들고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가 래코드

안에서 이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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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옷을 만들고 입는 과정에서 다 함께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방문 고객에게는 주제에 맞춰 제작된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어주고 래코드팀에서 틈틈이 만든 수

제 팔찌를 선물한다. 또 참여한 이들의 사진을 찍

고 블로그를 통해 많은 이들과 공유한다. 쉴 틈 없

이 이어지는 업무 속에서 래코드팀은 연신 웃음을

짓는다. 꼭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그래서 힘

들기보다는 재미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래코드팀은 리디자인 의류 브랜드라는 새로운 영

역을 항해하며 때마침 불어온 윤리적 소비,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패션 소비 시장의 트렌드라는 순

풍을 탔다.

그리고 환경을 위한 디자인의 전환, 패션 그 이상

의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가치 부문에서 대

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아직은

비즈니스적 성과 측면에서는 갈 길이 멀다. 그러

나 최고의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적 브랜드

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래코드팀의 열정이 있

기에 이들이 걸어가는 길목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래코드 팀원들은 두 번째 컬렉션과 릴레이 팝업 스토어 행사로 숨 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힘찬 발걸음 : 현장을 가다

곳이 바로 래코드의 마당이다.

또 ‘패션의 사회적 참여’에 중요성을 두는 만큼 소외된 계층과도 함께한

다. 래코드 제품 제작의 첫 단계는 소각될 위기에 처한 옷을 해체하는 것

에서 시작하는데, 이 해체 작업을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굿윌스토어에

서 담당한다. 래코드는 기업의 단순한 기부 문화를 뛰어넘어 일자리를 창

출해 장애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래코드의 두 번째 스텝, 릴레이 팝업 스토어

본사에서의 업무가 끝나자 문혜경 주임과 박선주 대리의 발걸음이 래코

드 팝업 스토어로 향한다. ‘가능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울 유명

백화점 4곳에서 각각 열흘씩 진행될 릴레이 팝업 스토어, 이곳의 풍경은

일반 의류 매장과 다르다. 다양한 옷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

드에 대한 설명이 앞선다. 래코드의 가치와 의미를 먼저 안내한 후 그렇

게 탄생한 옷을 선보인다.

또 래코드 디자인에는 타깃 연령층이 없다. 누구나 래코드의 고객이 될

수 있고 그 가치를 입을 수 있다. 한 디자인당 최소 1점에서 최대 40점으

로 한정된 옷들, 고객들은 래코드가 꿈꾸는 가치에 고개를 끄덕이고 새

롭게 재해석된 디자인에 놀란다. 이미 유명 패셔니스타, 마니아층에서 소

장하고픈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희는 래코드 옷을 만들며 사회에 환원할 수 있고, 소비자는 그 옷을 입

음으로써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래코드의 취지에 참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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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20 / 21

생생 현장 속으로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래코드팀 근무자 5인

현재 래코드 마케팅과 실무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리

사이클 의류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이미지를 줄이고 최고의

디자인을 가진 리디자인 브랜드로써 래코드를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지

만 올해 안으로 래코드 독립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

니다. 래코드가 추구하는 가치처럼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

고 직원들과 일하면서 우리 안에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펼

쳐 보이고, 좋은 것들은 회사 내로 전파하고 싶습니다.

권송환 차장(마케팅 및 실무총괄 담당)

래코드 프로젝트를 위한 첫 조사 때부터 함께하며 지금까지

래코드의 팀원으로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래코드 브랜드

는 국내 대기업 중 코오롱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분야인 만큼

가야 할 방향을 스스로, 최초로 정해야 하므로 어려움도 많

고 고민도 많습니다. 하지만 새롭고 건강한 가치를 소비자에

게 줄 수 있고, 지금 그것을 제가 하고 있다는 것에 즐겁고 힘

이 납니다. 문혜경 주임(MD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7년 동안 헨리코튼에서 남성복을 디자인했는데, 지금은 래

코드에서 남성복을 해체해 여성복으로 리디자인하는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동안 제가 만들어온 옷을 차마 해체할

수 없어 가위를 들고 한동안 옷을 바라본 적도 있습니다. 하

지만 이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모아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래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옷

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디자인뿐 아니라 해외에 래코드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적으

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박선주 대리(디자이너)

프로모션, 이벤트, 그래픽 기획 등 마케팅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래코드는 사회적 브랜드의 이미지를 많이

띠고 있지만, 앞으로는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상품성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창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래코드만의 패션 컬렉션을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주윤근 대리(마케팅 담당)

래코드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래코드팀 막내입니다. 비록

일은 많지만 래코드팀 분위기가 워낙 가족 같고 자유로워 편

안한 마음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배들의 철저한 프

로 의식과 래코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이은주 사원(영업 및 총무업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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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발걸음 : 꿈을 향한 디딤돌

9월 14일 코오롱제약 사회봉사단은 사랑의 ‘옷장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7월 소원프로젝트의 주인공이자 대

전 복음행복한홈스쿨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태를 위한 것.

전달식은 복음행복한홈스쿨에 모여 아이들과 간식 시간을

함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무거운 가구를 나르고 조립하

려면 배를 든든히 채워둬라”는 시설장님의 조언에 좀 걱정

되긴 했지만, 덩달아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즐겁게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시설장님은 영태네 집에 가서 옷장과 함

께 침대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해주었다. 영태의 안타

까운 사연을 잘 알고 있는 복음행복한홈스쿨 선생님들이 자

체적으로 모금해 영태의 침대를 마련했는데, 같은 날 배송

된다는 것이다.

소원프로젝트를 통하면 꿈은 이루어진다헬로 드림과 함께한 옷장 전달식

코오롱 헬로 드림 활동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지와 소원을 성취해주는

소원프로젝트. 우리 그룹은 사회공헌시스템의 ‘꿈 경매’ 코너를 통해 매월 새로운 사연을 소개하며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소원프로젝트는 가슴 따뜻한 많은 코오롱인의 성원 속에 매달 목표

모금액을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글 홍상진((주)코오롱 CSR사무국 대리) / 사진 이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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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22 / 23

꿈 많은 소년 영태의 러브 하우스

가구를 실은 트럭이 영태의 집 근처에 도착하자, 봉사단은 골

목길 사이로 옷장을 나르기 시작했다. 태풍 후의 습한 공기 탓

인지 힘이 들어서인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마음은

가볍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코오롱제약 김경희 대리는 어제까지만 해도 ‘옷장이 정말 필

요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영태의 집을 방문해보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영태네는 일용직 일을 하는 아빠와 경비 일을 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식당 일을 하는 할머니, 이렇게 네 명이 살고 있다. 영

태 엄마는 5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엄

마의 손길이 부족한 탓인지 영태의 방은 어지러운 옷조차 정

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복음행복한홈스쿨 심예진 시설장은 “영태는 집에 가기 싫어

해 홈스쿨에 있는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보다 훨씬 많아요. 아

마 집도 어수선하고, 엄마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집에 잘 가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모두 힘을 합쳐 가구를 운반했지만 영태의 방은 옷장과 침대

를 설치하기엔 너무 비좁았다. 그 상태로는 옷장을 도저히 넣

을 수 없었다. 방구석에 쌓여 있는 책과 고장 난 TV, 흩어진 옷

가지와 잡동사니를 옮기고 나서야 설치 공간을 확보할 수 있

었다. 영태도 신이 났는지 옷장 정리는 자신이 하겠다며 옷장

안을 들락날락하면서 장난을 쳤다.

옷장과 침대 설치를 모두 끝낸 뒤 영태에게 소감을 물으니

“새로운 집에 이사한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영태

는 방과후 교실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복음행복한홈스쿨로

가야 했는데, 새집 같은 방에서 나오기 싫었는지 집을 나서며

매우 아쉬워했다.

아이들을 위한 소원 전달식

소원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주희, 정해, 영태를 비롯해 아

이들 총 14명이 바라고 바라던 선물을 받았다. 매월 진행되는

소원프로젝트 전달식에는 해당 봉사 기관과 연계된 회사의

봉사자들이 코오롱 임직원을 대표해 참여하게 된다. 아이들

과 봉사자가 서로 친근하다 보니 전달식은 자연스럽고 즐거

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소원프로젝트는 매일 밤 어두운 길을 지나 혼자 집에

가야 했던 주희의 사연이었는데, 하굣길 늦은 시각에 꼭 필요

한 드림자전거를 선물했다. 두 번째 사연은 책상이 없어 매트

리스 위에서 공부를 해야 했던 정해와 동생에게 책상을 선물

해 편안한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어린 시절 간절히 갖고 싶던 것을 선물받고는 설레고 기쁜 마

음에 그 선물을 머리맡에 두고 잠을 잔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이런 소중한 경험은 단순한 선물, 그 이상

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슴 따뜻한 소

원 성취 이야기. 코오롱 임직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따

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코오롱 가족 파이팅!

01 봉사단이 골목길 사이로 가구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

02 소원프로젝트의 일환인 옷장 전달식과 함께 복음행복한홈스쿨 선생님들이 마련한 침대도 설치했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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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 같이 간다! 와다다다다다다~! 나는 내 신입사원기를 이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항상

불꽃처럼 달려온 내게 첫 직장인 코오롱글로벌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 그리고 달콤한 경험으

로 다가왔다. 지난 9개월은 전력 질주하는 말처럼 쉴 틈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M11기를

만능인으로 만들어준 랠리, 립덥, 도전코오롱, 코오롱쇼 등 동기와 함께한 연수원에서의

추억부터 코오롱글로벌 1기의 회사 생활, 지금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합동 사

무실 생활까지 언제나 신나고 웃음 가득한 생활이었다.

멘토링 교육을 통한 직무 훈련

나는 코오롱글로벌의 신입사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기존

코오롱 그룹의 건설, IT, 무역, 유통 분야가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

진하는 회사다. 그중 나는 국내 환경 사업을 이끌어가는 환경BU 환경기술팀의 ‘희귀템’ 전기

직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 부서 배치를 받았을 때 옆자리에 놓인 부장 명패를 보고 의아한 생

각이 들었다. ‘설마 내 옆자리에 부장님이?’ 하는 마음은 사수인 서진종 부장님을 뵈면서 이내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빠밤~.

환경BU에 부서 배치를 받았을 당시만 해도 난 환경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이 없었다. 하지만

환경BU에는 신입사원에게 1일 멘토와 실무적 엔지니어링 교육으로 BU 전체 사업 방식이나

업무를 익힐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 서진종 부장님의 체계적인 전기 교육 덕분에 나는 환경기

술팀의 새로운 병기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동안 나는 제법 많은 일을 경험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해외 사업을 준비했고,

턴키(Turnkey) 사업과 민자 프로젝트도 경험하며 직무 범위를 넓혀갔다. 도전을 하면서 많

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신입사원으로서 겪은 소중한 경험이 훗날 더 멋진 일을 만들어갈

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우리 환경기술팀은 다양하고 많은 일을 수행한다. 새롭게 민자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 제휴를

환경기술팀의 활력소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답을 찾아 힘차게 달리는 중!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전진하는 남자 신인수 주임. 첫 직장인 코오롱글로벌에서의 생활도

다르지 않다. 신입사원이라 아직 매사 서투르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치열하게 매진해 자신만의

답을 구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팀원의 믿음 덕에 쑥쑥 성장하고 있다. 신인수 주임의 꿈을 향한

길은 오늘도 새롭게 이어진다. 글 신인수(코오롱글로벌 환경기술팀 주임) / 사진 이문규

힘찬 발걸음 : M11기의 리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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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국내외 여러 회사와 업무 미팅을 하고, 해외 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넓고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런 가치 있는 길에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 그게 바로 답이다

회사 생활을 하며 느낀 우리 팀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함께 내

딛는 동기들, 업무와 일상을 같이하는 서진종 부장님, 정신적 멘토인 장문호 과장님, 항상 힘내

라고 응원해주는 김인태 팀장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는 팀 동기 윤혜민 주임, 환

경기술팀과 환경BU 선배들 모두 회사 생활과 인생에서 큰 힘이 되어줘서 정말 일할 맛이 난다.

업무에 지쳐 겁나고 힘들 때 누군가 내게 이런 말을 해줬다. “신 주임! 신 주임이 고민하고 생

각해서 나오는 답, 그게 정답이야!” 그때의 따뜻한 한마디가 일하다 지칠 때면 힘이 되고 있다.

“감사합니다. 김의경 대리님!”

우리의 삶이 언제나 그래왔듯 도전은 지금도 계속된다.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코오롱글로

벌은 힘찬 도전을 시작했고, 우리 팀 역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답을 찾

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또 신입사원이기에 할 수 있는 고민과 끊임없는 의문 속에 새로운 길

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해외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영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고,

내 전공과 사업에 대한 공부, 최근엔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내 역량을 코오롱글로벌

에서 맘껏 펼치고 있다.

조금은 긴장되고 책임감도 무겁지만 철저한 준비와 신입으로서의 고민을 하나씩 풀어가야 할

것 같다. 올해 환경BU의 슬로건은 ‘우리가 답이다’이다. 김의경 대리님이 내가 고민하고 결정

한 것이 바로 답이라고 말해준 것처럼, 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향해 나아

갈 것이다. 코오롱글로벌 파이팅! 환경BU 파이팅!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한 답을 찾고 있는 동

기들과 나의 그대여 파이팅!

Kolon 2012. OCTOBER 24 / 25

01 환경BU팀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넓고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오늘도 답을 찾고 고민한다

02 부서 배치 후 환경BU팀의 멘토링 제도를 통해 전반적인 업무를 익힐 수 있었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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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수집 , 정리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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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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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만으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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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26 / 27

폴리보어에 가면

나만의 코디북을 만들

수 있다 . 상의 , 하의 ,

재킷 , 가방 , 구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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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취향에 맞게

잡지처럼 편집하고,

내가 만든 컬렉팅을

SNS상에서 공유하며

의상에 대한 브랜드와

가격 정보도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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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디자인 박람회.

국내 유명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들을

큐레이터로 구성해

인테리어, 가구 ,

패션 등 믿을 만한

상품을 전시 , 판매하는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큐레이터를

‘ F an하기 ’ 하면 그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상품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

소셜 네트워크와

웹에서 이뤄지는

우리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 의미 있는

정보로 편집하기

위한 공간 . 주제와

키워드별로 콘텐츠를

간편하게 인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블로그나 기사에

삽입해 편집할 수

있다 .

관심 동영상을 한눈에

큐레이팅하는 서비스.

페이스북에 연결해

유튜브, 비메오,

비보 , 후루 등에 있는

이슈 동영상을 빠르고

간편하게 포스팅할

수 있다 . 또 곳곳에서

스크랩한 동영상을

이용해 나만의 TV도

만들 수 있다 .

SNS와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매거진.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각각의 뉴스

사이트에서 뽑아내

주제에 따라 편집할 수

있고 , 일반 잡지처럼

책장을 넘기는

형식이어서 나만을

위한 맞춤 잡지처럼

느껴진다.

에디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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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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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성

직장인을 위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회식

장소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또 직장인들이

자주 소비하거나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섭스크립션 서비스도

실시한다.

덤앤더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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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마음 고백한 행복 충만한 하루

코오롱베니트 Green기술센터 박동을 연구원 가족

햇빛 따뜻하고 바람 선선한 9월만큼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적당한 때가 있을까? 이제 완연한 가을 향기가 느껴지는

산책로에서 박동을 연구원 가족은 서로 한시도 떨어질 줄 몰랐다. 아들은 목마 태우고 아내와는 어깨동무, 딸과는 손을 꼭

잡은 박동을 연구원. 가족은 속마음과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한 행복 충만한 하루를 보냈다. 글 권정미 / 사진 윤용식

동글동글 굴러가는 세상 : 어느 멋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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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28 / 29

비밀의 숲처럼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는 여름과 가을의 길목

에서 다채로운 빛을 선사했다. 한발 한발 산책로를 밟는 박동

을 연구원 가족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처음 만난 지 17년, 가족을 이루고 ‘내 사람’이 된 지는 13년.

같은 과의 신입생과 복학생 선배로 만나 첫눈에 반해 결혼을

꿈꿨지만, 전화로 말한 고백은 마음을 표현하기에 부족했다.

“처음 사귀자고 한 고백도, 결혼하자는 고백도 모두 전화로

받았어요. 그때는 못 이기는 척 승낙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

니 프러포즈 못 받은 게 두고두고 아쉬워요.”

앞으로 살면서 못다 한 프러포즈를 갚아가겠다고 공언한 박

동을 연구원과 흔쾌히 웃으며 받아들인 아내 김말순 씨. 마음

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과 서툰 표현 속 진심을

알아주는 이해심에서 애틋한 부부의 정이 느껴졌다.

이제는 숨길 수 없는 진한 애정 표현

부부는 햇수로 4년을 사귀고 결혼에 골인했다. 학과의 공식

캠퍼스 커플이었느냐는 질문에 ‘단 한 번도 들킨 적이 없다’

는 박동을 연구원. 특별한 이유나 비결이 있느냐고 묻자 김말

순 씨는 ‘별로 애정 표현을 하지 않아서’라고 일축했다. “아빠

그땐 왜 그랬어!” 하고 묻는 딸 지수 양의 물음에 멋쩍은 미소

를 짓는 박동을 연구원이 은근슬쩍 아내의 손을 잡는다.

1시간이 넘는 산책 후, 온 가족이 좋아하는 파스타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를 손수 추천하며 주

문을 돕는 박동을 연구원.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않아 점수가

많이 깎였지만, 자상한 모습을 보니 가족을 사랑하는 속마음

이 그대로 전해진다.

곧이어 음식이 나오고 배가 고팠는지 눈 깜짝할 사이에 접시

를 비우는 딸 지수 양과 아들 용준 군. 그 옆에서 김말순 씨는

파스타를 돌돌 말아 박동을 연구원의 입에 넣어주기도 한다.

“엄마 아빠 정말 닭살이야!”라고 소리치는 아들 용준 군의 말

을 듣고 온 가족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자상하고 애틋한

데 어떻게 4년 동안 아무도 몰랐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진

해지는 아내 사랑 가족 사랑을 지켜보며 마음이 흐뭇해졌다.

밝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딱 지금만큼만!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찾은 곳은 영화관. 오늘 고른 영화는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액션 영화다. 평소 다 같이 영화를 보

고 싶었지만 서로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관람 연령 제한 때문

에 함께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박동을 연구원 가족. 오늘은

한자리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관에서 나와 수다를 떨 수 있다.

통쾌한 액션 영화를 관람한 후 한껏 들뜬 표정으로 영화관을

나섰다. 오늘 하루 엄마 아빠의 웃는 얼굴을 실컷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지수 양과 사진 찍는 게 어려웠지만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는 용준 군. 두 아이를 바라보는 박동을 연구원 부부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걸려 있다.

자상한 남편과 꼼꼼한 아내, 똑 부러지는 딸과 개성 만점 아들

이 모여 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화목한 가족. 함께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 박동을 연구원은 내친김에 올가을

단풍 여행 계획까지 세워본다. 높은 가을 하늘만큼 행복을 쌓

아올린 오늘. 마주 잡은 네 식구의 손에서 따뜻한 가을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01 산책로를 구경하던

용준이가 토끼를 발견

하고 호기심을 보였다

02 박동을 연구원

부부는 오랜만의 나들

이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잭니클라우스와 함께하는 어느 멋진 날

‘어느 멋진 날’에 참가한 분에겐 ‘Urban Travel

Wear’를 콘셉트로 태어난 잭니클라우스

‘N. STORY 라인 티셔츠’를 드립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사보편집실(02-3677-3108,

[email protected])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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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굴러가는 세상 : 스페이스K가 소개합니다

미술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진 작가들

스페이스K_과천 <cocoon> 展

코오롱의 문화 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K_과천은 미술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마련했다. 9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릴 이번 전시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얽매이지 않은 실험 정신이 넘치는 이들의 창작 의지를 확인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글 황인성((주)코오롱 사회공헌사무국 대리)

>

01 봉하일‘Scene Art on Air Frame I’

회화의 평면성을 공간적으로 확장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02 양경렬

‘Tugging Men I’, 130×160㎝,

Oil on Canvas, 2012

줄다리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개인과

군중에 대한 심리와 제도를 꿰뚫는다.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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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30 / 31

요즘 같은 시기에 순수 예술을 하는 작가들이 창작 활동을 유지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어느 정도 내공을 쌓아야만 지속할 동력을 얻을 수 있을 텐데, 그러기까지 여러 미술 외적

인 변수에 의해 포기하는 작가도 적지 않다. 때문에 큐레이터의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볼

때 작품 자체의 의미 외에도 그 이면에 숨은 인고의 시간이 느껴지기도 한다. 어쩌면 작가

들은 작가로서 삶을 지속시키는 것 자체가 작품 창작보다 더 험난할 수도 있겠다.

미술계 진입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 작가들일수록 하루하루가 창작 활동을 하

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다. 스페이스K는 이들의 숨통을 틔워줄 공간이다. 젊은 작가들

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새로운 생각을 공유한다. 고치 안에서 나비로

태어날 그날을 준비하는 이들을 스페이스K가 소개한다.

작가 7인이 전하는 실험적 메시지

‘이미지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 김대희는 이미지의 최소 단

위를 분자나 원자인 것처럼 ‘점(Dot)’으로 규정한다. 그의 작품 속 점들은 서로 모여

하나의 구체적 형상으로 보이는 동시에 파편화된 모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박지혜는 ‘자아’와 ‘세계’ 사이의 피할 수 없는 접촉과 마찰을 그린다. 사소하고 일상

적인 에피소드를 배경으로 한 작가의 작품은 과감할 정도로 단순화한 인물 표현과 주

관적 감정이 투영된 강렬한 색채 운용, 연관성이 없을 법한 개체의 혼합으로 공간을

철저히 비현실화한다.

봉하일은 무대미술을 전공한 아티스트답게 공간 연출력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미장센은 ‘프레임’과 ‘시점’을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그의 연작 ‘Scene Art on

Air Frame’ 속 비행기 창틀은 작품을 벽에 걸기 위한 물리적 틀인 액자를 넘어 하나의

시각적 편집 프레임으로 기능하며, 시점에 따라 작품을 바라보는 대입적 주체와 객체

가 누구인지 모호하게 상황을 반전시킨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가상 세계는 현실을 닮은 척할 뿐 결코 현실적이지

않다. 송송의 작품은 가상 세계에 몰입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로테스크하게 보여준

다. 그는 인간의 결핍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캐릭터의 허구성과 이에

대한 현대인의 동일시(Identification) 현상을 비판한다.

양경렬은 줄다리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개인과 군중에 대한 심리와 제도를 꿰뚫는다.

줄다리기 싸움의 대상인 상대편을 화면 밖으로 감추고 흐릿한 형상의 구경 인파로 이

경기가 투쟁인지 축제인지 경계를 애매모호하게 흩트린다. 이를 통해 줄을 당기는 개

개인의 행위 자체가 유의미한지 되물으며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와 변화돼야 하는 제

도에 대해 질문한다.

이주리는 거칠고 황량한 공사장 풍경을 연출한다. 정돈되지 않은 색채와 필치로 폭력

적 철거, 비인간적 대규모 개발, 그 앞에 선 인간의 무력함과 고단함 등 현대 사회 문

제에 대한 작가의 투철한 의식을 드러낸다.

인간의 신체를 통해 환경과 실존의 역학 관계를 탐구한 작가도 있다. 정수용은 퇴행

의 몸짓과 기형의 신체를 통해 인간의 실존적 형상을 조형화한 작업으로 삶의 부조리

한 환경과 현대인의 불안하고 소외된 심연을 들여다본다. 그럼에도 그는 상처와 불안

의 심리를 외부로 향하게 함으로써 해소와 회복, 치유의 시선을 잊지 않는다.

>

송송

‘My Virtual Romance’, 가변크기,

2010~2012

인형 작품을 통해 가상 캐릭터의 허구성과

현대인의 동일시 현상을 비판한다.

02

01

>

01 이주리‘공사장, 심리적 풍경’, 120×198㎝,

Acrylic on Paper,2011

건축 공사장을 통해 현대 도시 환경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보여준다.

02 박지혜‘장마철’, 130.3×97㎝, Oil on Canvas, 2012

일상 풍경이나 사소한 주변 사물을 주제로

자아와 세계 사이의 접촉과 마찰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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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굴러가는 세상 : 이야기가 있는 음식

가을 전어계절을 꽉 잡은 먹을거리

전어 하면 문학과 여행이 떠오른다. 생선 이름 앞에 계절 접두사가

붙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굳이 전어를 ‘가을 전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가을철 전어가 가장 크고 맛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지 여행길에서

맛보는 전어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글 이영근(여행작가) / 진행 이채현 / 요리 김윤정(그린테이블) / 사진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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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32 / 33

가을에 해안 도시로 출장을 가게 된다면 그것은 일종의 행운이다. 산지 전

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제주에 다녀왔다. 나 홀로 출장은 모

처럼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면서도 한편으로는 쓸쓸한 식사

를 감수해야 하는 고독의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밝히는 사

람에게 출장지에서의 저녁 식사는 곤욕에 가깝다. 전어회를 먹고 싶다고

주인장에게 전어 1만 원어치만 떠달라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제값 주고

먹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저울질을 끝내고 불쑥 들어가면 된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생선회 칼을 들

고 있는 주방장과 눈이 마주치면서 “전어회 주세요! 한라산 소주 하얀색도

하나 주시고요!” 하면 된다. 제철 음식이라는 게 그렇다. 그러잖아도 오늘

먹은 점심밥은 내 일생 다시 받을 수 없는 밥상이다. 제철 음식이야 오죽할

까. 오늘 아침 서귀포항에서 가져온 전어를 오늘 저녁에 먹을 기회가 내 생

에 언제 또 있겠는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생선

전어회는 가을 생선 가운데 그 고소함이 ‘갑’이라 해도 될 만큼 맛있는 음

식이다. 일단 보기가 좋다. 비늘을 제거한 전어의 피부는 갈치만큼 반짝거

린다. 살결에 아름다운 점성 문양이 있어 시각에서 이미 식욕을 돋운다. 전

어회는 보통 얇게 썰어주기 때문에 한 점을 집어 먹기에 좀살스러운 면이

있다. 해서 서너 점 많게는 대여섯 점을 한꺼번에 집어 양념 없이 그냥 씹어

먹는 게 맛있다.

전어에 ‘가을’ 자가 붙은 것은 가을철에 전어의 지방 함유량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다른 계절보다 3배 이상 늘어나니 그만하면 천고마비 대신 ‘천

고전비’라 해도 될 정도다. 생선의 고소한 향은 껍질과 지방에서 나오는 것

이다. 그 향기로운 맛을 제대로 보려면 양념된장이나 와사비장을 찍지 말

고, 그냥 오물오물 오래오래 씹어 먹는 게 최고다. 그렇게 먹어도 비릿한 냄

새가 나지 않는다. 특히 활어 횟집에서는 가시가 없는 상태로 주기 때문에

잡내가 끼어들 틈이 없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장에 찍어 먹되 조금만

발라 먹는 게 좋다. 음식 얘기를 할 때마다 지겹게 사용하는 표현이 ‘담백’

인데, 전어야말로 담백 중에서도 담백한 맛이라고 할 만하다.

전어에 가을이 붙은 또 다른 이유는 그것들의 이동 경로와 관계가 있다. 전

어는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주로 산다. 그러다 봄이 오면 비교적 먼 바다

로 나갔다 9월 무렵 다시 근해로 돌아온다. 전어가 그 크기에 비해 살코기

가 단단한 것도 먼 바다의 수압을 견디고 돌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전어는 예부터 맛있는 생선으로 소문이 나 가격과 상관없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사서 먹는 귀한 생선이라 해서 이름도 돈 전(錢)자가 들어간 전어(錢

魚)가 됐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는 헐값이 돼 한 양동이

에 3,000원이면 살 수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유는 전어보

다 맛있는 생선들이 워낙 많이 잡혔기 때문. 그러나 어종이 줄어들고 어장

이 좁아지면서 다시 전어는 귀한 몸이 되었다.

가장 흔한 전어 조리법은 역시 구이다. ‘가을 전

어’를 일컬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드

는 생선’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전어를 굽고 있

는 식당 앞을 지나노라면 1시간 전에 밥을 먹었

는데도 무언가에 홀린 듯 다시 식당 문을 열게

될 정도로 그 냄새가 기막히다. 냄새의 근원은

역시 풍부한 지방질이다. 석쇠 위에서 지글지글

익으면서 지방과 껍질이 연소돼 그런 냄새가 나

는 것이다. 전어구이는 반찬용으로 제격이다. 식

성 좋은 사람은 밥 한 술에 전어구이 한 마리를

해치운다. 구이를 먹을 때는 대가리부터 먹어야

제맛이다. 가시가 있지만 조심하면서 모조리 씹

어 먹어야 식사와 동시에 우리 몸에 칼슘과 철분

이 투입된다.

전어는 집에서도 장만해 먹을 수 있다. 회를 떠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횟거리를 만들 수 있

다. 구이를 원한다면 꼭 석쇠와 천일염을 준비하

도록 한다. 집에서 흔히 해 먹는 전어 요리는 전

어회 무침이다. 냉장고에 있는 양파, 양배추, 상

추, 깻잎,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야채를 깨끗이 씻

어두고 전어를 도톰하게 썬 다음 준비한 야채에

고춧가루와 초고추장을 넣어 함께 쓱쓱 비벼 내

면 훌륭한 전어회 무침이 된다. 전어는 전통적으

로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지만 바닷물이 따뜻해

지면서 서해에서도 잡힌다. 전어 여행을 하고 싶

다면 제주, 남해, 보성, 서천 등을 찾으면 된다.

가을 전어는 다른 계절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3배 이상

높다. 석쇠 위에서 지글지글

구우면 지방과 껍질이 연소돼

그 냄새가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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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굴러가는 세상 : 북소믈리에의 추천 도서

연결하라, 열정은 내가 아닌 우리 사이에서 나온다

송인혁의 <스파크>

서로 다른 개념과 차이가 만나는 융합, 통섭이 현대 경영 철학의 화두가 되며 21세기는

‘함께’라는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적 재산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물 위에 이는 잔잔한 파문처럼 정서적

동질감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일으키는 작은 변화는 서로의 다양성으로 더 큰 가치를

실현하게 해준다. 글 김은섭(북칼럼니스트)

정서의 에너지가 일으키는 불꽃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흑인 대통령’보다 ‘네트워크 대통령’의 탄생이라

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 컸다. 오바마 진영의 선거

전략 핵심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

트워크를 이용한 유권자의 물결 효과였기 때문이

다. 오바마는 채널에 정서를 담고자 끊임없이 애

를 썼다. 정서의 물결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잔잔한 물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인다. 처음에는

작은 동심원으로 시작하지만 곧 주위와 공명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커져 나간다. 오바마는 이 원

리, 즉 물결 효과를 대선에 이용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플리커에

올렸고, 이 사진들은 지지자를 통해 트위터 등으로 전파됐다. 오바마 정부

는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그것을 다시 확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

한지 깨달았다. 바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정서의 에너지’

가 주는 파급력을 간파한 것이다.

책 <스파크>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채널과 그 속에 흐르는 정서의 에너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TED 전도사로 알려진 저자 송인혁은 정서적 동질성으로

끌린 사람들이 내적 동기의 연결로 만들어내는 들끓음의 에너지를 E=mC²

이라는 공식으로 정의했다. 상대성 이론을 나타내는 공식의 새로운 버전이

라고 할 수 있는 이 공식은 창조, 혁신, 열정 등의 개념을 대표하는 에너지

는 ‘내가 중심인 우리(MeWe)’에서 형성된 마인드셋이 연결(Connected),

채널(Channel), 협력(Collaboration), 호기심(Curiosity) 등의 각종 C와 만

날 때 폭발적으로 생긴다고 말한다.

또 사람들의 관심사를 끌기 위해서는 서로 공감하는 정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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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34 / 35

고 전한다. 정서가 맞으면 저절로 끌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연결된

구성원끼리의 마인드셋, 즉 정서적 동질성이 형성됨을 뜻한다. 이런 마인

드셋이 형성되면 구성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창조적인 인센티브를 이

끌어낸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오늘날 세상을 움직이는 지식이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가장 잘 보여준다. 저자는 오늘날 가장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생각과 아이

디어가 탄생하는 TED와 SXSW 등 일종의 지식 콘서트 현장을 경험하며 새

로운 지식과 창의, 열정과 혁신의 용광로가 바로 우리 시대의 축소판이라

고 단언한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의견을 펼쳐내고 그

결과 혁신적 생각이 형성된다. 정서적 동질감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열정적 에너지의 패턴과 파워는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개된다.

정보의 출처와 메시지에 주목하다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흥미로운 식당 ‘완소’는 1년 365일 항상 ‘영업 종료

(Closed)’ 상태다. 저녁에 식당 앞을 지나치다 보면 내부 조명이 켜 있고 간

판도 환하게 밝혀져 있는데도 문 입구에는 늘 ‘영업 종료’ 표시가 붙어 있

다. 사실상 장사를 접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셈이다. 하지만 이 가게는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유가 뭘까?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그 비밀을 알게 된다. 이곳에서는 메뉴가 따로 없고

손님이 시키는 대로 메뉴가 만들어진다.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먹을 수 있

는 곳, 손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곳, 손님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곳이다. 그 때문에 전화 예약은 필수인데 초대받은 손님은 감동하

며 자신을 데려온 일행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다음에는 자신도 귀한

손님을 데려오겠노라 생각한다.

손님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가게, ‘완소’는 이런 매력으로 주인이

아니라 고객이 홍보를 대신해준다. 좋은 것을 발견하면 남에게 자랑 삼아

이야기하는 인간의 본능을 간파한 얄궂은 상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식당의

흥행 성공에서 캐치해야 할 것은 오늘날 정보에 대한 우리의 신뢰도가 어

디로 향하는가이다. 우리 모두는 내가 믿는 내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정보가 넘칠수록 우리는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출처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 출처가 전하는 메시지에 관심을 갖는다. 사람들은 더 이상 광고

를 신뢰하지 않는다. 2008년 실시한 포레스터 리서치에 의하면 광고를 신

뢰하는 소비자는 14%일 뿐, 78% 정도가 지인의 이야기를 더 신뢰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인적으로 연결돼 있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의 말을 믿

는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팔리는 상품은 광고가 아닌 ‘사람’에 의해 홍보, 확산, 판매되는 시

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정보나 기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오늘날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노하우(KnowHow)나 노웨어(KnowWhere)는

어제로부터 안녕이다. 이제 노훔(KnowWhom)

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세기만 하더라도

유용한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미디어에 주

목했다. 하지만 오늘날 남들도 다 아는 이야기는

더 이상 유익한 정보가 아니다. 정서적으로 연결

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 속에서는 여러 직업군

이 있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다.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에 대해 세상 사람

들은 ‘과연 누가 이길까?’에 주목할 것이다. 하지

만 이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전 세계가 주

목하는 삼성과 애플의 ‘카피캣(Copy Cat) 전쟁’

은 최고의 광고전이 될 수 있다.

일종의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이라 할 수 있는

데, 여기에 주목하다 보면 삼성과 애플 외에는

다른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결

론적으로 이 특허 전쟁은 두 회사의 가치를 더

키워주고 있다.

십인십색(十人十色)이라 했다. 다름은 차이가 아

니라 새로운 관점이다. 다름의 연결을 만들어내

는 판을 벌인다면, 그리고 그 안에 있다면, 미래

를 이끌어갈 아이디어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사를 끌기 위해서는

공감되는 정서를 가져야 한다고

전한다. 정서가 맞으면 저절로

끌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연결된

구성원끼리의 마인드셋, 즉 정서적

동질성이 형성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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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K

이번 달에도 사보 <코오롱>은 각 사에서

전해온 소식들을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모두 재잘재잘 더 크게, 더 멀리 코오롱의

활약상을 소문내볼까요?

LARK재잘재잘 종달새의 노래

짜잔~ AEO Best Practice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코오롱글로텍! 수상 비결은 Playground Zone에 있다는데….

프리미어리그에도 뒤지지 않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과 코오롱글로벌 유통·서비스BG의 빅 매치!

코오롱베니트의 ‘해빛TV’는 전국 우리은행 지점과 지상파 DMB 채널인 U1 플러스까지 진출하며 쭉쭉 뻗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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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00 / 00 요람에서 무덤까지 배움은 왜 이리도 끝이 없는 걸까요? 가끔 이 끝없는 공부에 지치기도 하지만, 요즘은 일찍 일어나는 샐러던트가 자기 계발을 한다고 하네요. 자, 그럼 열심히 배워봅시다. 뭐, 공부해서 회사 주나요?

글 권정미 / 그림 임필영

퇴근 시간 30분 전에 리더십 팀장 코스 들으러 간다는 신입사원. 참 대~단한 차세대 리더 나셨네요.

업무와 육아, 공부까지 만능인

원더우먼 찰.흙.빛.깔 대리님. 대리님

댁에 미백 크림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회사 다니면서 석사에 박사까지 딴 부장님. 이러다 가방끈이 발목까지 길어지겠어요!

학원에 낼 벌금이 아까워 회사에서 숙제하는 대리님. 학원에서는 밀린 업무 보신다면서요?

교육용 CD와 새로운 교재를 사재기하는 얼리어답터 차장님. 3일 이상 본 책이 없는 게 함정!

인생 53년 만에 컴퓨터를 배우는 팀장님. 검지의 사용 빈도수가 1,000% 늘었다네요!

1년에 자격증을 10개씩

휩쓰는 우리 회사 만능가이.

그런데 돌고래조련자격증은

왜 따는 거야?

모든 대화를 3개 국어로

구사하는 인간 번역기 과장님.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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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

Now in

Congratulations!AEO Best Practice 동상 수상

코오롱글로텍이 AEO Best Practice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Playground Zone(몰입의 놀이터)’을 조성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과정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청중과 심사위원의 지지를 얻은 것. 이는 코오롱글로텍 임직원

모두 공통의 목적지를 공유하며 합심한 결과였다. 글 문은진(코오롱글로텍 기획팀 주임)

코오롱글로텍은 Playground Zone을 조성

해 직원들이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고, 이는

AEO Best Practice 경진대회에서 동상 수상

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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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

코오롱글로텍이 8월 28일 관세청에서 주관하는 AEO* Best Practice 경진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모범 사례 전파·공유를 통한 AEO 제

도를 확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서류 심사와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우

수 사례를 선발한다.

1차 서류 심사에서 32개 기업이, 2차 프레젠테이션 경합에선 1차에서 우수

한 성적을 거둔 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코오롱글로텍은 대상을 수상한 기

아자동차를 비롯해 두산 인프라코어, 유한킴벌리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어

깨를 나란히 하며 값진 동상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업 대부분이 ‘잘 갖춰진 설비’와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발

표한 것과 달리, 코오롱글로텍은 ‘Playground Zone’을 조성해 직원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낸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인증을 위한 일이 아닌 펀

Kolon 2012. OCTOBER 38 / 39

김성호 팀장에게 듣는 Playground Zone에서 벌어진 기적!

글로벌 기업에서 필수적인 AEO 인증을 직원들은 귀찮아하는데 어떻

게 참여를 유도하나요?

AEO 공인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일

방적 업무 지시로 이어진다면 당연히 직원들은 귀찮고 어려워할 수밖

에 없죠. 따라서 직원들에게 무엇을 하도록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참

여하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

요합니다. 이것이 코오롱글로텍이 AEO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좋

은 성적을 거둔 비법입니다.

Step 1 공감대 형성

목적지를 모르는 길보다 잘 아는 길을 걷는 것이 발걸음도 가볍고 덜 피

곤한 법! ‘어디로 갈지’ 모두 함께 목적지의 모습을 공유하는 것이 AEO

인증 업무 몰입을 위해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진행해야 할 일입니다.

국내 최초로 전 사원을 대상으로 AEO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협력

사에도 인증의 필요성과 장점을 적극 전파했습니다. 또 각 사업장 AEO

담당자와 전담 조직을 구성해 발 빠르고 체계적인 업무를 추진했습니

다. 그 결과 2011년 AEO 교육 이수율이 88%, 직원 만족도 설문 결과

‘AEO 교육과 도입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2010년 46%에서

2011년 83%로 대폭 상승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Step 2 소통(So通)!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그것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면 더 신나게 몰입

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소통은 톡톡 튀고 효율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O.I. 제안을 적극 활용한 소통의 장 마련 :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들의 생각을 끌어 모아 수시로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찾아갔습니다. 친

숙한 O.I. 제안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이 부담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고, 효율적 제안을 뽑아 매번 업데이트하는 ‘살아 있는 매뉴얼’

을 만들어 다시 공유한 ‘우리 모두의 AEO’였습니다.

대표이사님에게 직접 제안 : 매달 ‘Happy Time with CEO’라는 소통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사업장 직원들이 대표이사님과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하는데, 단

연 사내 핫 이슈인 AEO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답니다.

Step 3 진단 평가

‘다른 팀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난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불안감으로 남아 있으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호기심과 흥미로 바꿔주면 몰입 촉진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진단 평가’를 도입해 각 사업장 담당자가 서로의 사업장을 교차 평가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료의 시각에서 보는 내 사업장은 어떤 모습일

까? 일방적 평가가 아닌 서로의 사업장 장단점을 살펴보는 것이 신선한

자극이 됐고,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완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습니

다. 또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사업장과 우수 직원을 선발, 포상해 참여

욕구를 높였습니다.

임직원의 참여와 활발한 소통으로 구성된 몰입의 환경에서 어느새

AEO 인증은 ‘골칫덩어리 과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즐거운 개선

활동’이 됐습니다. 코오롱글로텍이 AEO 우수 사례 경진대회의 시상

대에 설 수 있었던 비법은 비싼 설비와 시스템이 아닌, 임직원 모두가

Playground Zone에서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Mini Interview

(Fun)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의욕을 북돋워주고,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협심한 결과 이뤄낸 AEO 공인 취득 사례를 ‘Playground Zone’이라는 신

선한 콘셉트로 발표해 청중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9년 A등급 인증을 획득한 코오롱글로텍은 등급 상향을 목표로 올

10월 진행 예정인 종합 심사를 대비하고 있다. 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공인

요건의 최우수 충족과 타사에 모범이 될 만한 Best Practice를 보유해야 하

는데, 코오롱글로텍은 이번 경진대회 입상으로 상향된 등급 취득의 필요 요

건을 확보하고 대내외적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우수업체공인제도. 관세청에서 기

업의 안전 관리 수준과 법규 준수도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이를 공인하는 제도

다. 공인된 업체는 국내뿐 아니라 향후 국가 간 상호 협정을 통한 무역 상대국에서도 검사

생략 등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출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기반을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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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osium유기태양전지 시장의 미래를 보다

9월 5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산·학·연의 OPV(Organic Photovoltaic, 유기태양전지), OLED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코오롱 OPV&OLED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네오뷰코오롱이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유기전자소자 분야 기술 교류와 융합’이라는 주제로 OPV와 OLED의 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업계와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글 갈진하(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신사업연구소 선임연구원)

제2회 코오롱 OPV&OLED 심포지엄 개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08년부터 OPV 분야 국가 로드맵 작성과 동 분

야 국책 과제 기획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OPV 연구와 상업화를 위한 산·

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1년 OPV

분야 국책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국내 OPV 개발의 선도

기업으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OLED 개발의 선

구자 역할을 해온 네오뷰코오롱 역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세계 최

고 수준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진

입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오뷰코오롱의 송석정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코오롱은 화학 및 소재 산

업에서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OPV, OLED 등 유기전자소자 분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OPV와 OLED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차세대 유기

전자소자 분야 진입 의지를 강조했다.

1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인 국내 OPV와 OLED 전문가들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2회 코오롱 OPV&OLED 심포지엄을 개최해

유기전자소자 분야의 많은 전문가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Now in

OPV, OLED 분야를 나눠 각각 사업화, 소재, 공정 등에 관한 이슈를 중점적

으로 다뤘다. 코오롱중앙기술원의 한정석 수석연구원은 OPV의 기술 이슈와

상업화 전략에 대한 발표에서 “OPV의 양산성과 응용 제품 개발이 상업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부산대학교 황도훈 교수의 OPV용 광활성

층 소재 개발, 화학연구원 윤성철 박사의 OPV 소자 개발, 재료연구소 강재욱

박사의 투명 전도성 기판 소재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또 네오뷰코

오롱의 임우빈 부장은 투명 OLED를 이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 현황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부산대학교 진성호 교수의 OLED용 발광

소재 개발, 연세대학교 권장연 교수의 산화물 TFT 개발, 단국대학교 진병두

교수의 광효율 향상 기술 개발 관련 발표도 이어졌다.

OPV와 OLED는 유기전자소자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한 차세대 유망 기술이다. 따라서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

와 협력을 지속하고, 연구에 매진하면 머지않아 가능성이 무한한 신규 시장

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이 OPV와 OLED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도약

해 곧 다가올 유기전자소자 시장에 우뚝 설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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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on 2012. OCTOBER 40 / 41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Now in

강남 한복판에 울려 퍼진 ‘가치 소비’의 멜로디

3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패션 업계에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화두

를 던지며 이제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소각되어 버

려지는 옷을 전혀 다른 옷과 소품으로 제작하는 리디자인 의류 브랜드 래코

드가 바로 그것. 브랜드 론칭을 겸한 S/S 컬렉션 이후 많은 관심을 받은 래코

드가 두 번째 컬렉션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관람객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가 더 빛났다.

‘가능성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기존부터 래코드와 함께해

온 디자이너 7명의 작품,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디자이너 ‘강성도 라인’,

올가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밀리터리 라인’ 등 개성 넘치는 의류와 소품

100여 점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강성도 라인’과 ‘밀리터리 라인’을 향한 전문

가들과 패션 피플의 관심은 뜨거웠다. ‘강성도 라인’은 디자이너 강성도만의

Together다 함께 떠나는 가능성으로의 여행

8월 23일 강남 사옥 지하 1층 테라스에는 소음으로 가득한 강남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RE;CODE(이하 래코드)가 ‘가능성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두 번째

컬렉션을 개최한 것. 많은 언론과 업계 전문가, 셀러브리티의 관심과 일반인 관람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글 김희진(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마케팅팀 대리)

웨어러블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남녀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밀리터

리 라인’은 밀리터리 고유의 컬러와 그래픽 패턴, 빈티지한 느낌을 활용한 독

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팝업 스토어에는 ‘코스모스 사운드’와 ‘강산에’의 뮤직 콘서트가 함께

진행돼 도심 한복판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

했다. 디자이너 강성도는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회관에 자신과 같은 청

각 장애우들을 위해 보청기를 구입, 기증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헤드의

F/W 주력 제품 ‘히어로 재킷’의 모델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깜짝 방문해 행

사장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비스트 멤버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하는 등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뮤직 콘서트를 겸한 이번 래코드 F/W 팝업 스토어 행사. ‘가치 소비’의 의미

를 전하고 신나는 음악을 선사한 이번 행사는 일상에 지친 도심 속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되었을 것이다.

뮤직 콘서트를 겸한

이번 래코드 컬렉션은

여유와 즐거움 속 ‘가치

소비’에 대해 다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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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한마음 혁신 활동으로

지속 가능 경영을 만든다

소주법인은 8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혁신 활

동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 진단을 실시

했다. 주말에 실시된 이번 행사는 전 직원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각 소조(동아리)는 소조

소개와 함께 2012년 상반기 활동 요약, 우수 활동

사례 소개, 개선 테마 활동에 대해 보고했으며, 소

조 활동에 대한 소감과 2012년 하반기의 지속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호 총경리는 강평에서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

과 직원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점을 격려

하고, 전체가 함께하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과 작은

부분도 적극적으로 원가 절감을 이뤄내는 지속 가

능 경영의 실현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 활동

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됐으

며, 9월 월례회의에서 현장 진단 우수 소조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무재해 12배수 달성!

안전 신화는 계속된다

울산공장은 2002년 2월 12일부터 2012년 8월

20일까지 무재해 3,843일을 기록하며 8월 20일

마침내 무재해 12배수를 달성했다. 10여 년간 전

임직원이 ‘산업재해 Zero’ 달성을 위해 각자의 분

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였다. 울산공장은

무재해 사업장 정착을 위해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PSM(공정안전관리)을 정착시켜 P등급(최우수등

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위험평가기법의 개발과 교

육으로 현장 근무자가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아내

고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울산공

장은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으로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04

>코오롱인더스트리

기자단 초청, 당당한 우리 기술 선보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월 17일 그룹 출입 기자 14명을 초청해 구미공장 내 헤라크론 생산 현장 일부

를 공개했다. 방문 기자단은 헤라크론에 대한 영상물 시청과 브리핑을 들은 후 헤라크론 본동의 생

산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생산 라인 일부와 제품 테스트 현장을 둘러본 후 헤라크론 후가공동으

로 이동해 헤라크론 쇼룸 관람과 생산 현장 팀원 인터뷰를 진행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

는 우리 아라미드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당당하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

축구로 하나 된 우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과 코오롱글로벌 유통·서비스BG가 축구로 하나 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코오롱글로벌 유통·서비스BG 소속 축구단은 9월 1일 구미공장을 방문해 구미공장 대표팀과 멋진 승

부를 펼쳤다. 코오롱글로벌의 대군단은 인턴사원부터 지점장까지 다양한 선수군으로 이뤄졌으며, 이들

을 응원하기 위한 임직원까지 더해 그 수가 50여 명에 달했다. 여기에 맞서는 구미공장 대표는 16년 역

사를 자랑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축구동호회 소속 선수들이었다. 경기 응원에 나선 구미공장 임직원까

지 합세해 구미공장 내 잔디 구장은 많은 인파로 가득 찼다.

이번 경기는 각 쿼터 25분간 무려 4쿼터로 진행됐다. 2쿼터 종료 후 진행된 이벤트에선 경기장 밖 ‘12번째

선수’인 양 팀 응원단이 나와 승부차기를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바비큐, 전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시원한 맥주를 마련해 양 팀 모두 한데 어우러져 즐겼다. 결과는 간발의 차이로 코오롱인더스

트리가 승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평소 교류가 많지 않은 양 사가 함께 소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01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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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바람막이 재킷 하나면 나도 히어로(Hero)

헤드(HEAD)는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겸비한 바람막이 ‘히어로(Hero) 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영웅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은 바람막이 점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범석 이사가 오래전

부터 준비한 시즌 전략 상품이다. 뛰어난 투습력과 내구성의 타슬란 소재에 방수 코팅을 더해 바람막이

와 야상으로서의 기능을 높이고, 트렌디한 멜란지 컬러 블록과 패치 디자인 디테일로, 10대의 무채색 교

복 패션은 물론 20대의 일상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한편, 헤드는 올 시즌 전략 상품인 히어로 재킷

을 출시하면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스포츠마케팅팀 이신혜 팀장은 “비스트는 모든 멤버의 개성이 넘치고 에너제틱한 이미지로 팬층이 두터

워 헤드 히어로 재킷이 추구하는 젊고 스타일리시한 바람막이, 야상 스타일을 잘 표현해줄 것으로 기대한

다. 히어로 재킷은 비스트 멤버 각각의 개성과 스타일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패션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론 스테파니의 새로운 라인,

스테파니 클래식

쿠론이 스테파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 ‘스테파니 클래식’을 출시했

다. 스테파니 클래식은 스테파니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으로 스크래

치에 강하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이 장점이다.

약간 변형된 스퀘어 모양으로 엔벨롭 오픈 방식의 클래식한 디자인

과 키링 장식, 골드 자물쇠 장식으로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또 여유

로운 수납공간과 지퍼, 오픈 포켓으로 분리와 수납이 가능해 실용성

이 뛰어나고, 탈착 가능한 가죽, 체인 스트랩으로 숄더와 크로스백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테파니 클래식은 스테파니 특유의 화사하고 선명

한 로열 블루 컬러 제품으로 출시되며, 그린 컬러와 조화를 이룬 유니크한 컬러 블록으로도 출시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경산공장 에너지

다이어트 실시

경산공장은 ‘2012년 에너지절감운동’을 9월 1일부

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에너지절감운동은 최

근 전기요금 인상, LNG(천연가스) 가격 지속 상승

등 에너지 비용 급증과 한전의 전력 수급 악화로 전

기 절약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에너지 비용 절감

과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에너

지절감운동은 월례회의를 통해 사원들과 에너지 비

용 정보를 공유하고, 8월 29일 에너지절감운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경산공장은 매주 수요일을 ‘Energy Day’로 지정해

각 부서가 돌아가며 에너지절감운동을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각 부서와 현장에 에너지 순찰 활동을 통

해 낭비 및 절감 요소를 확인하며, 연말에 우수 부서

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Kolon 2012. OCTOBER 42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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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폐기물 전처리

기술 환경신기술 획득

코오롱글로벌은 9월 24일 코오롱워터앤에

너지, 서흥인테크와 함께 개발한 ‘폐기물 걸

림 방지용 브러시를 설치한 트롬멜과 Flip-

Flop 선별 공정을 적용한 생활 폐기물 전처

리 기술’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았

다. 이번 신기술은 생활 폐기물 내 가연성 물질을 고형 연료(RDF)로 전환하는 기술로, 단순 소각이나

매립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이용한 에너지 확보, 폐기물의 처분량 감소 등의 실현이 가능한 폐기물 에너

지화의 핵심 기술이다. 기존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과 비교할 때 고형 연료 생성에서 빈번히 발생한 선

별 기계의 막힘 현상이 폐기물 걸림 방지 기술로 개선되었고, 유기성 폐기물 내 가연성 물질을 선별하

는 Flip-Flop 기술을 적용해 고형 연료의 회수율도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이번 환경 신기술 인증 획득은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 폐기물 전처리와 가스화 통합 플랜

트를 구축하고 개발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표이사의 특별한 외출

안병덕 대표이사는 9월 4일 서울 거

여동 특수전사령부 본청에서 장준규 사령관(중장)

과 한국경제신문·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1사1병

영’ 운동 자매결연을 맺었다. 코오롱글로벌은 특전

사 장병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특강, 경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경제 관련 교육 등을 제공하

며, 특전사는 코오롱글로벌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

로 병영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신입사원 연수 프로

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병덕 대표이사는 자매결연식에서 “그동안 우수

한 전역 장교를 관리직으로 뽑아왔는데, 특전사 출

신 우수 인재들의 채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

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특수전사령부에 위문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안병덕 대표이사의 특별한 외출은 9월 12일에도 이

어졌다. 모교 연세대를 방문한 안 대표이사는 CEO를

꿈꾸는 후배 경영 학도들 앞에 강사로 나서, CEO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경영 철학을 솔직 담백하게 전했

다. 안 대표이사는 “대학을 졸업한 지 30년이 지났

지만 열정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 물이 99℃가 아

닌 100℃에서 끓기 시작하듯 후배들도 100℃의 열

정으로 진정한 경영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NEWS

03

>코오롱글로벌

01

코오롱글로벌배 축구대회 열려

코오롱글로벌배 축구대회가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관문 및 문원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글로벌의 창립일을 기념하고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시작 전부터 각 본부의 열정은 대단했다. 전문 응원단 못지않게 응원 안무와 노래를 준비하는가 하면 고

깔모자와 확성기 등 응원 도구 경쟁도 치열했다. 선수들 역시 정식으로 유니폼을 갖춰 입고 대회 전부터

연습에 매진했다. 경기는 2개조 8개 팀의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10월 10일에 열린다. 임직

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과연 어느 팀이 우승컵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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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 개발 협력 MOU 체결

코오롱글로텍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9월 10일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 분야의 개발 및 생산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오롱글로텍은 국책과제를 통한 공동과제수행은 물

론, 산업용 섬유 관련 생산기술 개발 및 지원 R&D 전반에 걸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 협력을 추진

하게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수의 평가·시험 측정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용섬유의 시제품

화 및 평가기술지원까지 가능한 종합기술 연구기관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고부

가가치 섬유의 개발·생산 관련 전문기술지원 연구기관과 협력 체제를 수립하게 됐으며, 향후 추진하는

생산기술 전반에 걸쳐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olon 2012. OCTOBER 44 / 45

>코오롱글로텍

불황을 반전의 계기로-소통 4.0 출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사내, 그룹사, 협력사, 시장과의 소통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 프로젝

트인 ‘불황을 반전의 계기로-소통 4.0(이하 소통4.0)’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창호 대표이사

는 “소통 4.0을 통해 성숙한 협력 정신을 체질화하고 예상되는 글로벌 장기 불황과 내수 침체를 극복하자”

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구호를 제창하며 소통 4.0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또 매주

전 사업장에서 소통 4.0 구호를 제창해 사업 환경과의 소통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소통 4.0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소통을 체질화하며, 나아가 그

룹사, 고객, 협력 업체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01

WPM 멤브레인

심포지엄 열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WPM(World Premier Ma-

terials, 세계 시장 선점 10대 핵심 소재) 사무국은

9월 13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멤브레인 심포지

엄을 개최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후원으

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수소 연료 전지, 기체 분

리, 대용량 저에너지 소비형 수처리 등 환경과 미

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을

주제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동

향,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WPM 사무국은 세계 일등 소재 개발을 위한 국책

사업 WPM의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 사업단을 총괄

주관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제일모직, 한국

과학기술원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연구 기관이 참

여하고 있다.

03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

대전 시상식 후원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텍스타

일 디자인 대전’ 시상식이 9월 5일 서울 코엑스에

서 거행됐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대한민국 텍스타

일 디자인 대전은 텍스타일 디자인의 중요성 인식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

최하고,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섬유

디자인 관련 국내 최고의 인재 등용문이다.

화섬 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은 해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오롱패션머티리

얼상’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올해는 건국대학교 이

성욱 학생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대학 50

여 곳의 학생과 일반인이 작품 1,815개를 제출해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지식경제부장관

상 등을 수상했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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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더 높은, 더 힘찬 KeP!

코리아이플랫폼은 9월 15일 충북 영동 군민운동장에서 전체 임직원 3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체

육대회를 진행했다. ‘더 빠른, 더 높은, 더 힘찬 KeP’라는 모토 아래 펼쳐진 이번 체육대회는 구매 대

행과 유통의 양 사업부 간 축구ㆍ족구ㆍ계주 등 다채로운 종목이 펼쳐져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단합

의 계기가 됐다. 또 2012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보다 먼저 2013년을 준비하자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고휘도 LED 조명 부품 소재 세미나 참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LED 조명용 광확산 수지 사업화를 시작한 코오롱플라스틱은 9월

19일 SNE 리서치 주관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고휘도 LED 조명 부품 소재 세미나’에 참

가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세미나에서 ‘LED 조명용 광확산 소재 기술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그간 축적된 코오롱플라스틱의 LED 조명용 광확산 소재(브랜드명 KOPHOS)에 대한 기

술과 최신 기술 동향을 비롯해 미래 LED 조명 사업의 메가트렌드 및 신규 개발 가능 분야에 대한 부분

을 주로 다뤘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신소재 연구 개발을 총괄하는 R&D본부 연구3팀 박은하 팀장은 이

번 발표에서 LED 조명용 광확산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차별화된 설비와 청정화 기술을 선보였으며,

“향후 일반적인 폴리카보네이트 기반 LED 조명용 광확산 수지 개발 완성에 이어 초고난연 LED 광확산

수지, 아크릴계 범용 광확산 수지 및 기타 차별화된 기능성 광확산 수지 개발을 필두로 LED 조명용 광

확산 소재 시장에서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SNE 리서치 남정호 상무의 LED 부품 소재와 LED 기판 산업 동향 및 시장 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반도체 조인식 상무의 고휘도 LED 패키지·칩 기술 개발 동향, 한국산업기술대

학교 현동훈 교수의 조명용 COB 최신 기술 동향 등 여러 업체와 기관에서 LED 산업 전반에 걸친 심도

있고 세부적인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Cross-functional로 코오롱 시너지 Up!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임직원을 격려하고 서로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일환으로 조

국현 대표이사가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회사를 포함한 전국 53개 사업소 중 방문

대상을 선정하고, 방문지마다 주요 테마를 설정해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8월 30일 영도

사업소를 방문한 조국현 대표이사는 제15호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를 위한 환경 정화 운동을 했으며, 용

인사업소에서는 직원들과 족구를 했다. 조국현 대표이사는 방문하는 현장에 코오롱글로벌 현장 소장을

초대해 그룹 간의 ‘Cross-functional’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01

NEWS

>코리아이플랫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플라스틱

대한민국 물산업 전시회

그룹사 합동 참가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

생명과학 등 그룹 내 물 사업 관련 회사들이 합동

으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EXCO)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물산업전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물산업 전시회는 2015년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개

최된 국내 첫 물산업전으로 60여 개의 기업과 기관

등에서 170개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그룹은 국내 최고의 물환경 전문 기업으로 다

양한 수처리 공법과 풍부한 노하우를 기업 관계자와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관련 업계 다른 부스도 방문

해 물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창립 15주년

기념행사 가져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8월 31일 창립 15주년 기념

식 행사를 열었다. 조국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이 참여한 창립 기념식은 근무 유공자 및 대

외 포상자에 대한 시상을 동시에 진행했다. 환경부

장관상 6명, 행정안전부장관상 1명, 자치단체장상

33명, 환경청장상 10명 등 총 63명이 포상을 받았

다. 이날 조국현 대표이사는 ‘Cross-functional’

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코오롱 그룹

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적

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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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오션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코

오롱스포츠 최신 캠핑 장비로 즐기는 ‘Real Nature

Camping’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마우나오션리조트

는 해발 500m 청정 고지에서 최고의 재료로 즐기는

셀프 바비큐 파티와 가을 별빛을 수놓은 밤과 함께 행

복한 추억 만들기가 가능한 캠핑 체험&바비큐 파티

를 10월까지 운영한다.

가을을 맞이해 마련한 마우나 가족 패키지와 마우나

여행 패키지, 애견인을 위한 Pet Friendly Service로

가족, 연인, 반려 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마우나오션C.C에서는 멋진 마우나오션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주중 10홀 야간 라이트를 10월 말까

지 운영한다. 문의 및 예약 054-740-0606, www.

mauna.co.kr

해빛TV 동영상 콘텐츠, 전국 우리은행 지점 및

지상파 DMB에 방송

코오롱베니트가 헬스케어 포털 해빛의 핵심 콘텐츠 ‘해빛TV’ 동영상 콘텐츠를 8월 27일부터 전국 우리

은행 지점을 통해 방송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내방 고객을 위해 지점마다 설치된 TV를 통해 교양ㆍ시

사ㆍ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사내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사내 방송 프로그램에 해빛TV에서 소개하는 유익한 건강 의료

동영상 콘텐츠를 정규 편성해 매일 4회가량 방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베니트는 은행을 내방하

는 주 고객인 주부들을 위해 해빛TV 중 육아 동영상 콘텐츠인 ‘우리 아이 괜찮은가요’ 시리즈를 편성하

고, ‘말이 너무 늦어요’, ‘소아 발열’ 편 등을 방영했으며, 매주 새로운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지상파 DMB 채널인 U1 플러스를 통해서도 스포츠 중계를 전후한 시각에 해빛TV

콘텐츠가 방송된다.

Kolon 2012. OCTOBER 46 / 47

02

코오롱그룹 PI Kick Off

코오롱베니트를 주축으로 추진할 코오롱그룹 PI 프로젝트가 8월 27일 킥오프 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코오롱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PI 프로젝

트는 그룹 모든 계열사의 전 사업 영역과 핵심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PI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마스터 플래닝 단계에서는 Governance,

Process, People, IT 인프라 등 전 부분에 대한 역량 수준 진단, To-be 과제 도출, 실행 방안 정의, 로

드맵 수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수립된 로드맵에 따라 지주사 PI 및 계열사별 PI를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동시에 추

진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새로운 Growth Platform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킥오프 행사에서 (주)

코오롱 신재호 전무는 “그룹 PI 프로젝트의 성공은 ‘프로젝트 인력’, ‘프로젝트 기간 중의 관심’, ‘프로젝

트 후의 지속적 관리’가 핵심 요소이며 프로젝트 투입 인력은 물론, 각 계열사 임직원이 모두 관심을 갖

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오롱베니트

>마우나오션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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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행을 꿈꾼다면

코오롱호텔에 가자

천년의 고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는 가을의 계절

10월을 맞이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가

을 패키지 상품은 호텔 제과장이 직접 만든 수제 쿠

키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커피 한 잔을 무

료 서비스로 제공하며, 일요일과 월요일 투숙객을

위해 특별 할인된 일취월장 패키지를 준비했다. 친

지, 가족 모임 등 뜻깊은 여행을 준비하는 투숙객에

게는 계모임 패키지도 마련했다. 멋진 가을 여행을

꿈꾸는 그룹사 임직원은 사보 쿠폰으로 특별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예약 054-740-5122,

www.kolonho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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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김기수 대리•구미공장 장윤혜 주임•김천1공장

윤승현 주임•경산공장 정성모 주임•중앙기술원 윤미선 대리•중앙기술원

(구미) 이영인 대리•울산공장 여영화 차장•김천2공장 김홍일 대리•인천

공장 김수홍 사원•중앙기술원(인천) 정경진 주임•여수공장 이진혁 주임•

소주법인 이규상 부장•남경법인 이재호 부장•인도네시아법인 김일섭 차

장•FnC부문 김희진 대리 ✽코오롱글로벌 경영기획SC 박수정 주임•스포

렉스BU 권영호 주임•유통/서비스BG 황상훈 과장 ✽코오롱글로텍 본사 문

은진 주임•구미공장 이동준 차장•인재개발센터 김성호 대리•천안공장 박

병진 대리•김천공장 김재현 담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본사 최종범 차장•

김천공장 김대용 대리•대구공장 제갈진희 주임 ✽코리아이플랫폼 김진영 차

장 ✽코오롱플라스틱 김현경 주임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김윤래 주임 ✽코오

롱생명과학 박세희 주임 ✽코오롱베니트 안완교 과장 ✽코오롱제약 본사 이

운영 대리•대전공장 김경희 대리 ✽네오뷰코오롱 류시현 대리 ✽마우나오션

개발 김병규 과장•호텔 손익창 대리 ✽코오롱웰케어 정진식 대리 ✽케이에

프엔티 김형준 차장

독자 의견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도

받습니다. 사보편집실은 코오롱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알차고 유익한 내용을 담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독자 의견

주재 기자

사보편집실에서 독자엽서와 메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미오셀 제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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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코오롱타워 17층 사보편집실 앞

전화 02-3677-3108 팩스 02-3677-3198

이메일 [email protected]

과천 사옥 사우들은 지하 1층 문서수발실 앞에 마련된 홍보팀

우편함을 이용해주세요.

내 손안의 풍경

여러분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어떤 풍경이 담겨 있나요? 일상에서 발견

한 재미있는 모습, 신기한 장면, 즐거운 추억

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사보편집실(sabo@

kolon.com)에 보내주세요. 선정된 분에게는

하이트진로(주) 수입 와인을 보내드립니다.

※ 사진 원본의 용량은 1MB 이상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인데, 아들을 힘껏 발로 차는 명장면이 나왔네요.

김재희(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헨리코튼영업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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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코오롱타워 1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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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속 숨은 글자 찾기

2012년부터 사보편집실에서는 매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어구를 정해 그에

맞는 단어를 사보 속에 숨겨놓습니다. 기사 속 숨은 글자를 찾아 알맞은 어구를

완성해주세요. 당첨된 분에게는 코오롱제약의 슈퍼푸드를 드립니다.

마 을 열면 성이 보인다

Quiz

이번 달 사보 내용 중 동그라미 속 숨은 글자를 찾아 위 빈칸을 채워주세요.(동그라미 속의 글자를 찾아보세요. ex) )코 오 롱

9월호 정답 회사가 게임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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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보편집실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 ‘현장을 가다’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근무하는 현장 어느 곳이든 찾아갑니다. 참여를 원하는 팀은 신청해주세요.

● ‘어느 멋진 날’에서 사우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합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은 분은 신청해주세요.

● ‘Hot Place’에서는 코오롱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일하는 팀을 화보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소개를 원하는 팀은 신청해주세요.

● 주소가 변경된 분은 IKEN 내의 ‘환경설정 → 사보 주소 변경’에서 수정해주세요.

● 문의 : 02-3677-3108/[email protected]

이름/부서/연락처 :

● 9월 상품 당첨자

사보편집실에서는 엽서나 이메일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분들께

‘미오셀 베개 속통’과 ‘미오셀 목 건강 베개’

를 선물로 드립니다.

미오셀 베개 속통

신숙희 | 코오롱생명과학 광기능소재TF 김수광 연구원 가족

미오셀 목 건강 베개

차상미 | 코오롱글로텍 CST사업1팀

사보 속 숨은 글자 찾기

함지민 | 오롱글로텍 업무감사팀

석은도 | 코오롱글로텍 기술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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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임직원 특별 할인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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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코오롱스포렉스(http://ts.spor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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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호텔 할인 숙박권(그룹사 가족 및 지인 이용 가능)

‘연중 주중 59,000원/주말 79,000원’스탠더드 객실 1박 제공

(본 쿠폰의 유효 기간은 2012년 12월 21일까지입니다)

예약 문의 : 경주 054-746-9001, www.kolonhotel.co.kr

본 쿠폰을 소지해야만 상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투숙 시 본 쿠폰을 프런트에 제출해주십시오.

기재 사항 회사명 : / 성명 : / 연락처 :

타임스퀘어점 소개

•타임스퀘어 몰 내에 위치한

웨스턴 스타일의 피트니스

클럽

• 야외 하늘정원과 연결되며,

지상 5~6층의 탁 트인 전

망과 쾌적한 클럽 환경

• 5,600㎡(약 1,700평)의 대

규모로 유럽 최고의 테크노

짐과 미국 최고의 라이프

피트니스 헬스 기구 배치

시설 소개

• Cardio & Weight Zone :

60종의 유산소운동 기구,

30여 종의 웨이트 기구 및 다

수의 프리웨이트 기구 배치

• G.X Zone : 핫요가 스튜디오,

스피닝 스튜디오, 60여 개의

무료 P/G

• Golf Zone : 총 14타석 중

스크린 연습 5타석 설치

• Special Zone : 슬링 배치

• Relax Zone : 사우나, 주스

바, 수면실 등 배치

•성명

•담당FC

•유효 기간

•연락처

• 양도 및 매매는 불가능합니다.

•연기 및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타임스퀘어점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 1인 1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폰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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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매장 : 더블유스토어 전 점(매장 정보 www.wstore.co.kr)행사 기간 : 2012년 10월 31일(수)까지

더블유스토어는 편안한 공간에서 헬스·뷰티·리빙의 다양한 웰빙 상품과

맞춤 카운슬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드러그스토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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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상상, KOLON Health-Town

애비야~, 나는 코오롱 헬스타운에 들어가 살고 싶구나.

곳곳에 있는 건강맨들이 주민의 체력에 맞춰 PT도 해주고,

사시사철 브로콜리 나무와 과일이 무르익는다지?

우리 손녀는 비코그린 미끄럼틀만 타면 몸이 가뿐해진단다.

지치면 바로바로 비타민도 먹을 수 있어 이곳에 살면 무병장수할 것 같구나.

여기 사는 김 영감이 펄펄 날아다닌다고 만날 자랑이다.